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모님(수부님) 성탄절을 맞이하여 상제님 도법을 제대로 받드는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상제님과 태모님을 음양일체로 받드는 조화된 하나님 신앙관, 올바른 하나님 신앙관을 가지려면 우리 신앙에서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정리를 해보자. 그리하여 오늘을 전기점으로 상제님과 수부님을 일체로 받드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조화된 신앙 체계를 바로 세워보자.
먼저 상제님 도의 개척자이신 수부님의 생애에서 무엇을 새롭게 인식해야 우리 신앙의 마음자리가 크게 열리고 진정한 천지의 대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
인간으로 오신 조화주 하나님께서, 당신님과 함께 인간 세상에 강세하신 반려자, 당신님의 동반자, 아내 되시는 수부님에 대해 내려주신 말씀을 통해서 수부님의 역사적 탄강과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 인간의 문제를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남과 여의 문제이다. 인류역사를 돌아보면 남성과 여성의 역할, 그 생명의 본성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끊임없는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들 중, 천리를 근본으로 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동양에서 쓰는 ‘부생모육(父生母育)`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아버지는 날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인간과 만물 생명의 큰 부모이신 하늘과 땅, 천지 부모를 중심으로 인간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점을 찾으려 한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바로 그에 대한 총체적인 결론이라고, 한마디로 단언할 수 있다.
오늘 제 127주 태모님 성탄절을 맞이하였다. 수부님의 탄강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천지부모가 인간을 낳아 기르는 과정인 선천 봄여름 세상에서는, 음양의 균형이 어긋나 있다. 하늘땅 천지와 그 대행자인 일월 사체(四體)의 음양 운동이 어그러져 있다. 양(陽) 중심이다. 그것을 억음존양(抑陰尊陽)이라고 한다.
인간들의 생각도 전부 하늘 중심, 양 중심, 남성중심이고 사회제도도 문명사 속에서 그런 대세로 발전해 와서 남성중심의 문화가 되었다.
이 인간의 문제, 즉 남성과 여성의 문제, 남자와 여자의 인권 문제, 그리고 여성들의 인권 억압과 고난, 그 모든 것을 바로잡는 길이 무엇인가?
무엇보다 천지 부모의 몸이 바로잡혀야 된다.
그동안 봄여름 선천 생장과정에서 하늘땅 천지부모가 몸을 동북쪽으로 기울여 인간을 낳아 길렀다. 인간을 기르기 위해, 인간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 철들게 하기 위해 부조화된 상극의 환경에서 고통과 고난을 주었다.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은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道典 2:17:1∼5)고 하셨다.
상제님은 이제 이 천지부모의 틀을 바꿔 놓아야 된다고 하셨다. 그것이 상극 질서에서 조화의 질서요 진정한 생명의 질서인 상생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후천개벽의 과제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천지의 질서, 그 이법을 바로잡아 주신다는 것이다. 이로써 인간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인류 구원의 근원적인 법방이 바로 서게 된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오실 때 당신님의 반려자, 아내를 함께 데리고 오셨다. 그 하나님의 아내를, 공식적인 호칭으로 머리 수 자, 지어미 부 자를 써서 수부(首婦)라고 한다. 또 수부를 인간과 천지간의 모든 신명의 어머니란 뜻으로도 해석한다.
한마디로 수부는 우주 통치자인 상제님의 반려자, 아내이자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다. 우주의 지존자로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 큰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수부를 태모(太母)님이라 부른다.
‘수부`는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 호칭인 ‘상제(上帝)`에 대응하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부를 때 ‘상제님`과 ‘수부님`으로 불러야 한다. ‘아버지 상제님`, ‘어머니 수부님`이라고.
그런데 우리 신도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상제님`과 ‘태모님`이라 부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러야 되는데 아버지는 우주 통치자로서의 공식 호칭인 ‘상제님`으로 부르면서 수부님은 ‘어머니`로 불러버린다. 이것은 신앙에 전혀 문제되지는 않으나 두 분에 대한 공식적인 호칭으로 볼 때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 ‘태모 고수부님`이라 하여 성을 넣어서 부르고 있는데, 이것도 잘못된 표현이다. ‘아버지 상제님` ‘태모(어머니) 수부님` 이렇게 불러야 바르다.
올바른 신앙 언어를 쓰려면, 진리 언어를 조화 있게 쓰려면, 그런 원칙도 알아둬야 한다. 그걸 안다고 해서 신앙이 더 장해지고 사람을 더 많이 살리는 건 아니지만 두 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님 하나님에 대한 호칭의 원칙은 알고 있어야 한다.
-도기 136(2006)년 음력 3월26일, 제127주 태모님 성탄절 도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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