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은 누구이신가요?

 

증산 상제님은 증산도의 도조(道祖)이십니다. ‘증산(甑山)’은 인간으로 강세하신 참하나님의 존호(尊號)이며, ‘상제(上帝)님’은 우주 삼라만상을 주재하시는 참하나님의 공식호칭입니다.

상제님은 천상 옥경(玉京)에 머무시다가, 가을개벽기에 처한 온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후천의 새 세상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 음력 9월 19일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현재의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에 인간으로 탄강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31살 되시던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 어천(御天)하시기 전까지 9년 동안 선천의 모든 상극 질서를 끝막고 후천선경의 새 질서를 여는 신천지의 이정표를 짜셨습니다. 이것이 곧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이며, 20세기 이후의 지구촌 현실 역사는 대우주 통치자이신 상제님의 천지공사 도수(度數)에 따라 일점일획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태모님은 하늘땅과 억조창생의 머릿여자(首婦)이시며, 천지만물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태모: Great Mother)이십니다. 태모님은 천상에서부터 증산 상제님 곁에 계시다가 상제님의 강세에 이어, 경진(庚辰 : 道紀 10, 1880)년 음력 3월 26일에 전라도 담양도호부 무이동면 도리(道里)에 탄강하셨습니다.

태모님은 증산 상제님으로부터 종통대권(宗統大權)을 이어 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증산도 제1변 도운(道運)을 개창하시어 역사 속에 처음으로 대도진리의 씨앗을 뿌리신 분입니다.

선천 상극(相克)의 세상에서 살다간 모든 인류의 원한과 죄업을 대속(代贖)하시고 억조창생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신 태모님께서는, 병인(1926)년부터 을해(1935)년까지 천지의 어머니로서 ‘10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고 선화(仙化)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