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터치 컴퓨팅, 꿈★이 현실로

 

 

서페이스(Surface)는 한마디로 ＇꿈의 실현＇이다. 손가락과 스크린(서페이스)이 접촉하는 순간 낯설고 매혹적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봄직한 꿈의 컴퓨팅 환경이 머잖아 실현될 모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29일 발표한 서페이스는 컴퓨팅 작업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손가락은 디지털 정보를 직접 접촉하고, 정보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실시간 반응한다. 인간과 정보 사이를 중재하던 마우스와 키보다는 서페이스에선 밀려날 신세로 전락했다. 서페이스는 인간과 정보가 직접 마주하는 세상으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한 번에 하나의 정보만 클릭하던 시대도 저물어간다. 열 손가락으로 여러 정보들을 누르고, 불러내고, 움직이고, 변형하고, 저장한다. 지금의 터치스크린 시스템으로선 꿈도 못 꿀 일이다.

여러 이용자들의 공동 작업도 문제없다. 한 컴퓨터에 한 사람이 매달려 작업하는 풍경은 박물관에나 전시될 모양이다. 거실 탁자 위 컴퓨터 화면에서 아버지는 바둑을 두고, 어머니는 옆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아들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집안 풍경을 상상해보라.

미래는 더욱 경이롭다. 마술같은 스크린은 모바일 기기까지 흡수한다. 사진이나 MP3 음악을 저장하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선을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도 없다. 휴대폰을 스크린에 올려놓고 사진이나 음악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옮기면 그만이다. 서페이스는 선 없는 컴퓨팅 시대의 서막이다.

말이 필요없다. 서페이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미래의 컴퓨팅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놀랍다, 마이크로소프트!

글 출처 : http://asadal.bloter.net/_news/8df43220497484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