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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국내 발생 현황(2003년~2006년)

by 바로요거 2008. 3. 18.

 

익산에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입력시각 : 2006-11-23 10:07

 

전북 익산서 조류독감 의심 바이러스 발견
[mbn 2006-11-23 11:11]
전북 익산에서 조류 독감으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정밀검사와 함께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1)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구요?

그렇습니다.

농림부는 전북익산의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생농장은 육영 종계를 키우는 농장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닭 6천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어젯밤 11시경 1차 조사결과 AI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확한 판정여부는 25일 나올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수의과학검역원은 밝혔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농장내 폐사하지 않은 닭 6천마리도 함께 도살처분하고 닭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아울러 10km이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병원성 AI는 2003년 태국 베트남 등에서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44개국에서 발생했으며 28개국에서는 아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농가에서 발견돼 5백30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이로인해 1천500억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앵커2) 문제는 인체 감염여부인데 어떻습니까?

조류인플루엔자는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나 야생조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의 하나로서 동물전염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콧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대변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병원균을 옮기게 됩니다.

특히 닭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감염되면 대부분 폐사하게 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것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치사율이 매무 높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감염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는 H5N1 바이러스입니다.

1997년 홍콩에서 처음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229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131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부분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 등의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조류를 만지거나 접촉하지 않으면 인체의 감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죽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충분히 익혀 먹는다면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일단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 이상의 고열이 일어나면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한데,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와 접촉한 후 7일 이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조류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전북 김제지역 메추리서 AI 또 발생

 

전북 김제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또 다시 발생했다.이번 AI는 지금까지 닭에서 발견된 것과 달리 메추리에서 발병했다.그러나 이번 AI가 인체에 감염되는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11일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최모(53)씨 농가에서 메추리들이 떼 죽음을 당해,축산진흥연구소에서 가검물 등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AI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30여만 마리의 메추리를 키우는 최씨농장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3000여 마리의 메추리들이 죽었다.

최씨 농가는 지난달 19일 AI가 최초로 발생한 익산시 함열읍에서 10㎞쯤 떨어진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송정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해 오전 11시쯤 기자회견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주=장대석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 익산서 발견
[한겨레 2006-11-23 23:21]    

[한겨레]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3년여 만에 전라북도 익산에서 발견돼 당국이 감염경로 등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19일부터 지금까지 전북 익산의 한 씨암탉 농장에서 닭 6천여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었으며, 아직 살아 있는 닭 6천여마리도 도살해 땅에 묻었다고 23일 밝혔다. 농림부는 반지름 10㎞ 안에 있는 농장 204곳(닭·오리 506만3천마리)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농림부는 “지난 22일 농장 쪽의 신고를 받고, 수의과학검역원이 검사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닭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농림부는 현재 △철새에 의한 감염 △농장주가 외국 여행에서 옮겨왔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2003년 말 발생한 것은 철새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단계”라며 “철새 이동 경로와 가까운 서천, 만경강, 금강 인근 양계농장들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졌고, 이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판명될 경우 2003년 말~2004년 초처럼 피해가 주변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는 “이번에 발생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 조류와 접촉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확진은 25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창섭 과장은 “대부분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비늘 등을 들이마실 경우 사람에게 전염되는 만큼, 일반인이 이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특히 고기를 먹어 감염된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감염된 닭이나 오리가 유통된다고 해도 섭씨 75도 정도에서 5분 이상 익히면 바이러스가 모두 죽기 때문에 인체 전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충북 음성 등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는 530만마리의 닭·오리가 도살처분돼 양계농가만 1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봤고, 닭고기 관련 업체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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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도
[뉴시스 2006-11-24 11:01]

【익산=뉴시스】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전북도가 특별 상황실을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발생 지역 인근의 상황도로 빨간점이 발생지역, 빨간 실선은 3km, 노란 실선은 10km를 나타내고 있다. 발생 지역이 3km이외로 확산되면 반경 10km이내 지역의 농장에 대한 살처분이 시행된다./권철암기자 cheol@newsis.com<관련기사 있음>

뉴시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3년전 악몽이 또…” 양계농가들 울상
[동아일보 2006-11-24 05:25]    

[동아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일대는 전국적인 규모의 양계 단지다.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본사가 익산시 망성면에 있고 하림의 위탁을 받아 달걀을 생산하는 종계장, 병아리를 부화하는 부화장, 닭을 도축하는 도계장 등 관련 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바이러스가 발생한 함열읍 석매리 매교마을 반경 500m 안에만 6농가에서 25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 중이며 3km(500m 포함) 안에는 농가 16곳에서 60여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10km 안에는 204개 농가에서 506만3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하루 35만 마리의 닭을 잡아 국내 닭 소비량의 30∼40%를 처리하는 하림은 이곳에서 8km 거리에 있다.

하림 측은 22일 저녁부터 긴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문용 사장 등 임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침통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3년 5월 화재로 9200평 규모의 도계장이 모조리 불에 타서 1년 만에 새 건물을 짓고 최고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소비 감소로 인한 조업 중단을 우려했다.

바이러스 발생 사육장과 같은 마을에서 삼계탕용 닭 7만5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의택(62) 씨는 “이게 웬 날벼락이냐. 진성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2003년에도 발생이 의심됐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한 전북도는 AI 발생이 축산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것을 우려하며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긴급 방역조치에 착수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의 차량과 사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일단 24일 바이러스가 발생한 농가의 남아 있는 닭 6000여 마리 전량을 도살 처분하고 25일 진성 판정이 나면 통제선과 도살 처분 대상을 3∼10km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는 이 사육장에서 최근 생산된 달걀을 부화하고 있는 익산 낭산과 삼기부화장의 달걀과 병아리 전량을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자칫 인체에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발생 현장 부근 통행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킨가게의 걱정도 태산이다.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8) 씨는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수많은 치킨집이 문을 닫았던 2003년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끓이거나 튀기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집중 홍보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1일 철새 축제를 끝낸 군산시는 “일주일만 일정을 늦게 잡았어도 행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AI의 주요 감염 경로로 철새가 의심돼 괴롭다”고 말했다.

익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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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닭 집단폐사…'저병원성 조류 독감'으로 확인

[노컷뉴스 2006-11-24 11:28]    

폐사율 높지 않고 전파력 약해 축산물 교역에 제한 없는 질병…익산, 진성 AI 여부 내일 확인

경기도 평택의 닭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닭 집단 폐사의 원인은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밝혀졌다.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는 현재까지 발생 농가 주변이나 도내 다른 곳에서 추가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경기 평택에서 신고된 닭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국제적으로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이다.

농림부와 경기도는 이에따라 해당 농장에 한해 감염된 닭이 회복될 때까지 이동 제한과 소독 조치를 취하는 제한적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가 인근에 다른 가금류 농장은 없지만 반경 3㎞내에는 11개 농가에서 모두 39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안산 시화호와 여주 남한강,양평 두물머리, 파주 임진강 등 주요 철새도래지 4곳에 대한 텃새와 철새의 분변검사를 강화해 AI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모두 천800여 농가에서 닭과 오리 4천93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지난 2003년 이천과 2004년 양주에서 AI가 발생해 6천400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한 바 있다.

한편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 함열읍에서는 현재까지 해당 농가 주변이나 도내 다른 곳에서 추가 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에 따르면현재까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추가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부안에서 닭폐사가 보고됐으나 확인결과조류 인플루엔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언급했다.

또,익산 함열 종계장의조류 인플루엔자 진성여부는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나내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는 익산 함열 종계장의 조류인플루엔자가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일 가능성에 대비해 도에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운영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는양성반응을 보인 닭 전량을 살처분하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날까지 해당농장의 닭 6천여 마리가 폐사했으며나머지 7천여마리는 24일 모두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특히 농장 반경 3Km에 이르는 양계농가에 대해서도정밀 조사를 거쳐 관계당국과 협의해서 처리할 방침이며오늘 오전부터 경계근무지역을 10Km 이내로 확대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 함열읍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의 진성여부는 25일 중으로 가려질 예정이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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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판정 (종합)
[연합뉴스 2006-11-25 22:14]
500m 반경내 23만6천마리 살처분..10km내 이동 제한

정부 "고기 먹어 인체 감염된 사례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4년 2월 이후 2년반여만에 고병원성 조류 독감이 다시 발생했다.

농림부는 25일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의 정밀 검사 결과 지난 22일 전북 익산 양계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위험성이 크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혈청형 H5N1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매뉴얼에 의거, 발생 농장으로부터 500m 반경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6개 농가 23만6천마리의 닭과 오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미 익산시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AI가 발생한 농장에 남아있던 닭 6천여마리와 개 2마리를 모두 도살했다.

아울러 발생 농장에서 달걀을 공급받은 익산 소재 부화장 2곳에서 현재 부화 중인 종란 600여만개와 3㎞ 반경내 '위험지역'에서 생산된 닭과 오리의 식용란과 종란이 모두 폐기된다.

또 당국은 반경 10㎞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하고 당분간 이 지역 닭.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을 금지하며 농장 소독, 외부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 농가에 AI로 의심되는 닭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토록 당부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발병 농장의 반경 500m~3㎞ 사이 19개 농장에서 37만1천마리, 3㎞~10㎞ 사이 196개 농장에서 443만8천마리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경계지역' 안에 현재 모두 221개 농가 500만여 마리가 있는 셈이다.

경계지역에서는 가금류, 생산물, 사료, 동물약품 운반 차량도 외부와 바닥, 바퀴 등을 소독해야만 드나들 수 있고, 분뇨 차량의 경우 통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농림부는 이번 고병원성 AI의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및 전차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수의과학검역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 가금류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농장 종사자, 살처분 관련자 및 방역 요원 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보호복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병든 닭과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AI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바이러스가 섭씨 75도에서 5분 동안 열처리하면 완전히 죽기 때문에 닭고기를 익혀 먹으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혈청형 H5N1형 AI는 지난 2003년 12월 충북 음성에서 발생, 2004년 3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 퍼져 530만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되는 등 1천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것과 같은 종류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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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큰 일 났습니다!

전북 김제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YTN TV 2006-12-11 11:58]    
[앵커멘트]

전북 김제에서 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9일과 27일 이후 3번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고병원성 AI가 또 발생을 했다구요?

[리포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늘 전북 김제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원은 김제시 공덕면의 한 메추리 농가에서 지난 7일 이후 5일 동안 3,700여 마리의 메추리가 폐사해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농장에는 메추리 29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농가 반경 500미터에는 닭 7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들 메추리와 닭에 대해 곧 매몰처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과 27일 이후 3번째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문]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역시 국도 23호선 주변으로 밝혀졌죠?

[답변]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한 농장 역시 지난 2번째 발생했던 농가와 마찬가지로 국도 23호선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익산시 황등면의 농가 역시 처음 AI가 발생했던 농가로부터 국도 23호선 으로 연결돼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농가들이 국도를 통해 다시 전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잠복 기간은 보통 3∼4일입니다.

이점을 감안하면 2차 감염 이후에 이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의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역시 차량 등에 의한 2차 감염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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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AI추가 발병, 전북도 '망연자실'(종합)
[연합뉴스 2006-12-11 12:44]
전북 김제 조류독감 발생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여겨졌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북 김제시에서 추가 발병하자 전북도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11일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병한 사실이 확인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0일 4일간 메추리 1천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해당 농가를 폐쇄하고 외부인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메추리 농장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류와 물품, 차량의 통행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AI 추가 발병으로 또 다시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해 막대한 농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잇따른 AI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농산물 판매 등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허탈하다"며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지역 농민들도 충격에 휩싸인 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농민은 "인근 익산시에서 AI가 발병한 뒤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왔는데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앞으로 가금류 사육은 포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허탈해 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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