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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개벽 메시지

지구 멸망의 이야기-마야인들의 예언!

by 바로요거 2007. 5. 11.

〈스포츠칸〉때아닌 종말론 ‘시끌시끌’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지구멸망의 이야기가 또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마야인들의 예언에 따르면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9일 낮부터 떠돌더니, 이날 밤 MBC ‘뉴스데스크’가 “앞으로 29년 뒤 태양계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과학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인류멸망에 관한 갖가지 시나리오가 누리꾼 사이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10일 현재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지구멸망’ ‘마야인’ ‘행성충돌’ 등의 단어가 휩쓸고 있다. 넷세상을 도배하다시피 한 지구멸망의 시나리오는 2가지다.

지구멸망의 시나리오는 영화 딥 임팩트처럼 지구에 태양계의 소행성이 충돌하는 것이다.

소행성 충돌설은 최근 미국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과학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2036년 태양 주변을 도는 한 소행성(2004MN4)이 지구와 가장 근접하게 되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 확률은 4만5000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4만5000분의 1은 길을 걷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할 확률과 같은 것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현재 태양계를 떠돌며 지구를 지나는 지름 1㎞ 이상의 소행성은 850여개에 이른다. 이들 중 어느 것이라도 지구와 충돌할 경우 최소한 히로시마 핵폭탄의 5000만배나 되는 대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만약 이런 가상이 현실로 나타나면 그것으로 지구는 끝장이다.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해일이 해안지대도 쓸어버린다. 순식간에 인류의 4분의 1이 죽음을 맞는다. 게다가 먼지가 햇볕을 가리면서 생태계가 거의 전멸된다.

또 다른 멸망설은 고대 마야인의 예언으로 “5000여년 전인 BC 3114년 8월12일의 마야 달력을 보면 ‘2012년 12월23일 지구는 종말을 맞이한다’는 글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천문학·수학·건축 분야 등에서 찬란한 문명을 이뤘던 마야인은 5128년을 주기로 지구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고 믿었는데,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 동안을 ‘멸망과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종말론은 천문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는 2012년 12월21일 동짓날 오후 11시11분에 태양이 은하계의 중심과 일직선을 이루게 되고, 이로 인해 지구멸망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지구종말론에 대해 대다수 과학자는 회의적 눈길을 보낸다.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흘린 소리라는 것이다. 누리꾼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마야인은 마치 자기네가 지구에서 태어난 맨 처음의 인류인 것처럼 말한다”며 “그렇게 잘 아는 사람들이 왜 멸망했는지 모르겠다”고 비웃는 댓글이 많다. 하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 과학전문 방송이라는 점에서, 또 행성충돌 가능성을 과학적 확률로 계산했다는 점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엄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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