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사랑] 대륙사관과 반도사관 | ||
[조선일보 2007-02-25 23:10] | ||
혜풍(惠風) 유득공(柳得恭)은 정조 9년(1785)에 쓴 ‘발해고’ 서문에서 ‘부여씨(백제)가 망하고 고씨(고구려)가 망하자 김씨가 남쪽을 차지하고, 대씨(大氏:대조영)가 북쪽을 차지해 발해를 세웠다. 이것이 남북국이니 마땅히 남북국사가 있어야 하지만 고려가 편찬하지 않았으니 잘못이다. 무릇 대씨가 누구인가? 바로 고구려인이다’라고 말했다. 고려 이래 숙명처럼 받아들였던 반도사관의 틀을 깨고 대륙사관을 주창한 혁명적 사론이다. 반도사관의 가장 큰 희생물이 고조선이다. ‘신편 일본사연표(新編日本史年表:第一學習社:2000년)’는 고조선을 아예 생략한 채 낙랑·대방군으로 대치하고 그 위치를 평남과 황해도로 표시했다. 일제 식민사관의 논리가 지금도 살아있는 것이다. [이덕일·역사평론가 newhis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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