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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개벽 메시지

탄허스님이 예언한 '후천개벽'-後天開闢!!!

by 바로요거 2007. 10. 2.
'후천개벽'-後天開闢!!!

[데일리안 2005-03-29 10:04]

 

[데일리안 김영인 논설위원]
탄허 스님이 예언했다.
지구에 대변혁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러면 일본영토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 물 속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독립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영토만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우리나라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일본이 그 동안 저지른 죄악에 대한 업보 때문이라는 것이다.

탄허 스님은 현재 지구의 지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지구가 아직도 성숙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마치 이성을 모르는 처녀가 자라면서 성숙해지는 것처럼
지구도 성숙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대변혁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현재는 지구 표면 가운데 4분의 3이 물이지만,
대변혁이 일어나면 거꾸로 바다면적이 4분의 1이 되고
육지면적은 4분의 3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후천개벽'의 시대를 예언한 것이다.

탄허 스님에 따르면
지구에 대변혁이 일어나면
우리나라도 물론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일본이 침몰하는데 옆에 있는 우리만 멀쩡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나라 동남해안쪽 100 리의 땅이 피해를 입게된다고 했다.
그 대신 서해안쪽으로 2∼4배 이상의 땅이 솟아올라 우리나라의 영토는 오히려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여기에다가 현재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의 일부도
우리나라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후천개벽'을 겪으면서
우리의 인명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영토가 지금보다 훨씬 넓게 확장되면서
더 이상 좁은 바닥에서 다투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부동산투기 같은 것은 옛날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파국의 시기에도 피해가 가장 적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중심 축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역사의 새로운 시작이
우리나라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 일본의 어떤 학자는 계룡산이 지구의 축이라고 밝힌 적도 있었다. 인류가 파멸할 것이라는 서양의 노스트라다무스와는 다른 예언이다.

탄허 스님은
불교뿐 아니라 유교, 도교 등 동양사상 모두에 정통한 학승이었다.
1983년 자신의 임종시간을 불과 10시간 차이로 예언했었다.
6.25사변과 울진, 삼척 공비침투사건을 예견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이 월남전에서 패배, 물러날 것을 예언하기도 했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연안 인도양에서
또 지진이 발생,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다.
작년 12월26일 40년만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수십만 명의 인명피해를 낸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불안해했던 것이 바로 며칠 전이다.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얘기가
새삼스럽게 되풀이되고 있다.
그렇지만 혹시 '후천개벽'의 조짐이 아닐까 여겨지는 것이다.

탄허 스님의 예언처럼 '후천개벽' 시대에 일본이 침몰하면
기껏 '독도'라는 조그만 섬을 가지고 다투던 일은
부끄러운 '과거사'가 될 것이다.
또한 영토가 훨씬 확장되면
고위공직자들이 부인이나 친척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 때문에 물러났던 일도 역시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상상해보는 것이다.
/ 김영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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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개벽을 기다리는 미륵바위

"명산 안내서엔 음식점·샘터만 있다"
[국정브리핑 2005-03-22 17:41]
운악(雲岳)으로 가는 아침은 맑고 서늘했다. 산행이 아주 기분 좋게 이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무릇 이성과의 만남에서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산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이다. 아침부터 주절주절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잔뜩 끼어 가시거리 짧으면 아무리 명산에 올라도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지난해 여름 백두산 천지에 갔다 온 한 선배는 “천지(天池)에 오르긴 올랐는데, 농무에 가려 천지(天地) 분간이 안되더라”고 산행소감을 말해 웃은 적이 있다.

병풍을 반쯤 펼친 듯한 병풍바위.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남근바위

산행대장이 운악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다. 운악산(935.5m)은 ‘경기도의 금강산’으로 불린다고 했다. “운악산은 흔히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이라고 한다. 산이름에 ‘악(岳)’자가 붙으면 일단 그 산은 바위산이라고 봐야 한다. 운악산에는 계곡이 깊어 여름철에 특히 좋다. 또 조망미가 뛰어나 경기, 강원 일대의 산들을 둘러볼 수 있다.”

조용한 목소리지만 산꾼의 오랜 경험이 담긴 말씀이라 무게 있게 들렸다. 경기도에만 산다운 산이 150여개가 있다는데, 그 가운데 100개 이상을 답사한 분의 평가이니 어찌 일점의 의혹이 있으랴.

가평군 하면 하판리 운악산 밑에 도착하자 등산로 입구 양쪽에 늘어선 가게마다 가마솥에 손두부를 삶는 김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운악산은 등산인들에게는 좋은 풍광을 주고, 산밑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넉넉하게 생계를 풀어주는 모양이다. 산자락이 봄꽃과 새싹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테고, 두부를 삶아내는 가마솥의 김도 더욱 자욱하게 피어오르겠다.                    

코스는 만경로-눈썹바위-철 사다리-미륵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좁은 산길을 걷다보니 어느 새 발밑으로 아랫동네가 아득해 보인다. 산위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 숨이 턱턱 막혔으나 사방으로 멋진 바위와 절벽, 절벽에 솟은 소나무가 어울린  절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등산로 왼쪽으로 보이는 그늘진 절벽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서 희끗희끗했고 오른쪽 양지쪽으로는 아지랑이처럼 뿌우연 기류가 흐르는 듯했다. 아마 겨울잠을 깨어나 산이 기지개를 켜는 중인가 보다. 좀더 오르자 한눈에 병풍바위 절벽이 들어오는 산봉우리가 나왔다. 옥수숫대를 엮어서 울타리를 친 듯이 병풍바위는 수직으로 서 있었다. 모양만이 아니라 바위의 빗금, 바위 색깔, 바위틈의 나무 등이 어울려 진경산수를 그린 고풍스런 12폭 병풍이었다. 수십, 수백 개의 바위가 키순으로 병렬집합을 해 있는데, 머리위에는 꼭 한두 그루의 소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저 소나무들은 뭘 먹고 살지?” 어느 등산객인가 물음을 던졌지만, 꼭 답을 듣고 싶어서가 아닐 것이다. “높은 산의 푸른 소나무는 군자의 절개라(高山靑松君子節)”라는 싯귀가 딱 들어맞는 풍경이었다.  

후천개벽을 기다리는 미륵바위.


자연이 바위를 만들고 사람은 이름을 짓고

정상까지는 약 3시간 반 걸렸다. 가다가 아주 잘생긴 바위가 나타나 이름을 물으니 ‘미륵바위’라고 한다. 어디서나 후천개벽의 내세에 대한 민중의 염원이 ‘미륵’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한다. 아마 이곳 가평, 포천 땅에 살던 옛사람들도 이 산을 오르내리다가 이 바위를 보면 두 손을 모으고 미륵세상이 열려 진정한 대동의 천하가 실현되길 기원했을 것이다.

하산은 남근석(男根石)이 보이는 현등사 절고개 코스였다. 하늘을 향해 불끈 솟은 바위가 마치 남자의 양물 같아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었다. 그렇게 보려고 하면 그럴 법도 하겠으나 지나친 비약 같았다. 세상살이가 너무 고달프니 굳세고 강인한 남성상을 바라는 민중의 한이 그런 이름으로 뭉쳤을 것이다. 산의 바위 하나에도 이렇게 음양의 조화를 생각하며 천지운행의 묘에 맞추려 했으니, 우리 조상들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토템이 강한 민족이 아닌가 싶다.

세상을 강하게 헤쳐가는 남성상을 기리는 남근바위.

운악산은 이름대로 바위가 많고 바위마다 사연도 많다. 바위는 자연이 짓고 바위 이름은 사람이 지었으니,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운악산을 만든 셈이다.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남근바위 등 바위 이름에는 단순히 비슷한 모양을 딴 작명술만 작용한 게 아니다. 산 아래에서 그 산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 산에 올라 가까이에서 그 바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꿈과 한과 염원이 투영된 것이다.

눈썹바위는 아주 예쁜 얼굴을 갖고 싶은 소망, 병풍바위에는 그럴싸하게 풍류를 즐기고 싶은 양반의 풍도, 미륵바위에는 새 세상에 대한 희구, 남근바위에는 굳세게 뻗어가고 싶은 생명의 욕망이 서려 있는 것 같다.

이제 산 안내서나 관광책자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어디쯤 가면 약수터가 있고, 음식이 맛있는 집이 어디 있다는 식의 가이드도 중요하지만, 좀더 문화적으로 산과 그 지방에 얽힌 인문지리가 담겨 있으면 더 유익할 것 같다. 그 산과 지방에 얽힌 민담, 전설 등을 알면 그 산이 한결 더 친숙하게 와 닿지 않을까 싶다. 운악산에도 아마 책 몇 권을 넘는 역사의 발자국이 찍혀있을 텐데 그런 자료는 어디에서도 찾아지지 않는다. 아쉬운 일이다.

국정넷포터 이기옥(artcd55@naver.com)
<이기옥님은>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습니다. 글쓰기와 등산, 여행을 좋아하며 양초공예에도 남다른 솜씨를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