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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우주의 근본 법칙-상생과 우주일년이야기[4]

by 바로요거 2007. 9. 20.

 

생장염장(生長斂藏)

이렇게 하루, 지구1년, 인생이 흘러가는 네 마디의 변화를 상제님께서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도전 2:20:1)

 
 봄에는 생(生)하고 즉 낳고, 여름은 장(長) 즉 낳은 것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염(斂), 수렴하고 통일을 해서 열매를 맺는거죠. 그리고 겨울은 장(藏), 쉴 장(藏)자로 휴식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반부의 낳고 기르는 생장의 과정은 바로 가을에 수렴을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는 낳고 기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을이 되면 반드시 추수를 해요. 우주의 변화 목적이 바로 가을에 가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인간 농사짓는 우주일년의 소식
 자, 이제 정말 중요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하루하루가 모여 지구1년의 주기를 지어내듯, 지구1년의 주기가 모여서 만들어 낸 더 큰 주기가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그것이 바로 이 지구라는 무대에서 인류가 생겨났다 번성하고 사라지는 우주일년의 변화입니다.
 
 이 우주일년의 변화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 우주일년 속에 기성 종교와 철학에서 수많은 성자와 철인들이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그순간까지 풀고 싶어했던 시간의 비밀, 인생의 참목적에 대한 해답이 다 들어 있습니다.
 
 또한 앞세상에 도래할 큰 변국의 문제의 비밀도 모두 들어 있습니다.

 


 
 지구 1년의 주기가 있듯이 우주에도 거대한 1년의 주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주일년입니다. 초목을 길러내는 지구 1년의 주기보다 더 큰 우주일년이라는 주기가 있는데, 이 주기는 우주가 인간을 낳고 길러 성숙된 인간을 거두는 주기입니다.
 
 ‘우주의 목적은 인간농사를 짓는 것이다.’이것이 증산도에서 전하는 가장 놀라운 소식입니다.
 
 
 선천과 후천
 우주가 봄·여름에 인간을 낳아서 기르는 과정 즉 양(陽)에 해당하는 과정을 선천(先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을·겨울의 음의 세상은 후천(後天)이라고 하죠. 이렇게 우주일년은 선천과 후천, 음양으로 둥글어 갑니다.
 
 분열하며 성장하는 선천의 양의 과정은 천지의 질서가 상극(相克)으로 펼쳐집니다. 지금 지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기울어져 있죠. 이렇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이 천지가 불완전하고 병들어 있음을 의미하는 겁니다. 즉 음과 양의 기운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전 2편 17장에 있는 상제님 말씀을 한 구절 읽어 보겠습니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도전 2:17:1∼4)

 
 


 상극(相克)과 상생(相生)
 상제님께서 밝혀 주셨습니다, 선천은 상극(相克) 시대라고.
 
 상극(相克)을 한자로 쓰면, 서로 상(相) 자에 이길 극(克) 자입니다. 서로 대립하고, 경쟁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선천의 상극 과정은 왜 필요할까요? 선천에서 이 자연의 상극질서는 봄여름 철에 생명을 낳아 기르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 자연질서의 상극은 생명에게 역동성을 주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보리를 키울 때 겨울에 보리밟기를 하잖아요? 겨울에 보리를 단단히 밟아 주어야 생명력이 강해져서 더욱 잘 자라고 풍성한 결실을 맺어요. 또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이란 게 있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전쟁이라는 상극의 과정을 거치면서 문명이 크게 발전을 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외과 의술이 10년은 발달합니다. 또 무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과학은 얼마나 크게 발전합니까? 원자폭탄을 개발하면서 원자력 발전소도 만들고,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달나라에 가는 우주선 만드는 기술도 터득하니까요. 이렇게 문명의 상극이라는 것은 역사의 발전을 가져옵니다.
 
 
 상생의 세상이 열리려면
 그러나 이 선천의 상극질서가 인간의 삶에서는 참으로 고통스런 비극을 초래하게 됩니다. 지난 인간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약육강식과 우승열패의 제물이 되어, 큰 원(寃)과 한(恨)을 품은 채 죽어 갔습니다.
 
 지난 인간역사를 돌아보면 이 상극의 질서속에 모든 인간이 원과 한을 맺고 죽어갔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원한 중에 하나가 여자의 원한입니다.
 
 선천에는 음보다 양의 기운이 강하니까 선천에는 양인 남자가 음인 여자보다 키도 크고 힘도 셌죠. 그러니까 남자가 이 세상 대권을 가졌어요. 그러다보니 여자는 남자의 완롱거리와 사역거리 즉 심부름꾼, 노리개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실제 역사가 그랬습니다. 지금도 지구촌 어디에서는 여자아이를 낳으면 커서 나중에 시집갈 때 지참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태어나자마자 돌맹이로 눌러죽이는 악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의 절반이 여자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이 여자들의 원한이 얼마나 사무쳤겠습니까? 지금 세상에서는 상생을 부르짖고 있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이 상생 세상이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맺힌 원을 끌러내는 해원(解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해원이 이루어져야만 상생의 세상이 열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해원과 더불어 상극질서를 빚어내는 우주의 틀, 자연환경이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상생의 여명이 밝아온다
 지구에는 앞으로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상상하기도 어렵겠지만, 지축이 정립하면서 계란같은 타원형으로 돌던 지구의 공전궤도가 정원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서 음과 양의 기운이 똑같아집니다. 그리하여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세상이 됩니다. 음과 양이 바
 르게 된다는 말이죠.
 
 이렇게 자연환경의 질서가 바로 잡힌 다음에, 비로소 뭇 사람이 서로 잘되게 하는 상생의 세상이 옵니다. 사실 문화적으로는 벌써 우주의 가을기운, 음의 기운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도처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무한경쟁의 극점에서 통일성숙의 새 문화가 싹트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단적인 예로 요즘 사회 각계 각층에서 상생을 외칩니다. 정치권에서도 입만 열면 ‘상생의 정치’를 언급합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싸우는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들입니다. 사실은 정치인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세상사람들이 그러합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 사람이 알든 모르든 상생의 기운이 도래하여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상생을 외치지만, 아직까지는 우주질서의 틀이 상극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단순히 상생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의미로 쓰고 있어요. 하지만 상생의 참뜻은 이보다 훨씬 광대하고 깊어요. 상생문화의 본적지가 바로 증산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37년 전 이 땅에 다녀가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미 100여 년 전에 상생의 새문화를 선포하셨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이‘상생’이란 술어 속에는 서로 돕고 살아가는 의미뿐 아니라, 자연의 환경질서의 대변화까지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 상제님은 다가오는 후천세상의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상생을 말씀하셨습니다. 우주이법으로 보면 머지않아 상극 시대를 막내리고, 상생의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것은 상극의 분열 생장의 과정을 거친 뒤에 비로서 상생의 열매문명이 나오는 이치 때문입니다. 그런 앞세상의 생활문화가 바로 상생이고, 그 때는 또 인간이 진정한 천지의 열매이자 주인이 되는 세상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다가오는 상생의 새세상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오늘 말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7.0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