북미 협상, "유용한 협상...합의 못미쳐"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3.14 10:39 | 최종수정 2008.03.14 10:39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양측은 회담 직후 매우 실질적이고 유용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석영 기자!
회담이 끝났나요?
결과 브리핑이 있었는지요?
[리포트]
일단 첫날 회담은 끝났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는 회담 직후 "북핵 2단계 합의의 완전한 이행과 관련해 매우 실질적이고 유용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하지만 "회담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현재 도로를 포장하고 시멘트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말하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앞서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협상을 마친 뒤 "만족스럽다"고 말해 회담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질문]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회담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답변]
이번 제네바 회담은 북 측이 먼저 회담을 제안했기 때문에 기대감도 그 만큼 컸습니다.
힐 차관보가 요청했던 베이징 회동에 응하지 않았던 북측 김계관 부상이 이번 제네바 회담을 먼저 요청한 것입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의 존재와 신고 여부,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 북한의 핵확산 시도 여부 등입니다.
김 부상은 회담에서 "고농축우라늄 계획과 시리아와의 핵협력은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힐 차관보는 "오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장시간 협의를 가졌고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더 진전된 상태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달 안에 북한의 핵 신고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 전체 과정이 흔들릴 수도 있다"며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회담 결과를 각각 평양과 워싱턴에 보고한 뒤 훈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2차 회담을 열런지, 아니면 1차 회담으로 종결되는 것인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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