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안 (한마음_)
美 과학자 “20년 후 인간 永生 가능”
후천에는 억조창생에게 병고가 없느니라. (道典 9:87:5)
“20년 후면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주장한 과학자의 논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 과학자인 레이 커즈웨일(56). 레멀슨 MIT상과 전미국 기술상 메달을 수상하는 경력을 가진 인정받는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그는 자신의 『환상적 여행: 영원히 오래 살기(Fantastic Voyage: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란 책에서 인간 불멸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언했다. ‘나노봇(Nanobots)’이란 아주 작은 로봇이 곧 인간에 의해 발명될 것이며 이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인간 질병을 치료할 수 있어 영생불멸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혈구(血球) 크기의 나노봇 수백만 개가 몸 속을 돌아다니며 뼈와 근육, 혈관, 뇌세포 등을 치료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심장질환과 암, 당뇨, 간질환 등 사망을 유발하는 질병이 90% 이상 완치될 것을 예견했다.
英 연구진, 피부·뼈 “맞춤가공” 기술 개발 중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 (道典 9:183:1~6)
영국 과학자들이 심한 화상이나 상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맞춤가공” 방식의 피부와 뼈를 만드는 장치를 개발중이라고 영국 BBC 인터넷판은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잉크젯 프린터 방식의 이 장치는 환자의 필요에 딱 맞는 맞춤식 인간세포를 찍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치는 영양분이 풍부한 액체 속에 고루 퍼져 있는 인간세포를 프린트하듯이 여러 겹의 얇은 층상구조로 찍어내는 것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조직 하나를 하루에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인간세포 잉크-젯 프린팅 프로젝트> 연구팀 책임자인 브라이언 더비 교수는 “의사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상처에 정확하게 맞는 조직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개발 중인 프린터는 조직골격으로 알려진 3차원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층상구조의 인간세포 한 겹은 두께가 10㎛로 1천 장을 겹쳐놓으면 두께가 1㎝가 된다.
7명만 거치면 전 국민이 ‘아는 사람’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道典 8:93:5)
우리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1990년대 초 영국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원숭이나 침팬지 같은 영장류 30종을 대상으로 복잡한 사고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클수록 알고 지내는 집단의 크기도 커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것을 ‘던바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관계를 인간의 두뇌에 적용하면 인간이 유지할 수 있는 집단의 크기는 150명이 된다고 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팀이 사용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한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분석한 결과 친한 친구 집단의 크기가 던바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싸이월드 전체 사용자 가운데 4000명을 임의로 뽑아서 두 사람이 몇 단계를 거치면 서로 만나게 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 국민 4000만명은 7단계를 거치면 낯선 두 사람이 연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년 후 청소·세탁로봇, 동시통역 전화 일반화
너희들은 앞으로 아랫목에 앉아서 세계 각국을 다 볼 것이요, 외국말도 다 알 것이니라. (道典 11:111:5)
“2015년이면 청소와 빨래를 맡아 하는 로봇이 일반화되어 가구당 1대 이상 보급된다.” 대학교수와 민간기술자 등 일본 과학자 4천200명이 예측한 30년 후 일본의 모습이다.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은 13개 분야에 걸쳐 과학 전문가들에게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한 시기, 기술이 응용돼 사회에 보급되는 시기 등을 물어 30년 내의 미래상을 그려냈다. 청소와 세탁을 하는 가사 로봇이 1가구에 1대 씩 보급되는 시기는 2011∼2015년이며, 이 시기에는 동시통역기능이 부착된 전화도 일반화된다. 또 20년 뒤엔 암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이 개발되며 30년 뒤면 달나라에 항구적인 유인 기지가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각만으로 전자제품 조작 ‘두뇌칩’ 시대 열렸다.
(후천에는)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道典 7:5:3)
머리 속에 심은 인공칩이 사람의 생각을 해독해 이를 컴퓨터로 보내고 행동으로 구현되는 시대가 열렸다. BBC 방송 인터넷판은 미국의 한 전신마비 환자가 사람의 생각을 읽는 ‘두뇌칩’의 첫번째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뇌속에 칩 장착수술을 받은 환자는 현재 생각만으로 일상 전기용품들을 통제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두뇌칩과 집안에 장착된 컴퓨터 기기의 도움으로 TV를 켜겠다는 생각만으로 TV채널을 바꾸거나 음량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이 브레인칩은 전자기기 작동뿐 아니라 인공손과 로봇팔을 움직여 다른 사람이 가진 사탕을 잡거나 반대로 남에게 이를 건네는 일도 가능케 한다.
“뭔가 사랑하면 오래 산다”
마음 심 자 닦고 보면 불로불사 아닐런가. (道典 11:309:10)
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를 사랑하면 더 오래 산다는 것이 여러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호주 RMIT 대학의 마크 코언 교수는 미국에서 실험실 조교들이 안아준 토끼들이 그렇지 않은 토끼들보다 60%나 오래 살았고, 이스라엘에서는 남성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건강이 호전된 절반은 모두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은 상당히 광범위한 개념으로 남녀간의 사랑 뿐 아니라 취미 생활을 포함한 다른 열정을 갖는 것도 포함된다. 그는 “한가지 행동에 완전히 몰입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랑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며, 따라서 싱글들도 뭔가에 열정을 가지면 연애하는 커플들만큼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여성이 연인, 아이들, 부모들을 더 사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코언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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