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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가난한 이들을 아끼시는 상제님.

by 바로요거 2007. 9. 6.
 
박복한 창생에게 녹을 붙여 주심

 

뭇 생명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종종 가난에 헐벗고 굶주린 창생들에게 녹(祿) 붙여 주는 공사를 행하시니

동냥아치들의 얼굴과 머리를 씻겨 주시고,

가지고 계신 돈을 탈탈 털어주시며

입고 계신 옷을 동냥아치와 문둥병 환자들에게 벗어 주시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을 주시는 등 살길을 열어 주시니라.

 

그들이 곧 내 사람

 

하루는 상제님께서 누가 배고파 하는 것을 보시고

"가서 콩나물국 사 먹고 오라."하시며 돈을 주신 뒤에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빈천함을 즐기지 않으며,

강한 자는 잔약(孱弱)함을 즐기지 않으며,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음을 즐기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멀리하고

오직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를 가까이하나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9:32

 

시장을 걸어가다 보면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이모님들이

지글지글 끓는 아스팔트 길 바닥에서

야채 몇 단을 단돈 몇 백원에

팔고 계시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피곤에 지치신 그 분들의 얼굴을 보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오늘 하루도 저 분들은

입에 풀칠이나마 하시려고

저다지 고생을 하시는데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 반성도 해보고

이 세상이 빨리빨리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 시절 노래패를 할 당시

'사랑 노래'라는 민중가요가 항시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떠오릅니다.

 

왠지 흐리고 무더운 날

눈물이 나는 날입니다.

 

 

 

 

 

 

 

 

 

 사진 출처:네이버 포토 이미지

 
 

"사랑노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 손

온통 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죽어 떠난 이
나도 모르게 떨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공장불빛은 빛을바래고
술 몇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떨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출처 블로그 > 삶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원본 http://blog.naver.com/dreamjikim/14348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