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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후천선경의 ‘개벽 달’을 보여 주심

by 바로요거 2007. 10. 8.

 

 
후천선경의 ‘개벽 달’을 보여 주심  

 

1  하루는 이경(二更) 초에 성도 6, 7명이 태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는데
 
 2  강응칠이 아뢰기를 “태양은 날마다 있으되 달은 보름 경에만 밝으니 그믐과 초하루에는 갑갑한 때가 많습니다.” 하거늘
 
 3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천지도수와 음양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시고
 
 4  “후천에는 항상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달이 뜨니 편음편양(偏陰偏陽)이 없느니라.” 하시며
 
 5  “지금이라도 달이 나오게 할 수 있으나 아직 시기가 아니므로 그렇게 할 수 없노라.” 하시니라.
 
 6  이에 한 성도가 “지금 달빛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7  태모님께서 “그리할 수 없으나 너희들이 원하니 월색을 한번 보자.” 하시고 밖으로 나오게 하신 다음
 
 8  성도들에게 명하시어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을 마음속으로 읽으면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라.” 하시므로 모두 그와 같이 하니
 
 9  과연 동쪽 산 위로 커다란 수레바퀴 같은 밝은 달이 나타나더라.
 
 10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 보았느냐?” 하시므로 “보았습니다.” 하고 아뢰니 “너희들의 재주가 좋다.” 하시고
 
 11  “이는 임시 선법도술이나 후천에는 항상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느니라.” 하시거늘 그 말씀을 마치시니 금세 다시 캄캄해지니라. 

[도전 11편 179장]

 
 
[뱀발]  

 

 우주의 1년은 129,600년이며 인류는 우주 봄, 여름의 선천(先天) 50,000년을 살아 왔고, 조만간 닥칠 우주 대개벽으로 우주의 가을, 즉 후천(後天)세상으로 진입하게 된다. 개벽 때 지축이 순간적으로 정립하고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환원되어 1년의 날수가 현재의 365와 1/4일에서 360일로 바뀌게 된다는 사실은 증산도 우주관의 기초로 현재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필자는 증산도 신앙초기부터 그렇다면 '후천의 한달은 몇일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다가 도전(道典)의 말씀을 근거로 나름대로의 결론내리게 되었다(개인적인 결론이며 증산도의 공식적인 내용은 아님을 밝힘.) 이에 대해서 과거 증산도 뉴욕도장 홈페이지에 포스트 했던 '후천의 한달은 몇일인가?'를 일부 수정하여 위의 태모님 말씀에 사족으로 붙인다.  

 

후천의 한달은 몇일인가?

 

은 참 신비하다. 옛날부터 신앙의 대상이자 많은 신화의 소재였다. 놀랍게도 김일부 선생은 연담 선생이 전해준 影動天心月의 화두를 풀어 후일 정역을 완성했다고 한다. 후천의 역법을 푸는 열쇠는 결국 달에 있었던 것이다.

 

과학자들에게도 달은 아직까지 신비에 쌓여있다. 달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定說)이 없다. 지구에서 본 태양의 크기와 달의 크기가 똑같다는 것도 신기하고, 달의 나이가 지구의 나이보다 많다고 주장하는 천문학자도 있다. 또한 언어에서도 찾아 볼수 있듯이 인간의 심리와 생리에도 달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unatic, menstruation...)

 

가장 특이한 것은 달의 질량은 지구의 약 80분의 1인데, 태양계에서 이와 같이 모행성대 위성의 질량비가 큰 것은 지구와 달밖에 없다. 해왕성의 트리톤과, 토성의 타이탄이 각각 모행성의 800분의 1과 4000분의 1로, 질량비로 볼 때 달 다음으로 큰 것들이다. 그러므로 달은 지구의 위성이라기보다 형제행성 이라고 보아야 할 정도이다.

 

후천의 달

 

개벽 후에는 지축이 정립되고 지구 공전궤도가 정원이 되어 후천에는 1년(지구의 공전주기)이 360일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역철학적, 과학적 근거들 또한 많이 있다.

 

그렇다면 후천의 한 달은 며칠일까? 후천의 달은 며칠을 주기로 지구를 한 바퀴 공전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외로 많은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나름대로 답을 하는 사람도 설득력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모든 논의의 가장 확실한 근거는 道典이 아니겠는가? 후천의 한 달에 대한 힌트가 될 도전말씀을 살펴보면...

 

“후천에는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달이 뜨게 하여 편음편양(便陰便陽)이 없느니라.” 하시고 ... “후천에는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느니라.” 하고 말씀을 마치시니... (道典 11:179)
 

해지면 달뜨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뜬다."는 태모님의 말씀이 결론이 아닐까 싶다. 해지면 달뜨는 현상은 선천(현재)에도 가끔 일어난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때는 보름 때다. 보름때는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태양과 달 중앙에서 자전하는 지구에서 볼 때 해지면 달이 뜬다. 그 이외의 경우는 낮(태양빛이 비추는 때)에도 달이 떠있는 것이다. 그믐날에는 달이 아예 태양쪽에 가 붙어서(태양-달-지구 순) 밤에 달이 안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그럼 어떻게 후천에는 항상 해지면 달이 뜰 수 있는가? 다시 말해 어떻게 태양 지구 달이 항상 일직선상에 있을 수 가 있는가? (또 바꿔 말하면 어떻게 항상 보름달만 뜰 수 있는가?)  이 문제는 달의 공전주기에 그 열쇠가 있다고 본다.

 

항성월과 삭망월

 

달이 지구주의를 1회 공전하는데 27.32일이 걸린다. 이 주기를 항성월(恒星月)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름의 주기는 약 29.53일이다. 이는 보름달이 뜨기 위해서는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의 위치에 와야 되는데, 달이 지구주위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주위를 공전하므로 달이 2일정도 더 가야 일직선의 위치에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기를 삭망월(朔望月)이라고 한다. 태음력은 달이 29.53059일(1삭망월)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차고 기우는 데서 자연적으로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후천에 정음정양이 되어 음력과 양력이 일치되려면 후천의 한 달은 30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달이 30일이고, 일년이 360일이면 물론 지금처럼 윤달은 필요가 없고, 음력과 양력이 일치하게 되겠다. 표면적으로는 편음편양이 해소된 정음정양의 모습으로 보일수 있다. 그런데, 보름의 주기가 30일(삭망월)이 되려면 항성월은 28일에 가까운 유리수가 되어야 하는데 왠지 석연치가 않음을 느낄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가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엄밀히 말해 타원궤도 위에 있는 것은 지구의 무게중심이 아닌 지구와 달의 공통무게중심이다. 어른과 아이가 손을 잡고 돌때 아이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선천에는 지구도 달처럼 물결치듯이 지그재그로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것인데, 후천의 한달이 30일이 된다해도 정원 궤도위에 있는 것은 선천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무게중심이 아닌 지구와 달의 '공통 무게중심' 이며 지구는 결코 정원운동을 하지 못한다.  

 

후천의 한 달도 360일

 

결론적으로 후천의 한 달도 360일 이어야만 한다. 여기서 한 달이란 1년을 12등분했을때의 한마디가 아닌 달의 지구에 대한 공전주기를 말한다.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을 유지한 체 안정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특수한 상황은 지구가 태양주위를 360일에 한바퀴 돌 동안 달도 지구주위를 360일에 한바퀴 도는 것이다.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을 한번 그려보자. 360일에 한바퀴 돌면 하루에 1도씩 돈다. 태양주위를 도는 지구를 다시 그려보자. 지구 역시 하루에 1도씩 돈다. 달과 지구 모두 12방향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돈다고 생각하고 두 그림을 합쳐보면 지구가 만일 90일 동안 태양주위를 90도를 돌았다면 그 동안 달도 지구를 중심으로 90도 돌아서 항상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을 유지할 수가 있다. 태양계 위에서 본다면 달도 지구 뒤에 붙어서 태양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주기(360일)와 똑같은 주기(360일)로 돌고 있는 것이다. 달은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이면서 결과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과 비슷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비슷한 예를 한번 들어보자. 바로 달의 자전운동인데, 지구에서 보는 달표면의 무늬가 항상 똑같다는 사실을 관측했던 고대인에게는 달이 자전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엄밀히 생각해보면, 만일 달이 공간에 대해서 전혀 자전하지 않는다면 달은 지구의 주위를 한바퀴 도는 동안에 달의 전체면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달이 지구에 대해서 항상 같은 면만 보인다는 것은 공전 주기와 같은 주기로 자기 자신도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달은 공전주기와 같은 27.32일의 주기로 자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달은 1회 공전에 1회 자전 한다고 한다. 이를 이해한다면 위의 논리도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일년이 360일, 한 달도 360일이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유지한 체 운동한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태양과 달의 거리(L) 공식으로 증명할 수 있다. L은 지구의 공전주기와 달의 공전주기, 그리고 시간을 변수로 하는 무리삼각함수이다. 태양, 지구사이의 거리를 R, 지구, 달 사이의 거리를 r이라고 하면,


L=루트[R제곱 + r제곱 + 2Rr*Cos[{(2파이/달의공전주기)-(2파이/지구공전주기)}*t]]


이 식을 그래프로 그리면 (Y축을 L, X축을 시간t)그 곡선은 바로 달의 운동궤적이 되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만일 달의 공전주기와 지구의 공전주기에 같은 값을 이 식에 대입하면 이 무리함수의 루트가 벗겨져 상수(R+r)가 되 버린다.  상수가 된다는 것은 태양과 달의 거리가 일정하다는 것이고, 이는 달이 지금처럼 지구의 공전궤도 안쪽과 바깥쪽을 넘나드는 진퇴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행성이 태양주위를 도는 것처럼 결과적으로 달도 원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달이 지구의 위성으로서 부자연스럽게 큰 이유는 후천에는 준 행성운동 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후천의 한달(달의 공전주기)은 지구의 공전주기와 같은 360일이 되어 한달도 360일 일년도 360일이 되어 결과적으로 지구, 달이 시계바늘처럼 일직선을 유지한 체 공전하게 되고 해 지면 달뜨고 달 지면 해뜨게 되는 것이다. 이를 전제로 도전의 몇가지 말씀을 살펴보기로하자.

 

인간의 수명

 

요즘 인간의 수명을 얘기할때 일반적으로 상등은 약100세, 중등은 75세, 하등은 60세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나이를 얘기할때는 년(年)수를 따지는 것인데 위의 나이를 개월수로 환산해 보자. 인간의 수명은 해가 아닌 달의 주기와 깊은 함수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100세 = 1200개월,  75세 =   900개월,  60세 =   720개월

 

후천에 1개월의 길이가 1년과 같아진다면 상등은 1200개월 즉, 1200년을 살게 되는 것이니 도전에 나와있는 아래 태모님 말씀이 이해가 될것이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에는 수(壽)가 상등은 1200세요, 중등은 900세요, 하등은 700세니라.” 하시고.. [도전 11편 299장]

 

지구중력의 변화

 

물론 현재 상태에서 달의 공전주기가 360일이 된다면 지구와 충돌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게 되려면 달의 거리가 지금보다 훨씬 멀어지거나 중력에 엄청난 변화가 생겨 지금보다 중력의 크기가 엄청나게 작아져야만 하는 것이다.  개벽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축이 서는 변화가 아닌 아원자세계의 물질계까지 개벽시켜 중력의 크기까지 변화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도전에 "후천에는 하늘이 나즉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한다."는 말씀은 지구중력의 변화를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그리고 깨달음이나 도통도 의외로 중력과 깊은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 인간이 엄마 뱃속에서 생겨날 때는 거꾸로 있어서 뇌속의 기, 혈이 생성되고 순환되는 것이 용이하고 머리에 水기를 보내기도 쉬울것이다. 그러나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서부터는 상황이 바뀐다. 신장의 수(水)기를 위로 보내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유일한 방법은 수행을 통해 중력을 거슬러 강제로 위로 올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머니가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아이를 기르면서 온갖 선을 다하다가 날 때에 이르러서는 일 분간의 악을 쓰나니 이로써 악이 생기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편 216장]

 

수승화강을 막는 가장 큰 방해물은 지금의 강력한 중력이며 그 중력에 견딜 수 있도록 맞추어진 육체는 결과적으로 부조리한 기혈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후천의 인간은 새로운 중력에 맞는 새로운 육체를 갖게 되는 것이다.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道典 7편 4장]

영화 '클리프 행어'에서 실베스터 스텔론이 했던 명대사가 생각난다.

"God damn Gravity!"

 

달은 계집애고 해는 머슴아였는데...

 

 달의 공전주기가 지금의 약 30일에서 360일로 바뀐다면, 지구의 공전주기가 365 1/4일에서 360일로 바뀌는 현상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변화이다. 그만큼 후천에 지구 생명에 미치는 달의 역할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이에게 동화처럼 해주신 말씀을 가슴깊이 느껴보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려, 이를테면 해는 머슴애고 달은 계집애인데 내가 바꿔 놨다. 그러니 달이 남자고 해가 여자란다.” 하시니 호연이 “어째서 계집애인데요?” 하고 여쭈거늘 “달이 계집애라서 밤이면 혼자 무섭다고 해서 바꿨단다.  [道典 4편 81장]
 
여성의 월경

 

 말씀하시기를 “사람들이 나를 욕하면 신명들이 내 말을 들으리라. 앞세상에는 여자에게 경도가 없느니라.” 하시고 “불편이 막심하니 내 세상에는 없애리라.” 하시니라. [道典 5편 288장]

 

상제님께서는 여성의 월경없애는 공사를 위와같이 보셨는데, 여성의 월경은 달의 주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menstruation의 어원도 moon이다. 후천에도 한 달에 한번 월경을 하게되면 결국 1년(360일)에 한번 월경을 하게 되는것이니 1년에 한번으로 그 주기가 길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천심월과 황심월

 

2000년 11월 월간개벽에 '정역의 개벽사상으로 본 달의 위상 변화'라는 기사가 있었다. 일부선생이 정역에서 밝힌 아래 글에 대한 해석이 나왔었다. 그런데 그 해석은 후천의 한달이 30일이라는 가정하에 한 해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글에 대한 해석을 달리한다. 원문을 보면...

 

月起復上하면 天心月이요
月起
皇中 하면 皇心
月이로소이다.
普化一天化翁心이
丁寧分付皇中月이로소이다.

달을 복상에 일으키면 천심월이요
달을 황중에 일으키면 황심월이옵니다.
한 하늘 널리 화하옵시는 화옹의 마음이 정녕코 황중달을 분부하시옵니다.

 

여기서 복상은 음력1일, 황중은 음력16일을 말하는데, 이 글에 대한 해석을 개벽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선천월인 천심월은 한달 중 1일에서 15일 까지는 달의 위상이 초생달, 상현, 보름달로 점점 차오르고, 16일에서 30일 까지는 기망, 하현, 그믐달로 달이 점점 작아지며 비게되는 월영이월허(月盈而月虛)의 진퇴지정을 행한다. 반면에 후천월인 황심월은 한달 중 1일에서 15일 까지는 달의 위상이 기망, 하현, 그믐달로 점점 사그라들고, 16일에서 30일 까지는 초생달, 상현, 보름달로 달이 자라나는 월소이월장(月消而月長)의 굴신지도를 행하는 것이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선천에는 그믐 다음 날을 음력 1일로 잡지만, 후천에는 보름 다음 날이 음력 1일이 된다는 말이다. (개벽지 2000/11 74쪽 그림참조) 그런데, 생각해보면 원운동하는 달의 1일을 언제로 잡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둥그런 지구에서 경도의 기준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로 잡나, 뉴욕도장으로 잡나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먼저 만든 놈을 따라가는 수 밖에.... 윗글에서 일부선생이 하려는 말은 그것이 아니고... 기망, 즉 보름 다음날을 1일로 잡을 수밖에 없는 달의 변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선천에 음력 1일을 정할 때 어떻게 정했겠는가? 달이 차고 기우는 상태에서 달이 안보이다가 보이기 시작하는 그믐 다음날을 자연스럽게 1일로 잡았을 것이다. (月起復上하면 天心月이요) 그런데, 후천에 항상 보름달만 뜬다면 1일을 언제로 잡겠는가?

 

달이 개벽의 시점부터 360일을 주기로 지구주위를 공전하기 시작할 때 그 최초의 위상이 중요하다. 위의 태모님의 말씀대로 되기 위해서 개벽은 태양 - 지구 - 달이 정확히 일직선 상태에 있는 시점(음력 15일과 16일 사이의 어느 시점)에 일어나야만 한다.  따라서 본격적인 후천에 진입한 그 시점, 황중(음력16일)이 후천의 음력 초하루가 되는 것이다.  (月起皇中 하면 皇心月이로소이다.) 이때부터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을 유지한 체 공전하고, 해지면 달뜨고, 달지면 해뜨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며, 밤에는 황중달만 뜰 것이다. 김일부 선생은 이를 얘기한 것이 아닐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같이 지축정립의 자연개벽이 일어나는 때는 어느해 음력 15일이 될것이며 아래 상제님 말씀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세간에서 칠월 보름을 백중(百中)이라 하나니 백중백중(百中百中)이라 일백 가지 일이 모두 적중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5편 125장]

 

한 하늘 널리 화하옵시는 화옹의 마음이

정녕코 황중달을 분부하시옵니다.

 

erroll garner
.. mis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