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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종정님 말씀] 인류 문화의 추수진리 · 성공진리, 증산도

by 바로요거 2007. 8. 31.

 

[종정님 말씀] 인류 문화의 추수진리 · 성공진리, 증산도

 

증산도를 처음 접할 때의 충격
 처음 증산도를 접할 때는 누구나 나름대로 충격을 받게 되는데, 특히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은 앞으로 큰 개벽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개벽 소식을 듣고 잠 못 이루면서, 또 그동안 우리가 몸담고 모든 걸 다 바쳤던 종교생활이나 지난 선천 문화에 대한 생각과 나름대로 성실한 삶들이, 이 땅에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무언가 근본이 흔들리는 걸 느끼게 된다.
 
 ‘정말로 이토록 내가 모르고 살아 왔는가! 이 땅에 한국인으로 살면서 벌써 136년이 지난 상제님의 강세 소식을 어찌도 그렇게 모르고 있었던가! 내 가족, 형제, 부모, 또는 다른 혈족 가운데 증산도에 몸 바쳐 신앙하는 일꾼이 있었음에도 왜 나는 그토록 외면한 채, 진리로 인도해 주려고 하는데도 거부하고 불성실하게 곁길로 가려고만 했는가!’ 만감이 교차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된다.
 
 물론 이 자리에는 입도자 외에도 증산도에 대해 좀 더 재미있고 체계적이고 큰 진리충격을 받아 공부해보고 싶다는 순진한 마음으로, 구도자의 초심으로 처음 온 사람도 있는 줄로 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심자 때 근본이 깨져야 된다는 것이다. 처음 진리를 접할 때 불이 제대로 붙어야 된다. 처음 도문에 들어올 때 천지대도에 대해 강력한 진리말씀을 제대로 들을 줄 알아야,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살아온 삶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 가야 할 진리의 길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보기 위해서?
 
 그러나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리의 길이다. 인간으로서 나를 실현할 수 있는 길, 나를 성숙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참 생명의 길이 진리의 길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참 진 자, 이치 리 자, 문자 그대로 참된 이치,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천도의 이치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인생은 무엇을 위해 태어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깨주는 바른 가르침을 말한다. 이를 위해 종교가 있고, 철학이 있고, 오늘의 첨단 과학문명이 있는 것이다.
 
 문명은 인간이 나아가야 하는 밝은 길이다. 어두우면 자빠진다. 뭔가에 빠져서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그러나 밝은 길로 가면 안전하다. 그 밝은 길, 만인이 갈 수 있는 가장 밝은 길이 바로 도(道)다.
 
 
 증산도는 참하나님 상제님의 대도
 이 진리의 원 주재자,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다!
 
 바로 여기에 증산도 진리의 출발점이 있다. 이것이 증산도 진리의 매력이다.
 
 따라서 증산도는 기성 종교인들이나 철학자들이 말하는 그런 도가 아니다. “증산도란 뭐냐?”고 누가 묻는다면 한마디로 “증산도는 하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136년 전,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셨다. 그 하나님을 상제님이라 부른다. 하나님의 본래 호칭,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의 말이 상제님이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이 상제님을 잃어버렸다. 대한민국 4천8백만 국민 가운데 “상제님이 누군지, 상제님을 체험한 사람 손들어 봐라.” 하면 증산도 신도 외에는 거의 없다. 100퍼센트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그런가? 한민족 역사의 뿌리가 뽑혀서 완전히 파괴되어 수천 년 동안 면면히 이어오던 상제문화가 다 사라져버렸다.
 
 실제로 교회나 법당에 다니는 사람들, 유학자들, 동양철학자들, 동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제님이 누구냐고 물어 봐도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없다.
 
 본래 유학의 원형, 유학의 뿌리, 유교 가르침의 핵심이 무엇인가? 상제님으로부터 천명(天命)을 받는 것이다. 우리 문화의 하나님이신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아 역사에 길이 남을 거룩한 삶을 사는 것, 이것이 가장 훌륭한 인생이요 진정한 인생의 도다. 유가에서는 ‘그 천명을 내려 주시는 분, 천의 주재자, 천의 주인이 누구냐? 상제님이다.’라고 얘기했었다.
 
 그런데 제2의 공자라고 불리는 주자는 이렇게 말했다.
 
 “통치자 하느님 제(帝)는 우주의 창조원리인 리(理)를 맡아 다스리시는 분이라. … 이 주재 자리가 세상에서 이르는 옥황대제(玉皇大帝)와 같나니 … 배우는 자 모두 능히 답할 수 없도다.”(『주자어류 朱子語類』권 79)
 
 그리하여 학문의 방향이 이 우주가 태어나고 둥글어가는 이법, 인성론 쪽으로 흘러버리게 되었다. 그것이 성리학이다. 여기서 이기론(理氣論)이 나오고, 그것이 또 학통이나 지역 중심으로 당파가 나뉘어 논쟁이 거세져서, 궁극으로는 역사를 잃어버리고 나라가 망함과 동시에 상제문화를 잃어버렸다. 그 여독이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백성들의 머릿속에 꽉 들어 차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역사의 뿌리를 어떻게 되찾겠는가?
 
 역사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상제님 천지사업을 하려면 역사관이 바로 서야 한다. 그래야 곧 닥칠 가을 우주의 대개벽과 앞 세상 인류의 새 문화를 준비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바른 신앙을 할 수 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논하고 있는 장차 인류가 맞이할 놀라운 신문명은, 이미 136년 전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이 우주를 주관하시는 상제님의 조화권에 의해 도수(度數)로 선포되어 인간 역사 속에 작품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다. “도수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는 말씀이 그것이다.
 
 인간 역사는 어떻게 구성되어 둥글어 가는가? 인간 역사의 궁극 목적이 무엇인가? 지구촌 인류가 합심하여 만든 총체적 결과물이 인간 역사라고 한다면 역사의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을 제대로 깨닫고 체험할 수 있는 진리, 인류의 미래에 대해 정말로 멋진 비전과 원대한 꿈을 갖게 해주는 진리가 바로 증산도다. 상제님 진리는 앞으로 오는 가을 우주 문명에 대한 정말로 놀랍고 충격적인 말씀들로 가득 차 있다.
 
 
 증산도 진리의 틀, 우주 1년 선후천론
 그러면 참하나님,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열어주신 새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지나온 선천 문화와 비교해 볼 때 앞 세상 인간의 문화, 역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이 총체적인 내용이 우주의 가을개벽 이야기 속에 들어있다.
 
 이 우주는 어떻게 생성, 변화해 가는가? 하늘과 땅이 열려 돌아가는 목적이 무엇인가? 천지의 존재목적에 내재한 인간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상제님은 이것을 아주 쉽게 한 마디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고 정리해주셨다.
 
 *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 (道典 4:58:4)
 
 무위이화(無爲以化)란 ‘우주는 스스로의 조화로 돌아간다, 우주에 내재돼 있는 이법, 자연의 조화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이 천지는 서양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조물주에 의해 창조된 게 아니다.
 
 상제님 말씀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이 한 구절에서 우주관이 다 끝나버린다.
 
 ‘주재(主宰)’란 주장한다는 뜻이다.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이 우주도 피조물이고 인간도 피조물인가? 그게 아니다. 자연과 상제님과 모든 인간과 만물은 천지의 조화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이 천지의 이치, 대자연의 섭리다.
 
 그 결론이 생장염장 네 글자다. 천지는 생명을 내어 기르는 생장과정과 내서 기른 것을 일시에 거두는 후반부 염장과정으로 돌아간다.
 
 
 생장염장이란 무엇인가
 생장염장은 변화의 가장 작은 단위인 하루 낮과 밤으로부터 지구의 1년 사계절과 가장 큰 주기인 우주 1년 사계절에 이르기까지 그 창조의 바탕이 되는 근본 원리이다.
 
 사람이 아침에 눈뜨면 일어나 일을 시작하고[生], 낮[長]에는 아주 왕성하게 일하며, 저녁이면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斂]. 자기의 근원,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다 밤[藏]이 되면 의식의 불을 끄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휴식을 취한다. 다시 말해서 생명을 재충전 하는 것이다. 잠을 자지 않고 존재할 수 있는가? 생장염장이 생명의 근본 원리다. 이걸 부정하면 생명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 기본적인 낮과 밤의 변화가 지속되어, 초목농사로 인간이 녹을 짓는 지구 1년 춘하추동 사계절의 변화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보다 더 큰 시간의 단위가 있다. 인간이 처음 지구상에 태어나 성장하고 개벽을 당해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우주 변화의 시간대가! 곧 천지에서 인간을 내어 길러 거두는, 우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우주 1년이 있다.
 
 나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
 
 가을철에 성숙한 생명으로 거두어 쓰기 위해 천지에서 나를 길러온 것이다. 그런데 가을철의 정신을 뜻하는 ‘염’ 자에는 ‘거둔다, 열매 맺는다, 매듭을 짓는다’는 여러 뜻이 들어있다.
 
 인간의 생명을 거둔다! 여기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 지금은 바로 하늘이 인간농사 지은 것을 일시에 거두는 가을 대개벽기다. 이 때는 가을철의 추살(秋殺) 기운으로 천지에서 한 명도 예외 없이 다 죽인다. 천지에서 지구촌 인간을 동시에 거두는 것, 그것이 앞으로 오는 3년 개벽의 실제상황이다.
 
 
 인간개벽을 한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하추교역의 이 때,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이것을 불교의 결론, 기독교의 결론, 유교의 주역 우주론의 결론 등 동서양 모든 종교 철학의 결론으로 말하면,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인간개벽과 더불어 인류 문명의 틀이 바뀐다.
 
 지구 1년 사계절이 둥글어가는 걸 보면, 우주 1년에서 가을이 올 때 인간이 개벽당하는 상황을 잘 헤아려 볼 수 있다.
 
 봄이 되면 초목의 뿌리에서 수액이 줄기로 잔가지로 올라와 싹이 튼다. 참으로 신비롭다. 그러다 봄비 한두 번 맞으면 싹이 확 번져서 불과 며칠 사이에 이파리가 하늘을 덮어버린다. 그런데 여름철 분열의 극에 이르면 어떻게 되는가? 변화현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즉, 봄여름 생장운동을 할 때는 뿌리에서 수액이 멀어져 가면서 줄기를 타고 올라가 곁가지로 번져간다. 근원으로부터 멀어져서 뿌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을 우주원리로 역(逆)도수라고 한다. 그러나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가면, 이파리의 모든 수액이 모아져 잔줄기로, 그게 다시 줄기로 해서 뿌리로 돌아간다. 이게 순(順)도수다. 순행을 해서 뿌리를 향해, 근원을 향해 돌아가는 것이다.
 
 가을의 정신은 모든 생명력이 근본으로 돌아간다. 상제님은 이것을 일러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가을이 되면 초목은 봄여름의 생장을 마치고 뿌리, 줄기, 꽃, 이파리의 진액을 거두어 열매를 맺고, 가을철 숙살기운을 받아 이파리가 떨어져 초목 개벽을 한다.
 
 우주 1년에서 인간도 마찬가지다. 봄철에 인간이 태어나 여름철까지 자손을 번식시키며 환경에 따라 이주하면서 각각의 지엽 문화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그러다 가을이 다가오면 동서의 문화가 하나 되는 대통일의 운세가 열려 이 모든 게 뒤집어진다. 이에 대한 상제님 말씀을 보자.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道典 2:42:1)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道典 2:43:1)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道典 2:19:7)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道典 2:43:4)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道典 2:44:3)

 
 지구의 춘하추동이 바뀔 때는 초목개벽을 하고, 우주 1년 여름철에서 가을로 갈 때는 인간개벽을 하는 것이다.
 
 
 천지 이법은 선악의 시비가 없다
 이 우주는 오직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이법에 의해 봄에는 인간을 낳고 가을에는 인간을 다 죽인다. 그건 천지에서 죽이는 것이다. 봄에는 인간을 무조건적으로 낳고 여름철엔 무조건적으로 기르는데, 가을철이 되면 그동안 낳아서 기른 인간을 일시에 다 죽이는 것이다.
 
 만약에 천지에서 다 죽이는 이 때, 선한 자는 그대로 놔두고 악한 자만 죽인다면 그것은 심판이 아니다. 선과 악의 기준이 따로 있는가? 인간의 가치로 보면 선악 기준이 명백히 있을 테지만, 가을 추살의 이법으로 하늘에서 죽일 때에는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신앙인이나 불신앙자나 무조건적으로 다 죽인다. 이게 가을 천지의 이법이다.
 
 미국 뉴올리언스 시에 태풍 카트리나가 덮쳤는데, 성당을 비껴가던가? 무슨 불교 사원이라고 비껴가던가 말이다. 그게 아니잖은가. 그냥 무조건적으로 다 휩쓸어버린다.
 
 자연에는 선악 시비라는 가치가 붙지 않는다. 그냥 무조건적이다. 이러한 진리의 틀, 바탕을 볼 줄 알아야 된다.
 
 동서고금의 철인들 중에도 앞으로 오는 가을 대개벽기에 하나님이 인간으로 강세하셔서 마지막 심판을 하실 때 과연 몇 명이나 구원받느냐에 대해 얘기한 사람이 있다.
 
 『개벽 실제상황』 책을 보면, 미국의 유명한 언론인 루스 몽고메리가 말하길 “그 때 살아남을 숫자는 1만×1만+1명이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1억 1명이 산다는 얘기인데, 결국 지구촌 70억 인류 중에 1.5%밖에 못 사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1.5% 생존 게임이라고 했다. 그 내용이 『개벽 실제상황』 1부에 자세하게 나온다.
 
 지구촌 인생의 98% 이상!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없어져서 소멸될 인간들이라는 것이다.
 
 상제님은 “저놈들 다 하루살이에 깔따구들이다.”라고 하셨다. 깔따구 인생, 잠깐 살다가 다 없어질 인생들이라 불쌍해서 그런다고 하시며 흐느껴 우셨다. 또 태모님은 공사보실 때 ‘억조창생’을 부르시며 “불쌍하다! 불쌍한 놈만 죽게 생겼다.” 며 통곡을 하시고 “살려 내자, 살려 내자!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공각(空殼)이요, 일월도 무용(無用)이라.”(道典 11:388)고 하셨다.
 
 
 구원의 내용이 다르면 인류 구원은 영원히 불가능
 그런데 선천 여름철에 성자들이 나와서 계발해 놓은 문화도 이 때가 되면 총체적인 충돌을 일으킨다. 민족문제, 종교 신앙의 문제, 경제문제, 인종문제 등 숱한 갈등이 입체적으로 터진다. 이것을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을개벽의 새 진리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불법을 닦고, 유가의 주역을 공부하고, 서교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신앙을 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천 종교 문화에서는 진리의 틀, 진리의 원형, 진리의 뿌리가 나오질 않았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서 진리가 성숙이 안 되었다.
 
 이 우주만유가 어떻게 생성되어 존재하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되고, 또 그 변화를 넘어 어떻게 온 인류가 하나 되는 삶을 살게 되는가?
 
 선천 성자들의 도법, 선천의 묵은 진리로는, 앞으로 천지 질서가 뒤집어지는 이 크나큰 가을 개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구촌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다 열어 하나로 통일할 수 없다.
 
 잘 알다시피 유불선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론이 각각 다르다. 즉 불교에서는 도솔천의 천주님, 미륵님이 오셔서 용화낙원 세계를 연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재림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한다고 한다. 종교마다 구원론이 다르다.
 
 그러면 서교에서 말하는 지상 천국과 불교에서 말하는 용화낙원, 유가에서 말하는 대동 세계, 도가에서 말하는 태청세계가 전부 다른 것인가? 이처럼 구원의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 진정한 인류 구원은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개벽을 주재하시는 상제님
 증산 상제님께서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40:1∼6)”고 하셨다.
 
 기독교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 보낸 예수 성자가 다시 온다고, 재림설을 말해왔으나 상제님께서 그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혀 주신 것이다.
 
 예수의 본래 가르침은 ‘하늘에 아버지가 계신다. 그 아버지가 마침내 오신다’는 것이다. 이게 기독교의 원 결론이다. 그것을 신 구약의 마지막 편인 「요한계시록」에서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 『요한 계시록』에서 전하는 새 하늘 새 땅 소식
 예수의 12사도 가운데 하나인 요한은 로마에서 전도하다가 끓는 기름 가마에 들어가는 형벌을 받았다. 그런데도 죽지를 않자 ‘밧모’라고 하는 섬으로 귀양 보내졌다.
 
 그런데 신앙심이 워낙 강력한 요한은 그 습한 땅에서 100살이 넘도록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올렸다. 그 모습을 보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요한을 천상의 궁전으로 불러 올려 보좌 앞에 꿇어앉히시고 새 우주가 열리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셨다.
 
 거기서 요한은 지금의 우주 시대가 끝나고 새 우주 시대로 들어가는 대변혁의 순간을 목격하고 ‘나는 새 하늘 새 땅을 보았습니다!’ 하고 노래했다. 이것이 계시록의 핵심 내용의 하나이다.
 
 - 기독교의 구원론 ;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새 하늘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구원론의 시작이다. 인류 보편적인 구원의 서곡, 출발점이 바로 새 하늘 새 땅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럼 하늘과 땅, 자연의 질서가 저절로 바뀌는가? 새 하늘 새 땅이 그냥 열리는 것인가?
 
 그게 아니다! 바로 그 때 흰 보좌 위에 앉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나는 예전에도 있고 이제도 있고 장차 올 자다” 하고 선언을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말씀 한 마디가 뭐냐면 ‘장차 올 자다!’라는 말씀이다. 아버지가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 바로 이 말씀이 기독교에서 왜곡돼 온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께서 이것을 분명히 바로잡아주셨다.
 
 “예수가 재림한다고 하나 내가 올 것을 이름이다!”(道典 2:40:5)
 
 본래 요한은 아버지가 오실 것을 계시로 받아 기록을 해놨는데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왜? 아버지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서교에서 아버지는 오실 수 없는 분으로만 안다. 그냥 성령적인, 무형적인 존재로 알지, 본래의 기록대로 천상옥좌에서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으로 쉽게 인식을 못 한다.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가 직접 오셔서 지상에서 지금의 우주 질서를 문 닫고 새 우주를 창조하신다! 이것이 기독교 진리의 총 결론이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어느 쪽에서 오시는가? 동방에서 오신다. 계시록에서는, 하늘과 땅의 질서가 바뀔 때, 예전의 하늘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 새 땅이 열릴 때 동방의 해 돋는 곳으로부터 흰옷 입은 사람들이 천하를 건지기 위해 출세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그려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36년 전, 상제님이 동방 조선 땅에 인간으로 오셨다!
 
 이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우리가 그동안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방황하며 살아온 숱한 문제들을 모두 정리할 수가 있다.
 
 도전 2편 40장 6절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자.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들을 줄 알고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석가부처도 하나님이 내려 보내신 성자요, 예수도 아버지 하나님이 직접 내려 보내신 성자다. 공자 또한 상제님께서 이 동방문화에 내려 보내신 성자다.
 
 그럼 그들만 내려 보내셨는가? 땅위에 살고 있는 인간뿐만 아니라 만물은 전부 이 우주의 조화권, 통치권자이신 참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손길에 의해 생명으로 태어나서 한순간 순간을 숨 쉬며 살아간다. 천지 만물이 이 상제님의 손길에 의해 통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진리의 실상을 똑바로 알아야 앞으로 오는 새 문화의 바탕을 안다.
 
 지금 이 우주가 새로운 문화권, 본질적으로 새로운 이법을 창출해 내기 위해 후천개벽으로 뒤집어진다.
 
 
 증산도의 목적, 우주일가 조화선경 건설
 이제 천하대세가 대개벽기를 맞이했다!
 
 대개벽! 이것은 부분적인 개벽이 아니라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속 우주 세계, 즉 영적 세계인 신명세계가 다 뒤집어진다! 지구촌 동서양 일부분이나 지구촌만의 개벽 또는 태양계만의 개벽이 아니라, 온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선천 봄개벽을 통해서 시원 인간이 처음으로 몸을 받아 지구촌에 태어나, 오만 년 동안 문명을 열어 현재까지 내려왔다. 여름철 말이 되면 지상에 초목이 무성한 것처럼 인간종자가 지구촌에 꽉 들어찬다. 지구에 살 수 있는 적정 인간은 불과 수억이라고 하는데, 지금 지구촌 인구는 65억이다. 만원(滿員)이다.
 
 선천의 변화는 양(量)적인 변화다. 숫자가 한없이 증가한다. 또한 지엽이 벌어져 가면서 자꾸 근원에서 멀어진다. 그로 인해 인간도 제 마음을 잃어버리고 근본을 잃어버림으로써 도덕률이 무너져버린다.
 
 그런데 가을로 들어가면 질(質)적인 대변혁이 일어난다. 곧 우주의 계절 변화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서 인류 문화의 틀이 바뀌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선천에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문화도 자기중심적으로 구분지어 생각해 왔다. 중동 중심, 인도 중심, 중국 중심, 그리스 로마 중심 등 상이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세계관, 우주론을 개발하며 몇 천 년 동안을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인간의 의식과 천지자연의 변화, 인간 문명의 변화 등 모든 변화가 통일로 돌아간다. 지구 1년에서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봄여름철에 낳아 길러 온 초목농사의 목적을 완수하듯이, 우주 1년에서는 선천 봄여름 동안 다양하게 분열하여 발전해 온 인간 문화의 진액을 거두어 가을의 통일문화를 연다.
 
 후천개벽의 주제가 바로 성숙통일이다. 이것을 인간의 가치 개념이나 도덕률로 말하면,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간다. 지금 지식인들이 너도나도 상생을 얘기하는데, 상생은 본래 상제님 진리에서 나온 말이다.
 
 즉, 봄이 되면 초목도 진액이 그 뿌리에서 점점 역도수(逆度數)로 멀어져가면서 기운이 위로 올라와 씨앗을 내어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곧 상극 질서에 의해 생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도 그렇다. 선천 우주의 상극 질서가 아니면 인간이 태어나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道典 2:17:1∼3)라는 말씀 그대로, 이로 인해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상극은 봄여름 선천의 필연적인 창조의 변화 과정이지만 그 때문에 경쟁과 대립, 투쟁과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그 결론이 무엇인가? “원과 한이 천지에 꽉 차서 그 살기가 터져 나와 이 세상을 참혹히 멸망시킨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먼저 인간과 신명의 원과 한을 끌러, 선천 상극의 역사 과정을 정리해야만 새로운 가을세상을 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의 해원(解寃) 사상의 요체다.
 
 지금까지 인간역사에 실존했던 수많은 인간들이, 죽어서 신명이 되어 하늘에 살고 있다. 상제님은 그 신명들의 원과 한을 끌러주어, 신명과 인간이 함께 안정을 누리면서 상극에서 상생으로 나아가도록,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버리신 것이다.
 
 증산 상제님은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한다.”(道典 2:43:2)고 선언하시고, 또 “이제 세계통일 시대를 맞이하여 내가 천지신명 세계와 동서양을 개방해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느니라.”(道典 2:19:4∼5)하셨다. 이 말씀대로 상제님의 인류 구원의 길, 즉 증산도의 목적은 상생의 도로써 우주일가 문명을 만드는 것, 이 대우주를 한집안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증산도를 공부해야 진정한 한국인이 된다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다보면 선천 문화에서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 실체가 정리되기 시작한다. 또 증산도를 공부하는 그 순간부터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시작한다. 왜 그런가? 증산도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 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시원문화, 그 뿌리가 신교(神敎)다. 우리 민족의 원 정신문화, 근원문화가 바로 신교다. 신교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는다, 성신의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 신교의 내용이 삼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삼신 하나님의 조화성령이 칠성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신교에는 삼신신앙칠성신앙이 있다. 이 삼신신앙과 칠성신앙이 우리 조선의 본래 시원문화, 뿌리 문화의 두 얼굴이다.
 
 삼신 하나님은 이 우주 만유를 지으신 조물주이다. 신교의 ‘삼신과 칠성 신앙’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앙보다 더 근원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상제님 대학교 교육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될 것이다.
 
 동서양의 성령관, 하나님관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제대로 알면 인간으로 태어나 이제야 진리를 제대로 공부하는구나,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증산도 진리의 핵심 공부
 원론적인 교리 공부에 있어서도 진리의 맥을 잘 알아야 된다.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팔관법이라고 하여 진리의 맥을 크게 여덟 갈래로 나누어 틀을 잡는다. 그 첫 번째, 제1법이 진리의 눈, 진리의 출발점인 상제관이다. 하나님을 공부하는 것.
 
 이 세상 학문의 출발은 하나님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인생 공부의 궁극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을 공부하는 거란 말이다.
 
 이 우주가 봄철에 인간을 내고 여름철까지 길러서 가을이 될 때는 인간의 열매를 거둔다. 조상의 음덕에 따라 자손 줄을 심판하여 가을철에 열매가 될 수 있는 씨종자만 남기고 천지에서 인간을 전부 소멸시켜버린다. 그래서 이 가을 개벽기가 되면, 인간 농사를 추수하시기 위해 천지의 역사를 주관하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을 동방의 한자 문화권에서는 상제님이라고 한다.
 
 이 하나님 공부와 더불어 우리들이 해야 하는 또 한 가지 큰 공부가 있다. 그것은 앞으로 오는 가을 문화, 가을 우주에 대한 공부다. 즉, 앞 세상을 맞이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느냐,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 해답이 바로 『도전』 열한 편 가운데 제8편, 천하사 일꾼편의 117장에 있는 1절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다 같이 읽어 보자.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道典 8:117:1)
 
 여기서 우리는 증산도의 구원론을 실감할 수 있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의 말씀을 마주하게 된다.
 
 
 증산도 일꾼의 제1의 사명
 오늘 천제를 올리고 입도를 하면서 상제님 태모님 천지부모님께 약속을 했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오늘 이 시간부터 천지일심으로 천하사에 종군하겠사옵니다. 앞으로 가을 개벽기에 넘어가는 창생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건져 후천 조화선경을 건설하여 새 세상을 경영하는 참된 일꾼, 유능한 일꾼이 되겠사옵니다. 오늘의 이 언약을 영원히 잊지 않겠사옵니다.’
 
 이렇게 맹세를 하는 순간,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고 하신 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우리 일꾼들에게 내려 주신 살릴 생 자 포교의 큰 은혜가 주어지는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과 도권의 계승자이신 당신의 아내 태모 고수부님, 이 천지부모님의 종통대권을 계승한 우리 일꾼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모사재천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은 너희들이 하라.”(道典 8:1:6) 하신 명을 받들어, 상제님 태모님을 대행해서 이 세상 사람들이 선천의 닫힌 우주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그래서 가을 새 우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를 해 주는 것이다.
 
 상제님의 대도로써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해 준다! 이것이 상제님 일꾼들의 제1의 사명이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가르쳐 그들의 혼백을 깨쳐 줄 수 있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진리를 제대로 전하려면 우선 내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내가 진리를 제대로 모르면, 진리 공부를 제대로 안 하면 증산도를 알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 공부에는 천지 도수(度數)가 걸려 있다. 하지만 다른 종교에는 이런 도수 세계가 없다. 그들 성자들은 우주의 주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자가 우주의 통치자인가? 석가모니가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인가? 예수가 아버지 하나님인가? 예수 성자가 한평생 떠든 것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타령이다. 숨 떨어지는 순간에도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하고 아버지에게 호소했다. 예수가 평생 가르친 것은, ‘하늘에 아버지가 계신다, 아버지의 뜻을 좇으라,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서 아버지의 뜻대로 살라’는 것이었다.
 
 그 아버지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 조금 전 얘기한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사도 요한이다. 그가 기도를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아버지를 만난 것이다.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닌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가 아니냐!”
 
 여기서 득의지추(得意之秋)란 무엇인가? 얻을 득 자에 뜻 의 자, 가을 추 자, 득의지추! 흔히 ‘나는 뜻을 성취했다.’고 하지 않는가. 인생으로서 궁극의 성공을 한 것을 득의했다고 한다.
 
 득의지추에서 의(意)는 천지의 뜻을 의미한다. 천지의 뜻이란 가을철에 인간농사 지은 것을 크게 거두는 것을 말한다. 이 천지의 뜻을 품고 살며, 그 뜻을 성취한 천지 일꾼의 성공, 그것이 득의다.
 
 천지의 인간 농사를 추수하는 일꾼으로서 이를 완전히 성취한 일꾼, 그가 득의를 한 일꾼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칠성 도수를 완결한 천지 일꾼이다. 천지의 조화성령을 받아 진리를 전하여 진리에 눈 뜬 큰 일꾼 일곱을 만들고, 또 그 일꾼들이 사람을 살려내어 선천 우주를 문 닫는 인류 구원의 의통구호대 조직을 완수한, 다시 말해서 칠성 도수를 완결한 일꾼, 그가 바로 득의의 일꾼인 것이다.
 
 이 득의지추는, 너희들이 천지의 간절한 뜻을 이루는 살아있는 가을이다, 천지의 인간 농사를 추수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살아있는 가을 그 자체다, 가을의 모든 이상을 성취하는 자들이다라는 강력한 성령 기운이 담긴 축복의 말씀이다.
 
 그러면 인간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가을의 열매인간이 되어, 이 천지와 더불어 영원한 생명적 존재로 살아남는 것이다. 그 유일한 길이 바로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도, 증산도인 것이다.
 
 
 구원자로서의 삶을 살라
 우리는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상제님 도를 받은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을 대신해서 직접적으로 지구촌의 인류를 건져내는 구원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오늘 증산도에 입도하는 순간부터 ‘너는 세속의 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을 대행하는 증산도 도꾼이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전하여 선천 상극의 닫힌 우주에서 그들을 건져내는 구원자로서의 삶을 살라!’ 이러한 위대한 사명이 부여되는 것이다.
 
 그러니 좀 더 적극적으로 재미를 붙여 집중해서 진리 공부를 하라. 초발심 때 진리의 불이 확 붙어야 이번에 천지의 큰 가을 열매가 되어 성공을 한다.
 
 우리는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새 우주를 열어주신 아버지 상제님의 진리를 신앙한다. 내 생명, 내 인생, 우리 가족의 생사 문제, 나의 선령들의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는 상제님 신앙, 인간으로 강세하신 하나님 신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장애가 닥쳐도 진리로써 극복해 나가려는 진리 중심의 강력한 신앙을 해야 한다. 그 모든 힘이 초심 때 집중적으로 진리 공부를 하는 데서 얻어진다.
 
 
 살릴 생 자 공부가 가장 큰 공부
 특히 초신도들은 처음부터 개벽이 언제 오느냐 하는 것을 따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리 공부를 하라.
 
 ‘아, 내가 비록 진리를 늦게 만났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야겠다. 증산도 독서클럽을 만들어야겠다.’ 이런 건전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이 새 진리를 세상에 알리면, 거기서부터 인간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고 있다. 인간 역사의 새로운 전기점에 서 있다. 그러니 좀 더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우리 한민족으로 오신 하나님의 진리를 전해야 한다.
 
 상제님이 한국인으로 오셨지만 상제님은 한국 사람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상제님은 미국사람의 하나님이요, 캐나다 사람의 하나님이요, 남미 사람의 하나님이요, 아프리카 사람의 하나님이요, 유럽 사람의 하나님이요, 북극 남극, 지구촌 만백성의 하나님이요, 온 우주의 하나님이다.
 
 상제님은 천지 만백성의 하나님이요,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 우주 만유 생명의 하나님이란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간으로 다녀가신 걸 누가 아는가? 이 세상 사람들 전부가 선천 닫힌 우주에서 헤매고 있는데 그 누가 제대로 알 것인가? 이걸 아는 사람이 제대로 얘기해 줘야 되지 않겠는가?
 
 이 증산도의 살릴 생 자 공부보다 더 위대한 공부가 없다. 숱한 인생 공부에서 성공하는 길도 많고, 그 방법도 부지기수지만 사람을 살려낸다고 하는, 이보다 더 보람 있고 즐겁고 우리들에게 큰 기쁨과 만족을 주는 공부가 있을 수 없다.
 
 무엇으로 인간을 온전히 살려내는가?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과 먹을 것을 주면 된다. 지진이나 대홍수를 만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물질적으로 도와주면 된다.
 
 그러나 궁극으로는 진리를 전해줘서 그 사람들이 가을 개벽기에 온전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보다 더 큰 감사의 구원 은혜가 없다. 아버지 하나님의 진리로써 가을 대개벽의 위급한 상황, 우주적 위기 상황에서 인류를 건져내는 완전한 구원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큰 공부가 없는 것이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
 
 우리가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전해주면 그 사람이 살고 그의 조상도 산다. 내가 발길을 돌려서 한마디를 제대로 전하면, 진리를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하면 그 사람들이 진정한 구원을 받는다. 영원한 새 생명의 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가 게을러서 ‘에이, 모르겠다.’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면, 내가 진리에 자신이 없어서 외면하고 눈 감아버리면, 그 사람이 가을철에 살 운수, 그 가능성이 문 닫혀서 전무해지는 것이다.
 
 
 진정으로 큰 성공을 하려면
 따라서 가을 개벽기에는 무지한 신앙, 무조건적인 신앙을 하면 죄만 짓고 죽는다.
 
 가을은 원시반본하는 때다. 천지도 그 근본, 뿌리로 돌아가는 때라 진리의 틀을 알고 진리의 뿌리 자리를 찾고, 나의 뿌리를 찾아야 산다. 즉 가을 개벽기에 모든 인간은 자기 조상의 음덕, 그 선행에 의해 구원 받는 기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운을 받아 생명을 받아 내리기 때문에, 원시반본의 섭리를 모르면 살아남지 못한다. 나의 뿌리, 진리의 근원을 못 찾으면 이번에는 그냥 죽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무서운 때인가! 그래서 상제님은 “가장 큰 공부는 입 공부니라.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 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道典 8:24:1~2)고 하시며 진리를 제대로 전해주는 입 공부의 중요성을 그토록 강조하신 것이다.
 
 이 가을 문화에서 추수를 잘 하려면, 이번 세상에 진정으로 큰 성공을 하려면 무엇보다 진리의 정수를 잘 뽑아야 한다. 가을은 열매 맺는 때이므로 진리의 핵심을 잘 듣고 잘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열매란 무엇인가? 뿌리, 줄기, 이파리, 꽃의 진액을 다 거두어 열매가 맺어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가을 진리는 정신이 분열되어 집중을 않고 딴 생각을 하면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아버지 하나님이 인간을 건지기 위해 지존하신 하늘 보좌에서 직접 인간으로 오셨다. 하나님께서는 신천지 조화낙원을 열어주시기 위해 지상에서 숱한 고난의 삶을 사셨다. 밥도 굶으시고, 잠 잘 곳이 없어서 공동묘지에서도 주무셨다.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인간을 위해서였다! 그러니 우리가 못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천지부모님께 서약을 하고
 이제 오늘 말씀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 다함께 도전 8편 103장에 있는 성구 말씀을 읽으면서 오늘 말씀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이 말씀은 아까 입도식을 올릴 때 천지에 맹세했던 내용이다.
 
 誓者(서자)는 元天地之約(원천지지약)이니
 有其誓(유기서)하고 背天地之約(배천지지약)하면
 則雖元物(즉수원물)이나 其物(기물)이 難成(난성)이니라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道典 8:103:2)
 
 그대들은 오늘 천지 부모님께 언약을 했다. ‘이제 천지의 아들과 딸이 되어 천지 부모님의 인간농사 추수 사업에 일심으로 종군하여 앞으로 창생들을 많이 건지겠사옵나이다.’ 하고.
 
 ‘서자는 원천지지약이니’ 네가 오늘 한 그 맹세는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언약이니.
 
 여기서 원원한 천지란 모든 생명의 근원이요 뿌리가 되는 천지를 말한다. 인간과 뭇 짐승, 벌레,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이 천지 부모님의 큰 품안에서 태어나지 않는가.
 
 천지는 그냥 무형적인 하늘, 단순한 흙덩어리 땅이 아니다. 하늘과 땅, 천지 부모님은 거룩한 영체, 성령이다. 천지는 인간이 하는 말을 모두 듣고, 그대로 다 기억하고, 우리가 기도하는 데 따라서 감동하시고 은혜를 내려주시고 성령을 내려주신다.
 
 원(元)은 ‘천지의 가장 으뜸가는, 가장 큰’이라는 뜻이므로, 여기서 ‘원천지지약’이란 네가 한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 언약 가운데 가장 으뜸이 되는, 근원이 되는 언약이라는 뜻도 된다.
 
 그런데 ‘유기서하고’ 그런 맹세를 해놓고도 ‘배천지지약하면’ 천지에 대한 언약, 천지부모님에게 한 언약, 진리의 언약을 배반하면, ‘즉수원물이나’ 비록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이 민족과 세상 사람을 위해 큰일이 된다 할지라도, 상제님의 천지사업을 배반하고 ‘나는 이런 일을 먼저 하겠다.’고 하면, ‘기물이 난성이다.’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네가 하는 일이 아무리 명분이 있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씀이다.
 
 사물(事物)이 일체이기 때문에 한자에서는 ‘물(物)’ 자가 들어가면 ‘사(事)’ 자가 끌려 다닌다. 그러니까 네가 이루는 어떤 사건, 어떤 일이나 네가 만든 어떤 물건이라도 그것은 성공이 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이루어질 수 없다’는 표현이 더 강력할 것 같지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씀이 더 무섭다. 난성, 이루어질 것 같은데 하는 일마다 마침내 꺼꾸러져버린다, 무너져버린다, 성공이 없다는, 그런 말씀이다.
 
 오늘 입도자들은 돌아가서 생각을 좀 더 깊이 다지고 앞으로 어떻게 상제님의 천하사 신앙을 제대로 할 것인지 한번 다짐을 해보라. 근본신앙, 진리중심 신앙을 잘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참하나님의 진리를 알기 쉽게 핵심을 잘 전하여 단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당당하게 상제님의 새 세상, 가을 천지의 새 문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생명력 있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월간개벽] 2006.04 p.48~69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