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이라 하는 것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이다.
쉽게 얘기하면 “인장지덕(人長之德)이요 목장지패(木長之敗)라”, 사람은 큰 사람 덕을 입게 되어져 있고, 초목이라 하는 것은 조그만 나무는 큰 나무 밑에서 살들 못한다. 질져서 태양 구경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고사(枯死)해 버린다.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인지라 그런 투쟁 가운데서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인간 세상도 전쟁의 역사였다. 우선 알기 쉽게, 나무를 심어 보면 절대로 가로로 퍼지들 않는다. 서로 태양을 흡수해서 살아남으려고 그냥 경쟁적으로 자꾸 크기만 한다. 조금이라도 밑에 들어가면 그 놈은 질져서 죽어 버린다.
그런 상극이 사배한 세상에서 인류도 살기 위해 창조의 경쟁을 했다. 그 속에서 역사적인 문화도 발달을 했고, 그러다 보니 오늘날 물질문화, 과학문명, 기계문명이 극치의 발달을 했다.
그런데 기계문명, 물질문명이라 하는 것은 일방통행이 돼서 그건 절름발이 문화다. 사람도 육신만 가지고서는 100% 완성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 정신이 50%고 육신이 50%다. 영체(靈體)가 없는 육신이라는 것은 사멸된 것이다.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 목석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신명, 영신(靈神)이 붙어 있다.
육신이라 하는 것은 마음의 집이요, 심부름꾼이다. 여기 우리 예비 신도들도 증산도 교육을 받고 싶었든지 입도를 하기 위해서든지 신명에 의해서, 신명이 가자고 해서 여기에 왔다.
그래서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 심령이라 하는 것은 한 몸뚱이의 주인이다. 내 육신을 지배하는 것은 나의 심령이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도 심령의 지배를 받아서, 내 영체, 내 정신의 지배를 받아서 몸뚱이가 여기 앉아 있는 것이다. 무형도 50%, 유형도 50%, 정신도 50%, 내 육신도 50%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헌데 인류문화도 가을철이 되면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총체적으로 뭉쳐져서 결실문화, 알캥이 문화, 통일문화, 성숙된 하나인 문화권이 나온다. 그런 문화는 반드시 가을철 열매기 맺을 때에 가서만 나오는 것이다. 봄여름철에 열매 여무는 것 봤는가? 그런 진리는 있을 수가 없다.
묶어서 얘기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지어서 인간개벽, 사람개벽을 하는 때다. 다시 얘기해서 우리는 인종 씨를 추리는 시점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초목도 아니요, 미물곤충도 아니요, 비금주수도 아니요, 바로 사람이다. 천지를 상징해서 음양오행 원리를 타고났기 때문에 무엇이고 배우면 다 알 수 있고,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이치도 알 수 있다.
마음이란 천지 만령의 주인[天地萬靈之主]이고, 몸뚱이란 음양조화지택(陰陽造化之宅)이다. 내 몸은 음양조화지택, 호풍환우하고, 바람도 부르고 구름도 부르고, 축천축지하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릴 수 있는 조화를 부리는 집도 되는 것이다. 사람이라 하는 것은, 내 심령과 내 몸뚱이라 하는 것은 그런 천지를 상징한 영체다. 해서 사람은 천지를 대신해서 무엇이고 다 할 수 있다.
다시 얘기해서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다. 틀림없는 사실 아닌가? 그게 상제님의 말씀이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다.” (道典 2:44:2~3) 죽고 사는 것을 가린단 말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가 돼서 천지에서 결실하는 진리가 있다. 그 진리를 만나면 살고 잘될 수가 있고, 그 길을 찾지 못하면 초목과 더불어 그냥 흘러져 버린다.
- 도기 135(2005)년 5월 29일 본부 입도식 종도사님 도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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