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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영화와 증산도의 개벽사상-주폴란드 이상학 공사

by 바로요거 2008. 1. 15.

일본침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증산도’에서는 일본열도 침몰로 상징되는

지구 대격변의 근본원인과 침몰 이후의 세계상에 대한 내용을 “개벽사상”으로 상세히 밝히고 있으니,

그 대표적인 책이 「개벽실제상황」(안경전 저, 대원출판, 2005.12)이다.

「일본침몰」영화와 증산도의 개벽사상

                                          주폴란드대사관 이상학 공사

  「일본침몰」영화가 8.31 한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1973년 일본에서 출판되어 400만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작품이었던 고마츠 사쿄의 SF소설을 영화화했던 것을 33년 뒤인 금년에 현대 상황을 배경으로 다시 새롭게 만든 것이다. 멀리 폴란드에 있어 이 영화를 볼 수 없는 나에게 이 영화가 특별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왜일까?

그것은 증산도의 개벽사상에 의하면, 이 영화가 앞으로 다가올, 그것도 먼 장래가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또한 소설속의 이야기나 영화속의 장면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눈 앞에 펼쳐질 일본의 실제 운명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믿기 어렵다고 할 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역학적⋅우주섭리적 이유다. 주역의 대가로 알려진 탄허(呑虛, 1913-83) 스님은 역학의 원리로 보면, 일본은 손방(巽方)에 위치하고 있어 그 성질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허스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자.

현재 지구의 축은 23도 7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도 미성숙 단계에 있다」는 것을 말하며, 4년 마다 윤달이 있게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북 빙하가 녹고 23도 7분 가량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서고 땅 속의 불에 의한 북극의 얼음물이 녹는 심판이 있게 되는 현상은 지구가 마치 초조 이후의 처녀처럼 성숙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주와 요동반도 일부가 우리영토로 속하게 될 것이고, “일본 영토의 2/3 가량이 바다로 침몰할 것입니다.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풉니다. 이 입(入)자는 일본영토의 침몰을 의미합니다.” 3/4 바다, 1/4 육지인 현재의 지구 표면은 1/4 바다, 3/4 육지로 바뀌어집니다. (「부처님이 계신다면」163-170쪽)

둘째, 과학적 근거다.「일본침몰」의 저자 고마츠 사쿄는 이 소설을 예언에 의해서 쓴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든 과학적 이론에 근거해서 저술했다(이 책은 한글로 번역되어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다). 그 과학적 이론이란 「일본침몰」영화의 홍보전단에도 나와있는 플레이트 테크닉스 이론, 라지에이터 효과, 도미노 현상, 액상화 진행효과 등을 의미한다.   

게다가 판구조론(지구는 크게 13개의 암권판으로 구성되어 맨틀 위를 떠돌아 다니고 있으며 이 13개판 높낮이가 부딪치는 충격이 지표에 전달된 것이 지진이라는 이론)으로 볼 때, 일본은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필리핀해판의 네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부에 위치해 있어 최악의 지진발생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1923.9월 관동 대지진과 같은 대지진이 발생할 주기가 임박했다는 것이 지진학자들의 예측이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06.1월호 Newton지에 잘 설명되어 있다).   

셋째, 문명사적인 이유다. 내가 있는 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곳이다(1939.9.1). 또한 폴란드는 우리와 비슷하게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어 수많은 외침을 받고 나라가 분할되었으며, 마침내 1795-1918년의 123년간은 지도상에서 국가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비극을 맛보아야 했다(1918년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로 독립).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폴란드도 한?일 관계처럼 독일 및 러시아와 과거사 문제가 있다. 당시 연합국이었던 러시아와는 배상문제와 과거사 조사 및 평가에 대해 아직 정리가 되지 않고  있으나(미국과 영국은 얄타 및 포츠담 회담에서 소련의 폴란드 지배를 사실상 승인), 독일과는 민간차원에서는 일부 배상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적어도 폴란드?독일간의 양국 정부차원에서는 배상문제와 과거사 문제가 없다. 이것은 독일 고위층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말 뿐으로서가 아니라 진정한 행동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실천했기 때문이다(2000.8부터 정부기금 및 기업 출연금으로 강제노동피해자 배상 실시, 폴?독간 교과서 공동위원회 설립 등 가시적 조치를 실시).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내가 폴란드에 와서 보고 크게 감명받은 아래 사진 한 장이다. 이것은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서독 총리가 서독-폴란드간 국교정상화 직후인 1970년 12월 폴란드를 방문, 추운 한 겨울임에도 ‘바르샤바 게토(ghetto, 강제거주지역) 봉기 기념비’ 앞에서 헌화후 무릎을 꿇고 사죄한 장면이다(왼편). 이 사진을 얼마전 우리의 8.15 광복절날(일본은 패전기념일)에 주변국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2차 대전의 A급 전범 14명 등이 신격화되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를 강행한 고이즈미 총리의 반성할 줄 모르는 사진과 비교해보라(오른편). 제2차 세계대전 시발국(독일)과 종전국(일본)간 반성태도에 있어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두 장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61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말이다.

일본은 단지 신사참배 문제 뿐만이 아니라, 종군위안부 부인, 남경대학살 불인정, 남의 땅(독도)을 자기 땅이라 억지주장,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교과서 왜곡, 군국주의화 및 군사재무장,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추진 등 진정한 반성의 태도와는 먼 행동만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은 인류역사상 최초인 동시에 마지막으로 사용된 원자폭탄 2개를 죄값으로 얻어맞고도 아직도 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하늘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서 무언가 하늘의 조치가 있지 않겠는가?

넷째, 예언적 이유다.

 

20세기 ‘잠자는 예언자’로 유명한 미국의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 1877-1945),는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바닷속으로 침몰한다(The gre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라고 하여 ‘반드시(must)’ 라는 강력한 표현을 사용했다(1934.1.19 예언).


그런데 위에서 밝힌 일본침몰에 대해 일체 침묵하고 있는 여타 종교와 달리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불(지진, 화산폭발을 의미)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증산도 도전 5편 406장 9절)

    불(火) 개벽은 일본에서 날 것이요, 물(水) 개벽은 서양에서 날 것이니라.
   (증산도 도전 7편 43장 1절)

한국의 ‘증산도’에서는 일본열도 침몰로 상징되는 지구 대격변의 근본원인과 침몰 이후의 세계상에 대한 내용을 “개벽사상”으로 상세히 밝히고 있으니, 그 대표적인 책이 「개벽실제상황」(안경전 저, 대원출판, 2005.12)이다.

증산도에서는 우주시간대에는 지구 1년4계절 처럼 우주 1년4계절이 있는데,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시간대는 우주의 여름철(1년 달력이 365¼일의 ‘타원형’ 공전궤도)이고 앞으로 곧 다가올 시간대는 우주의 가을철(1년 달력이 360일의 ‘정원’ 공전궤도)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기상이변과 지진발생, 각종 질병 발생, 테러와 전쟁의 위협, 남북한 핵위기 등 지금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현상들은 이러한 우주계절의 변화 과정에서 오는 현상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지구 1년 달력의 변화, 즉 우주계절의 변화는 지축의 이동으로 나타난다. 한편, 일본열도의 침몰로 대표되는 지축이동 또는 극이동을 통해 천지가 개벽되는 현상을 기독교에서는 ‘새 하늘 새 땅’이 열린다고 표현하며, 역철학에서는 이를 ‘정역’이라 한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이유에 따라 만약 일본침몰이 현실화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는 우리가 기뻐할 일만은 결코 아니다. 태평양판의 서쪽(일본열도)은 우리나라가 속한 유라시아판 아래를 매년 서서히 파고들고 있어, 만약 일본열도가 침몰한다면, 울산?부산 등 지역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고 특히 동해에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반도 서남해의 융기를 유발시켜 황해의 바닥이 떠올라 한반도는 중국대륙과 연결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나, 그러한 지각 변동의 과정에서 한반도 전체도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영화 「일본침몰」의 한국방영을 계기로 하여, 최근 점차 그 강도를 더해가는 전세계적인 기상이변, 지진 및 화산폭발, 그리고 예사롭지 않은 각종 질병의 발생 등 현상에 대비하여 유일하게 그 근본원인과 대책, 그리고 개벽후 인류의 밝은 미래상, 특히 남북한 통일의 비밀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증산도 ‘개벽사상’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