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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론*행복론/新기술*미래문명

[한국의 신기술 세상을 바꾼다 ⑶] 삼성전자―반도체

by 바로요거 2008. 3. 4.
2005년 03월 27일 (일요일) 17 : 48  국민일보
[한국의 신기술 세상을 바꾼다 ⑶] 삼성전자―반도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순이익 10조원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도약에는 반도체 부문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휴대전화와 각종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첨단 제품의 바탕에는 반도체의 경쟁력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0여년 전인 1974년 부도 직전의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이 분야에서만 누적매출 110조,누적이익 29조원이라는 실적을 일궈냈다.

삼성전자는 1975년 손목시계용 회로에 이어 77년엔 흑백TV용 트랜지스터,81년엔 컬러TV용 집적회로 개발에 성공했다.

1983년 12월 세계에서 세번째로 64K D램 독자 개발에 성공한 뒤 1992년에는 세계 D램 시장 1위로 올라섰고 94년에는 세계 최초로 256M D램을 개발,반도체 선진국 미국과 일본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90년대 중반 이후 DDR,램버스,DDR2,그래픽 DDR2 등 차세대 고성능 D램을 잇따라 개발해내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첨단 60나노 공정을 적용한 8기가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D램은 지난해까지 13년째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S램도 95년부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는 2년 연속,DDI는 3년 연속 세계 1위이며 특히 D램과 S램·플래시메모리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멀티칩패키지(MCP) 시장에서도 1위에 등극,명실상부한 메모리반도체 세계 1등 기업의 자리를 굳혔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남보다 앞선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고비가 닥칠 때 오히려 조 단위의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는 것.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8000여명의 연구원이 매달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의 기술력은 경쟁사보다 최소 1년 이상 앞서 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이 분야 특허건수도 8700여건에 달한다”며 “2010년까지 총 25조원을 투자,반도체 선도기업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64M P램,32M F램 등 신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미래 시장을 향한 기술 개발에도 세계의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정승훈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