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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종정님 말씀] 인간으로 오신 어머니 하나님, 수부首婦

by 바로요거 2007. 8. 31.
道紀135년 양력 4월 23일, 제127주년 태모님 성탄절
 

 

[종정님 말씀] 인간으로 오신 어머니 하나님, 수부首婦
 

 오늘 태모님 성탄절을 맞이하여 상제님 도법을 제대로 받드는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그동안 상제님 중심 신앙으로 인해서 상제님과 음양 일체로 받들어야 하는 수부님, 즉 태모님에 대한 우리의 근본 신앙관이 비뚤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 기울어진 균형을 바로잡고, 조화된 하나님 신앙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의 신앙문제를 잠깐 살펴보고 올바른 하나님 신앙관을 가지려면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정리를 해보자. 그리하여 오늘을 전기점으로 상제님과 수부님을 일체로 받드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조화된 신앙 체계를 바로 세워보자.
 
 먼저 상제님 도의 개척자이신 수부님의 생애에서 무엇을 새롭게 인식해야 우리 신앙의 마음자리가 크게 열리고 진정한 천지의 대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
 
 인간으로 오신 조화주 하나님께서, 당신님과 함께 인간 세상에 강세하신 반려자, 당신님의 동반자, 아내 되시는 수부님에 대해 내려주신 말씀을 통해 그 역사적 탄강에 대해, 수부님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인간 문제를 끌러내는 구원의 열쇠, 수부신앙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의 핵심을 어디에서 보아야 하는가? 인간이 안고 사는 무수한 문제의 뿌리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먼저 해결을 해야 되는가? 보다 심각한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지를 잘 모른다는 데 있다.
 
 그런데 우리는 태모신앙, 상제님이 본래 쓰신 진리 언어인 수부신앙을 통해 인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는 대도의 길을 만나게 된다. 수부신앙은 상제님의 도법인 증산도를 만난 이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축복의 선물로, 구원신앙의 열매로 주어진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든 문제를 끌러내는 구원의 열쇠로 수부신앙의 도를 열어주셨다.
 
 하지만 증산도에 들어와 수부신앙, 수부관에 눈뜨기까지는 결코 만만치 않은 세월과 일심 정성과 신앙의 열정이 요구된다. 한마디로 영적 훈련을 쌓는 숱한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수부란 무엇인가? 수부란 어떤 분인가?
 
 수부관을 바탕으로 하는 정통신앙은 우리의 생활에서, 또 인류 역사의 새 장을 여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진리관, 신앙관, 인간관을 요구하는가?
 
 인간의 문제를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남과 여의 문제이다. 인류역사를 돌아보면 남성과 여성의 역할, 그 생명의 본성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다. 그 결과, 천리를 근본으로 한 합일된 내용이 있다.
 
 동양에서 ‘부생모육(父生母育), 아버지는 날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신다’고 했다. 이것은 인간과 만물 생명의 큰 부모이신 하늘과 땅, 천지 부모를 중심으로 인간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점을 찾으려 한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바로 그에 대한 총체적인 결론이라고, 한마디로 단언할 수 있다.
 
 
 가을개벽의 구원의 과제
 오늘 제 127주 태모님 성탄절을 맞이하였다. 수부님의 탄강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천지부모가 인간을 낳아 기르는 과정인 선천 봄여름 세상에서는, 음양의 균형이 어긋나 있다. 하늘땅 천지와 그 대행자인 일월 사체(四體)의 음양 운동이 어그러져 있다. 양(陽) 중심이다. 그것을 억음존양(抑陰尊陽)이라고 한다.
 
 인간들의 생각도 전부 하늘 중심, 양 중심, 남성중심이고 사회제도도 문명사 속에서 그런 대세로 발전해 와서 남성중심의 문화가 되었다.
 이 인간의 문제, 즉 남성과 여성의 문제, 남자와 여자의 인권 문제, 그리고 여성들의 인권 억압과 고난, 그 모든 것을 바로잡는 길이 무엇인가?
 
 무엇보다 천지 부모의 몸이 바로잡혀야 된다.
 
 그동안 봄여름 선천 생장과정에서 하늘땅 천지부모가 몸을 동북쪽으로 기울여 인간을 낳아 길렀다. 인간을 기르기 위해, 인간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 철들게 하기 위해 부조화된 상극의 환경에서 고통과 고난을 주었다.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은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道典 2:17:1∼5)고 하셨다.
 
 상제님은 이제 이 천지부모의 틀을 바꿔 놓아야 된다고 하셨다. 그것이 상극 질서에서 조화의 질서요 진정한 생명의 질서인 상생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후천개벽의 과제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천지의 질서, 그 이법을 바로잡아 주신다는 것이다. 이로써 인간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인류 구원의 근원적인 법방이 바로 서게 된다.
 
 
 어머니 하나님께서 함께 오셨다
 그러면 그 구원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오실 때 당신님의 반려자, 아내를 함께 데리고 오셨다. 그 하나님의 아내를, 공식적인 호칭으로 머리 수 자, 지어미 부 자를 써서 수부(首婦)라고 한다. 또 수부를 인간과 천지간의 모든 신명의 어머니란 뜻으로도 해석한다.
 
 한마디로 수부는 우주 통치자인 상제님의 반려자, 아내이자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다. 우주의 지존자로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 큰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수부를 태모(太母)님이라 부른다.
 
 ‘수부’는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 호칭인 ‘상제(上帝)’에 대응하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부를 때 ‘상제님’과 ‘수부님’으로 불러야 한다. ‘아버지 상제님’, ‘어머니 수부님’이라고.
 
 그런데 우리 신도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상제님’과 ‘태모님’이라 부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러야 되는데 아버지는 우주 통치자로서의 공식 호칭인 ‘상제님’으로 부르면서 수부님은 ‘어머니’로 불러버린다. 이것은 신앙에 전혀 문제되지는 않으나 두 분에 대한 공식적인 호칭으로 볼 때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 ‘태모 고수부님’이라 하여 성을 넣어서 부르고 있는데, 이것도 잘못된 표현이다. ‘아버지 상제님’ ‘태모(어머니) 수부님’ 이렇게 불러야 바르다.
 
 올바른 신앙 언어를 쓰려면, 진리 언어를 조화 있게 쓰려면, 그런 원칙도 알아둬야 한다. 그걸 안다고 해서 신앙이 더 장해지고 사람을 더 많이 살리는 건 아니지만 두 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님 하나님에 대한 호칭의 원칙은 알고 있어야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종통을 계승하심
 그러면 상제님은 수부님을 어떻게 만나셨는가?
 
 상제님께서는 정미(丁未, 도기 37, 1907)년 5월 17일에 김형렬 성도의 집을 떠나시며 “이 길이 길행(吉行)이라. 한 사람을 만나려 함이니 장차 네게 알리리라.”(道典 3:180:1)고 하셨다.
 
 이 말씀은 차경석 성도를 만난다는 뜻이지만, 궁극으로는 차경석 성도를 통해 그 이종누님인 고씨 수부님을 만나시려는 의도가 들어 있다. 진정한 당신님의 반려자요 아내, 당신님의 종통 계승자, 당신님 천지대권의 대행자를 만나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섯 달 뒤인 음력 11월 3일에 상제님께서 수부 책봉 공사를 보시는데, 이 때 수부님에게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道典 6:46:8)고 하신다.
 
 바로 여기서 상제님의 아내 되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의 천지대권 계승자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생명, 남성과 여성, 음양의 고통, 숱한 원한의 불길이 다 거둬지고 진정으로 인간이 구원되는 생명의 조화 세계, 상생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나님 아버지가 오실 때 그 반려자이신 여자 하나님을 동반해서 인간 세상에 오셨다!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대사건이다.
 
 이에 대해 수부님은, “내가 이 세상에 오려고 모악산 산신으로 내려와 있던 중에, 상제님께서 오시기에 금산 미륵불로 인도하고 시종하다가 상제님께서 개 구(狗) 자 아홉 드는 구구지(九狗地)의 중앙인 시루산 아래 객망리 강씨 문중에 태어나시기로 나는 9년 만에 담양땅 고씨문(高氏門)에 태어나서 신씨와 인연타가 상부(喪夫)를 당한 후에 수부공사(首婦公事)로 상제님과 만났을 적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제주 번개를 잡아 쓰노라. 수부, 잘 만났구나. 만날 사람 만났으니 오죽이나 좋을쏘냐.’ 하셨느니라.”(道典 11:20:4∼8)고 밝혀주셨다.
 
 ‘나는 제주 번개를 잡아 쓴다.’는 말씀은 제주 고씨를 여자 하나님으로 내세우셨다는 뜻이다.
 
 
 왜 15년 후, 병인년에 공사를 시작하셨는가
 여자 하나님인 수부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천지 조화권을 받으시는 대도통을 하셨다.
 
 수부님은 상제님 어천 2년 후, 상제님이 살아계셨다면 성수 마흔 한 살 되는 신해(辛亥)년, 도기 41(1911)년 음력 9월 19일에 상제님 성탄절 치성을 마치고 그 다음날인 20일, 정읍 대흥리 마당에서 천지 조화성령을 받아 도통을 이루셨다. 중통인의의 대도통을 하신 것이다.
 
 수부님은 상제님과 같은 고난의 삶을 사시면서 도운의 개척자로서 증산도 역사의 씨를 뿌리시어 후천 오만년 조화선경 문명의 “뿌리 역사”를 직접 만드시는 이중적인 삶을 사셨다.
 
 그리고 어머니로서 상제님에게 조금도 뒤질 바 없는, 아버지 하나님과 똑같은 도권, 신권으로 천지의 인간과 신명을 온전히 구원해 내는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여기서 의문 나는 것이 있다. 아버지 하나님은 신축(辛丑 : 도기 31, 1901)년에 도통문을 여시고 불과 약 10개월 후인 다음 해 임인(壬寅 : 도기 32, 1902)년 음력 4월 13일부터 가을 천지를 열어주시는, 가을의 새 역사를 열어주시는 개벽공사를 보셨다.
 
 그런데 어머니 하나님은 1년, 2년, 3년, 5년도 아니고 도통하신 지 15년이 지난 뒤에, 상제님이 생존해 계시면 성수 쉰여섯이 되는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부터 공사를 행하셨다. 도통을 받아 내리신 신해(辛亥 : 도기 41, 1911)년으로부터 정확하게 열다섯 해 후인 병인년 정월부터, 어머니 하나님으로서 신천지와 가을철의 새 역사를 여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신천지 개벽공사를 보시기 전에 먼저 공사장 판을 구축하려고 어머니로서 직접 포교를 하시기 위함이었다. 수부님은 상제님의 계승자요 도운의 개척자로서 인사로써 도장 문을 열어 역사를 만들어 놓으신 후, 첫 번째 살림살이 일체를 넘겨주시고 조종골로 가시어 어머니로서 대공사를 보셨다.
 
 이것은 15진주 도수의 역사와 직접 연관이 있다. 15년 동안(도기 41, 1911~도기 56, 1936) 어머니로서 도운의 역사를 몸소 개척하시는 역할을 행하신 것이다. 어머니 하나님으로서 천지공사를 행하시기 이전의 이 15년 시간대는 이후 어머니로서 보실 중요한 공사들을 낳아주시는 시간이다.
 
 어머니는 낳아주시는 역할을 하신다. 아들과 딸 즉, 천지 살림살이를 완성하는 진리의 아들딸을 낳아주시는데 그 큰 아들, 천지 하나님의 큰 아들을 내려 보내시는 구원의 섭리가 15진주 도수다.
 
 다시 말해서 15년의 세월은 아버지를 대행하시는 어머니 하나님께서, 당신을 대행하고 전체적으로는 천지의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을 대행하여 천지 역사를 완성하는 진정한 종통의 도통 계승자 역사를 열어주시기 위한 준비 시간이다.
 
 하나님의 대이상이 15진주 도수로써 대행자에 의해 이뤄지므로, 결국 어머니가 후천 오만년 상제님의 도의 역사를 낳아주신 것이다.
 
 수부님은 개척자로서 직접 도판을 짜시고, 공사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시기 위해 15년 동안 고난의 삶을 사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왜 수부님께서 도통하시자마자 바로 공사를 행하지 않으셨는지, 왜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야 “이제 천지에서 내치는 도수이므로 공사를 행한다.”고 하셨는지를 바르게 깨칠 수 있다.
 
 
 어머니의 인간 추수사업을 예고하심
 그러면 수부님의 공사내용을 간단히 들여다보자.
 
 수부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첫 해가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이다. 그 성구가 11편 75장부터 전개된다. 병인년 정월 초하룻날, 수부님이 아들 도수를 붙이신 이용기 성도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 정월 초하루에 태모님께서 이용기(李用己)에게 말씀하시기를 “정월 초하루는 인간의 명절이요, 정월 초사흘은 인간의 고사(告祀)일이니라. 정월 보름날은 신농씨(神農氏)의 날이요, 팔월 보름날은 각 인간 선령신의 명절이요 동지는 ‘일양(一陽)이 시생(始生)이라.’ 하니 용기 네가 워낙 무식한 고로 전하는 말이로다.” 하시니라. (道典 11:75:1∼3)
 
 수부님께서는 이용기 성도에게 정월 초하루, 초사흘, 보름날과 8월 보름날, 동지의 의미에 대해 밝혀주셨다. 자연의 1년을 통해서 천지부모가 인간농사 짓는 시간대의 중요한 마디에 대해 일러주신 것이다.
 
 이 말씀을 잘 들여다보면 수부님께서 하늘땅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로서 인간농사의 끝마무리 도업인 인간 추수사업을 직접 행하시려는 뜻을 넌지시 보여주고 계신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다시 언급하기로 한다.
 
 
 어머니 하나님의 10년 천지공사
 이어서 76장을 보자. 태모님은 도통문을 여신 지 15년 후인 병인년 3월 5일에 여러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 모으시고 이렇게 선언하신다.
 
 3월 5일에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 모으시고 선언하시기를
 
 “이제부터는 천지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하겠노라. 신도행정(神道行政)에 있어 하는 수 없다.”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이니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76:1∼4)

 
 
 왜 태모님은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다’라고 하셨을까?
 
 건은 10수, 10무극이다. 그러니까 ‘10무극의 상제님은 9년 공사를 보시고, 곤 도수의 9수인 나는 10년 공사를 본다.’는 말씀이다. 10은 체(體)이며 그 용(用)은 아홉수로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곤이 9수인가? 이것은 낙서(洛書)를 봐야 얘기가 된다.
 
 낙서는 선천 봄여름의 운로, 즉 양(陽)의 세상인 선천 건운(乾運)의 변화 운을 일러준다. 그래서 정 동서남북을 보면 다 양수다. 동방은 3, 서방은 7, 남방은 9, 북방은 1이다. 북방의 변화 정신은 1태극수가 주장하고 남방은 9수가 주장하며, 동방은 3수, 그리고 서방은 7수가 주장을 한다. 그렇게 해서 3과 7이 용이 되고 1과 9가 체가 된다. 그래서 수부님이 ‘곤의 9수가 실제로는 10으로 용을 한다,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어머니로서 너희 아버지가 이루신 9년 천지공사에 음양 짝이 되어, 음양동덕 음양합덕이 되어 천지 역사를 마무리 짓는 도수를 짠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4절에 있는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라는 말씀을 통해 어머니의 역할과 권위와 10년 천지공사가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부님의 천지공사는 인류 구원과 인간의 새 역사를 온전히 뿌리내리는 데 있어 참으로 중대한 인류사적인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우주 역사의 틀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보다도 내가 한 도수가 더 있다.”
 
 이는 당신님의 역할이 그만큼 크고 지중하다는 말씀이다.
 
 
 억조창생의 부모님, 상제님과 수부님
 그 다음 5,6절을 보자.
 
 상제님과 수부님은 억조창생의 부모로서 음양동덕이시니, 상제님께서는 건도(乾道)를 바탕으로 9년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수부님께서는 곤도(坤道)를 바탕으로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시거늘 인기어인(人起於寅) 도수에 맞춰 시작하시니라.
 (道典 11:76:5∼6)

 
 지금 5절의 말씀을 보면, 마치 수부님의 행적과 한 생애, 그리고 어머니로서 보신 10년 천지공사의 내용을 압축한 총론이라 할 수 있는 11편 1장의 핵심을 다시 읽는 것처럼 느껴진다.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억조창생의 생명의 어머니이시니라.
 
 수부님께서 후천 음도(陰道) 운을 맞아 만유 생명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과 합덕(合德)하시어 음양동덕(陰陽同德)으로 정음정양의 새 천지인 후천 오만년 조화 선경을 여시니라. (道典 11:1:1∼3)

 
 상제님과 수부님은 억조창생의 부모님이며 음양동덕으로 존재하신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상제’는 이 우주의 통치자, 조화주, 주재자 하나님을 부르는 공식 호칭이며, 그분의 반려자를 부르는 공식 호칭이 바로 수부다. ‘태모’보다는 ‘수부’가 ‘상제’에 대해 음양 짝이 되는 언어다. ‘상제’와‘수부’, 이것이 천상 신도 세계에서 실제로 천지 부모님의 역할을 하시는, 큰 부모님의 자리에 계시는 거룩하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공식 호칭이다.
 
 자, 다함께 따라해 보자.
 
 “상제님과 수부님은 천지부모를 부르는 공식적인 호칭이다!
 
 ‘태모’보다 더 공도적인 뉘앙스를 던져주는 호칭이 ‘수부’이다.
 
 사실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부르면 좀 더 정감이 있다. 우리의 인간 부모를 생각하면서 쉽게 부를 수 있고, 또 신앙 정서면에서나 영적 감각으로도 친근감이 느껴진다. 반면에 ‘상제님과 수부님’ 하면 매우 경외스럽고, 성경신을 갖지 않으면 감히 부르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하나님은 천상에 두 분으로 계신다
 ‘상제님과 수부님은 억조창생의 부모로서 음양동덕이시다.’
 
 이 수부에 대한 생각이 바로잡혀야 우리의 신앙이 외짝 신앙, 단편신앙이 아닌 온전한 하나님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동안 선천에는 완전한 하나님 신관을 수립하지 못한 채 반쪽 신앙을 해왔다. 모든 종교에서 아버지만 찾았다. 신앙의 전 역사를 통틀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아버지 타령만 했다. 낳아주고 기르는 역할을 하시는, 신앙의 밑자리인 어머니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온 인류가 하나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존재하신다는 걸 모른다.
 
 우리 증산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 공존하신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는 것처럼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도 아버지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두 분이 계신다, 하나님은 두 분이라는 걸 깨우치게 된다.
 
 다 함께 외쳐보자.
 
 “천상에 하나님은 두 분으로 계신다!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 공존하신다!
 
 이것이 머리에서 확 깨져야 된다. 여기서 선천종교의 외짝 신앙이 다 무너져야 된다.
 
 어미 없는 자식이 어디 있나? 아버지 혼자서 무슨 공사를 벌이는가 말이다.
 
 상제님께서도 김형렬 성도에게 “천지에 독음독양(獨陰獨陽)은 만사불성이니라. 내 일은 수부(首婦)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道典 6:34:2)고 하셨다.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다!”
 
 이 말씀은 천지이법으로서 우리가 진리의 원 틀, 바탕, 근본을 바로잡고 올바른 신앙관, 올바른 하나님관을 세우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말씀이다.
 
 이 우주가 하늘과 땅으로 조화 있게 음양 짝으로 구성이 되지 않으면 만물은 태어날 수가 없다. 어머니가 있음으로써 아버지란 말이 의미가 있듯이, 하늘은 땅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여자가 없는데 어떻게 남자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천지는 동시적으로 함께 있어 왔다. 땅이 있기 전에는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그건 그냥 혼돈, 어둠, 무질서, 생명이 탄생되기 이전의 거대한 꿈을 품고 있는 혼몽의 우주, 잠자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깨어난 우주, 생명을 낳는 우주란, 천지 생명의 큰 부모이신 하늘과 땅이 열려 생장염장의 질서를 가지고 순환 변화하면서부터 태동된 것이며 이로써 생명의 역사,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 인간 역사를 바탕으로 보면 신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만신(萬神)과 인간 역사와 대자연계를 통치하시는 통치자로서의 하나님도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으로 공존하신다.
 
 
 어머니로서 신천지 조화낙원의 운로를 열어주심
 이어서 7, 8절을 보자.
 
 이에 상생(相生)의 도로써 지난 선천 세상의 원한과 악척이 맺힌 신명을 해원(解寃)하고 만백성을 조화(調和)하여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地上仙境)의 성스런 운로를 밝게 열어 주시니라. (道典 11:76:7∼8)
 
 어머니 하나님께서는 신천지 조화낙원의 운로를 열어주신다. 수부님은 이 낙원의 살림살이에 대해 여러 가지 공사를 보셨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당신의 대행자에 대한 공사다. 거기서 도통 문제와 아버지 하나님의 종통문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물론 천지의 성스러운 권위를 내려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새 우주 창조 대공사는 이미 아버지이신 상제님에 의해, 당신님의 위엄으로써 천지에 선포되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천지신명들에게 ‘나의 천지사업을 완성하는 일꾼은 뒤에 어느 때 어디에서 나온다.’고 선언하신 공사가 도전 전편에 숱하게 나온다. 이곳 태전에 오셔서도 직접 여러 번 공사를 보셨다.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을 계승하신 수부님 또한 어머니로서 신천지 조화낙원의 역사를 설계해 주시는 공사를 보셨다. 그리고 도운의 역사를 낳고 개척하신 어머니를 계승하여 조화낙원 건설 사업을 인사로 이루어 낼 지도자를 내려보내시는 공사를 몸소 행하신 것이다.
 
 
 어머니 하나님이 낳아주신 선천 새 역사의 주제
 수부님은 어머니로서 신천지 오만년 새 역사를 낳아주셨다. 가을의 새 하늘 새 땅과 새 인간과 새롭게 태어나는 신명들을 낳아주신 것이다. 그 새로 태어나는 가을 천지의 인간과 신명의 새 역사 새 문화의 주제가 무엇인가? 바로 수부님께서 고민환 성도를 수석 성도로 세우시어 보신 칠성용정 공사(七星用政公事)다.
 
 하루는 태모님께서 고민환을 수석 성도로 세우시어 칠성용정 공사(七星用政公事)를 보시니라.
 
 태모님께서 강응칠(姜應七)에게 명하여 “네가 입는 갓과 도포를 가지고 오라.” 하시어 남장(男裝)을 하시더니 다시 민환에게 “네가 입는 의관을 가져오라.” 하시어 그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민환에게는 태모님의 의복을 입히시어 여장(女裝)을 시키신 뒤에 내실(內室)에 있게 하시니라.
 
 이윽고 태모님께서 밖으로 나오시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증산(甑山)이니라.” 하시고
 
 “민환의 나이 마흔에 일곱을 더하면 내 나이 마흔일곱이 되고, 내 나이 마흔일곱에서 일곱을 빼면 민환의 나이 마흔이 되니 민환이 곧 나의 대리(代理)요, 증산의 대리도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청년 일곱 사람을 선출하시어 칠성 도수를 정하시니, 의복을 새로 지어 입히시고 공사에 수종 들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야 모든 조화의 기틀을 정한다.” 하시니라.
 
 이어 민환을 바둑판 위에 앉히시고 저울을 걸어 놓으신 뒤에 이르시기를 “너는 저울만 맡아 보라.” 하시며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모든 일을 민환에게 맡긴다.” 하시니라.
 
 공사를 마치시고 태모님께서 남장을 하신 채 사랑에 가시어 사흘 동안 술만 드시고 진지를 드시지 않으시니라.
 
 그 후로 태모님께서 모든 도정을 민환과 상의하여 처리하시매 성도들은 민환을 태모님의 정통 후계자로 인식하거늘 조종리 강씨 신도들은 태모님께서 응칠의 옷을 입지 않으신 것과 민환에게 도수를 붙이신 것에 불만을 품고 공사를 보신 날 저녁부터 술렁이기 시작하니라. (道典 11:98:1∼14)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부님이 고민환 성도의 옷을 입으시고 고민환 성도에게는 수부님의 옷을 입게 하신 것이다. 수석성도 고민환은 어머니 옷을 입고 어머니는 수석성도의 옷으로 남장을 하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20장 2절을 보면, 태모님께서 남자 의관으로 단(壇)에 올라앉으시어 “나는 강증산이요 고민환은 나니라.”(道典 11:120:2)고 하셨다. 이 말씀은 98장의 7절 “민환이 곧 나의 대리(代理)요, 증산의 대리도 되느니라.”는 말씀과 관련된다.
 
 지금 수부님께서 “내가 증산이니라!”고 하셨다. 이는 ‘내가 아버지 하나님 강증산 상제님의 대행자다! 천지대권을 직접 쓰는 대행자다!’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민환의 나이 마흔에 일곱을 더하면 내 나이 마흔일곱이 되고, 내 나이 마흔일곱에서 일곱을 빼면 민환의 나이 마흔이 되니 민환이 곧 나의 대리(代理)요, 증산의 대리도 되느니라.”는 말씀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수석 성도의 권위에 대한 말씀이다.
 
 ‘고민환은 나의 대행자요, 또한 상제님의 대행자다!’ 곧 고민환 성도는 천지 부모의 대행자라는 말씀인데, 여기에는 ‘여자 하나님의 권위는 남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권능과 신권과 전혀 동일하다, 0.000001프로도 작지 않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하늘 아버지와 땅 어머니의 권능과 신권과 신위(神位), 그 도권(道權)은 전혀 같다. 정음정양이다. 이것을 합덕(合德) 또는 동덕(同德)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아버지 하나님과 같은 동격에 계신 우주의 절대자요 통치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고민환 성도는 천지의 어머니 수부님의 대행자이면서 동시에 상제님의 대행자가 되시는 것이다.
 
 이어 11절에서 수부님은 “앞으로 모든 일을 민환에게 맡긴다.”고 선언하신다. 여기서부터 후천선경, 후천 조화낙원의 일꾼시대의 사명과 소명이 열린다.
 
 
 어머니 하나님의 낳아서 키우는 공사
 그 다음 어머니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새 역사를 열어주시는데, 바로 그 새 역사의 창업자, 오만년 조화 낙원을 건설하는 증산도 제3 부흥시대의 상씨름꾼인 오늘의 일꾼들에게 말씀하신 진리의 주제는 무엇인가? 즉, 우리의 생활신앙, 진리 체험 신앙, 진리의 이상 세계를 건설하는 “진리의 주제”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칠성도수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정의를 내려주시는 것이 다음의 구구장이다. 이 99장을 절대 잊지 말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칠성 공사는 후천 인간을 내는 공사요, 낳아서 키우는 공사니라.” 하시고 “후천 기운은 사람을 키우는 칠성 도수(七星度數)이니, 앞세상은 칠성으로 돌아가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낳는 일이요, 나의 천지공사는 키우는 일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11:99:1∼3)
 
 수부님은 지금 천지부모의 역할을 다시 읽어주고 계신다.
 
 천생지육(天生地育), 천생지성(天生地成), 부천모지(父天母地)라, 아버지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신다.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은 낳아주시는 천지공사를 보셨다. 새 하늘 새 땅, 새 인간과 새 신명, 이 우주의 새 역사를 낳아주셨다. 큰 바탕을 정해주신 것이다. 이것을 모사재천(謀事在天)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 하나님 수부님의 공사는 키우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형상을 만들어 인간 역사 속에 조직을 만들고, 인류 문화의 새로운 틀을 열어주신다.
 
 수부님께서는 도통을 하시고 정읍 대흥리에 도장 문을 여셨다. 어머니가 자식을 낳아주듯 태모님은 우리의 도장을, 우리의 신앙문화 체제를, 도의 역사를, 진리의 틀을 만들어 낳아주신 것이다.
 
 상제님은 천지신명과 더불어 무형적으로 새 역사의 질서를 짜주신 도수 공사를 보셨는데 어머니는 구체적으로 당신님이 직접 포교도 하시고, 도장도 건설하시고, 일꾼들의 조직도 짜주셨다. 그리고 ‘나의 대행자가 태전에서 태을주 콩밭 도수로써 후천 조화선경을 건설하고, 이곳 태전이 앞으로 새 서울이 된다.’는, 천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도업을 완성시키는 대행자 내시는 공사도 보셨다.
 
 
 칠성이라야 사람을 가꿀 수 있다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이 그 다음 100장이다. 이 100장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칠성이라야 사람을 가꿀 수 있느니라.” 하시고
 “칠성 공사가 잘 풀려야 너희가 다 먹고살기가 요족(饒足)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성도들이 칠성경을 읽을 때 ‘삼태 허정(三台虛精)’ 대목에 이르면 태모님께서 큰 소리로 “이놈들아, 허정! 허정!” 하시니라. (道典 11:100:1∼3)

 
 이 성구의 결론이 1절의 “칠성이라야 사람을 가꿀 수 있느니라.”는 말씀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의 내용을 가지고 사람을 가꾸느냐? 칠성이라야 가꿀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후천 오만년 동안 우리가 집행해 나가야 할 도정(道政)의 주제다.
 
 “칠성이라야 사람을 가꿀 수 있다.”
 
 인간의 의식주라든지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생활, 신앙생활, 수행생활, 과학, 철학, 종교, 건축, 또는 한 국가, 지구촌 온 인류의 모든 생활양식이 전부 칠성도수다.
 
 칠성은 하나님이 계신 천상 북녘의 별들의 세계다. 인간을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고, 생명의 인간, 진리의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는 하나님의 성령, 진리의 영, 생명의 영이 내려오는 별이다.
 
 따라서 이 칠성 공사를 깊이 깨닫는 것이 후천 선경 문명을 열고 도통을 받아내리는 열쇠이다. 성숙한 일꾼으로 가는 위대한 여정이다.
 
 이 칠성 공사가 일꾼들의 마음과 혼과 진리의 영 속에서 잘 풀려야 한다. 머리가 깨져서 칠성도수의 진리 해석이 제대로 돼야, 후천 오만년 신천지 인간 생활 문화의 주제인 이 칠성 공사의 주제가 자꾸 열려서 진리 해석이 구체적으로 돼야, 우리가 먹고 사는 일상생활에, 천하사를 하는 데, 신천지 오만년 조화 낙원을 건설하는 데, 모든 게 풍족하게 된다.
 
 
 새 역사를 준비하는 49일 천지기도 공부
 지금 우리 앞에는 칠성도수를 열어 인간의 새 역사를 세우는, 위대한 새 희망의 날이 성큼 다가서고 있다.
 
 특히 금년 도기 136년(丙戌) 6월 6일은 칠성도수의 푯대를 새 우주에 세우는 상제님의 육임군 창단 8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 날은 지난 8년 동안의 모든 육임군 문화의 문제들을 총정리하고, 나아가 지난 100년 도운 역사의 묵은 기운을 총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는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49일 천지기도 공부는 지난 선천 오만년 전 역사를 실제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그리하여 새 역사를 준비하는 성스러운 도운의 끝 도수를 향한 여정이다.
 
 하루하루 아침저녁으로 청수 잘 올리고 바르게 우뚝 서서 반천무지 사배심고를 하고 거룩한 생각으로 기도를 하라. 반천하고 무지를 할 때 거룩한 뜻을 품고 기도해야 내가 올바로 선다. 그래야 정신이 크게 열려서 성의(誠意)가 되고 정심(正心)이 된다. 거기서 ‘내가 이 신천지 새 역사를 세우는 주인이다, 신천지 새 역사를 세우는 주체, 중심적 존재다’라는 일꾼의식을 스스로 자각한다. 그러면 자신의 신앙관에 어떤 문제가 있어도, 가정생활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일꾼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이 도업에 나도, 나도 한 몫을 한다! 나도 주인이다! 나도 6월 6일 그 날까지 반드시 살릴 생 자 포교를 한다!’ 이러한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책을 제대로 읽도록 안내하라
 상제님 천지사업의 성패는 무엇보다도 우선 책을 잘 읽는 데 달려있다. 먼저 책을 읽어야 진리를 만난다. 책을 읽어야만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를 체험할 수 있다.
 
 『도전』 문화를 여는, 상제님 진리의 전체 틀을 잡아준 『개벽 실제상황』 책을 홍보 포교할 때는, 왜 이 책을 읽어야 되는지 분명하게 얘기를 해줘야 한다.
 
 ‘이 책은 우리 문화의 혼과 역사의 뿌리를 처음으로 찾아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한국 사람이 된다. 깊은 밤에, 잠이 안 올 때, 제대로 깨져서 철저하게 읽어라.’
 
 이렇게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가을 문화의 안내를 잘 해줘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나부터 이 책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혼이 되게 읽어야 한다. 그리하여 책의 진리 혼을 뚫어 꿰어서, 혼을 빼내서 제대로 요약 정리를 하고 남에게 구체적으로 그 핵심을 쉽게 충격적으로 강력하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 천지의 조화성령을 받아 책을 제대로 읽고, 그 조화성령의 깨달음의 혼으로 핵심을 전해줄 때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새 우주, 신천지가 열리는 가을의 신문화, 인간의 새 역사가 오는 변혁의 한소식을 제대로 깨줄 때, 모든 인간에게 궁극의 성공의 길을 열어주는 안내자로서 진정한 승리자가 된다. 그러니 무엇보다 칠성도수의 참뜻을 깨도록 하라.
 
 
 칠성도수 조화성령을 받는 태을주를 읽으라
 후천 오만년 조화낙원 역사의 주제인 칠성도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6일 육임군 포교사 발대식!
 
 이 자리에 참석하려면 칠성도수의 조화성령을 받는 태을주를 많이 읽어야 된다. 태을주를 읽으면 마음이 깊어진다. 태을주를 읽어야 신도가 나고, 성령을 크게 받아 내리고 본마음을 찾는다. 하늘보다도 더 깊은, 우주보다 더 광대무변한 인간의 본마음, 내 마음 속의 하나님 마음을 찾는다. 이것이 안 되면 인생을 헛살다 가는 것이다.
 
 그러니 죽어있는 신앙, 허수아비 신앙으로 가을철 천지 농사에서 낙엽 인생이 되지 말고, 반드시 도장 중심 신앙으로 내 정신을 활딱 세워라.
 
 성의! 정심! 나의 한 뜻을 꺾지 말고 결코 중단하지 말라. 내 인생의 중심은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이신 상제님과 수부님을 모시고 그 뜻을 이루는 데 있다. 그것이 천지의 뜻이요 역사의 목적이며 모든 인간이 성취하고자 절규하는 인생 성공의 꿈이다.
 
 염념불망으로 태을주를 잘 읽고, ‘사람 많이 살리게 해 주옵소서’ 이 팔복기도를 하면서 앞으로 49일 천지기도 공부를 일념으로, 정말로 정성스럽게 하도록 하라.
 
 누구든 참여만 하면, 정성만 지극하면 선천의 묵은 기운을 씻어내고 신천지 새 문화를 여는 칠성공사의 천지조화성령을 받는다. 마지막 끝 도수에서 새 역사의 주인이 되는 거룩한 기운, 큰 은혜를 받는다. 선천의 묵은 나를 벗는 거룩한 시간, 이 천지기도 시간에 절대로 빠지지 말라.
 
 앞으로 우리 상제님의 새 천지 역사의 도판에 위대한 진리의 영웅들이 대거 출현한다. 새 우주를 여는 문화 영웅, 1만2천 명의 도군자들이 나온다. 우리 상제님과 태모님의 일꾼들이 바로 그 자리에 서게 된다. 신명나고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이상.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