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스환자 추가 사망

캐나다 사스 환자 1명 추가 사망
감염지구 제외 한달여만에 발생
(토론토 AP=연합뉴스)

아시아 바깥 지역 가운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가장 많이 퍼졌던 캐나다에서 사스 환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11일 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아 오던 44살 먹은 환자 1명이 토론토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론토시에서 사스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2일 사스확산이 차단됐다는 이유로 토론토를 사스감염 지구에서 제외시켰으나 총 250여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했던 이곳에서는 여전히 9명이 사스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스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돼 전세계에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지난달부터 발병이 주춤해진 상태다.

출처: 중앙일보 200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