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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론*행복론/新기술*미래문명

<`사람 마음 읽는` 기술 개발>

by 바로요거 2007. 10. 23.

 

<`사람 마음 읽는` 기술 개발>
 
[연합뉴스 2007-02-09 13:04]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미래 사회의 범죄 예방 시스템을 소재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2050년대를 무대로 한 이 영화에는 첨단 기술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검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머지않아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뇌의 움직임을 분석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9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런던대학(UCL), 독일 막스 플랑크 인지.뇌과학 연구소의 신경 과학자들은 고해상도의 뇌 스캐너를 사용해 사람이 가까운 장래에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뇌의 움직임 유형을 판별했다.

연구팀은 자원자들에게 두 개 수를 더하거나 뺄지를 결정하라고 한 뒤 뇌 스캐너와 뇌 움직임의 미묘한 차이를 포착하도록 고안된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사람이 수를 더하거나 빼려고 할 때 바뀌는 뇌 부위에서 뇌의 움직임 유형(signature of activity)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인지.뇌과학 연구소의 존-딜란 하이네스 교수는 뇌 스캐너를 이용하면 "벽에 쓰여 있는 글을 읽기 위해 회중전등을 비춰보는 것 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읽을 수 있는 이 기술이 생각으로 조종 가능한 휠체어, 인공 팔다리는 물론 범죄나 테러 수사에도 이용될 수 있다면서 미래에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놓고 윤리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네스 교수는 "이런 기술들이 미칠 영향에 대해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기술들은 불과 몇년 안에 눈 앞에 펼쳐질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바버라 사하킨 신경정신과 교수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범죄를 미리 막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사회가 되길 원하느냐"고 반문한 뒤 신경과학 기술들로 인해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사회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