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성모의 눈물'이나 '예수의 수의' 등 종교적 이적(異蹟)이라 불릴만한 현상이 연출되어 가끔 해외토픽란을 장식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우리주변은 여전히 과학으로는 설명되어지지 않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난다. 지난 1997년 오늘(1월14일)에는 경남 밀양의 홍제사내에 있는 사명대사 표충비가 땀을 흘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1738년 사명대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표충비는 지난 100백여년 동안 국가적으로 큰 변고가 일어날때마다 어김없이 땀을 흘린 것으로 유명하다. 1894년 갑오농민전쟁이 발생하기 7일 전에 처음 땀을 흘렸고 이후 경술합방 17일전(1917년), 그리고 한국전쟁 발발 25일전(1950년)과 박정희 대통령 서거 5일전(1979년), 대구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가 있기 5일전 등 일련의 흉사 때마다 신비를 보여줬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이날 오후 1~7시쯤 표충비에서 2ℓ정도의 땀을 흘러 나오자 주민들은 '이번엔 왜'라며 신경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었다. 당시 과학자들은 이슬로 맺혔다가 물이 돼 내뿜는 일종의 결로(結露)현상으로 보았지만, 국가적인 대흉사가 일어날 조짐을 예언한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97년 말 우리는 IMF사태로 온 국민이 곤욕을 치뤄야 했다.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98년 2월과 6월 등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던 시점에 땀을 자주 흘렸다고 한다. 또 하나의 수수께끼는 평소 표충비가 밝은 빛을 띠는데 반해 흉사를 예언하며 땀을 흘르기 2~3일전부터는 그 빛깔이 어두침침해진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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