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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세 흐름 읽기/수수께끼*미스테리

100년만에 핀다는 대나무 꽃

by 바로요거 2006. 12. 5.

100년만에 핀다는 대나무꽃 보셨나요?

 

 

2005년 8월 30일 (화) 16:44  오마이뉴스
대나무꽃을 아시나요? 혹 대나무꽃을 직접 보신 적은 있나요?

우리가 흔히 대나무라고 칭하는 식물은 세계적으로 보면 13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4종 정도가 살고 있다네요.

▲ 거의 매년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조릿대꽃
ⓒ2005 이규현
 
조릿대 등은 등산을 하다보면 꽃이 피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즉, 조릿대는 매년 꽃이 피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대나무는 그 꽃을 평생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오랜 세월에 어쩌다 한 번씩 피는 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기 힘들다던 대나무꽃이 저희 동네에 피었습니다.
전남 담양군 대전면 병풍리 나곡마을 일원에 핀 대나무꽃은 금년 봄에 피기 시작하였는데
지금 대밭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나무꽃이 피면 난리가 나거나 한다고 하는 게
이렇게 대꽃이 피노라면 대밭에 있는 대나무가 한꺼번에 사그리 죽어버리기 때문이죠.
신기한 것은 그렇게 죽은 대밭에서 다시 대가 살아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나무가 꽃이 피고 죽게 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아직도 미진하기만 합니다.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는 신비한 것들 중의 하나이죠.
대꽃의 개화에 관하여는 여러 이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왜 일정주기가 지나야 개화하는지에 대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대나무꽃이 이렇게 피고 난 다음 말라죽게 됩니다.
ⓒ2005 이규현

대꽃의 개화에 관하여는 여러 이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왜 일정주기가 지나야 개화하는지에 대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대꽃이 피고 나면 열매가 맺히는데 이를 죽실이라고 한답니다.
죽실은 전설상의 새인 봉황이 먹는 먹이가 되는 거구요.
 
 
하여 소쇄원에는 주인이 그토록 흠모했던 스승과 같은
훌륭한 성인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초입에 대봉대가 있고
대봉대 앞에는 봉황이 오면 둥지를 틀 오동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이며
입구의 대숲은 봉황의 먹이를 위하여 심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의미 있는 꽃이 대꽃입니다.
그런 대꽃이 피었는데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대에 난국을 헤쳐 나갈 봉황을 보내기 위하여
하늘은 저리도 대꽃을 피우는데,
어서 빨리 열매 맺어 봉황을 먹여 힘을 내게 하여
위풍당당한 우리 조국을 만들라는 뜻인 듯한데
우리는 이렇게 그저 멍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숲에 서걱이는 바람소리는 청명한 가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규현 기자
 
☆ 용과 봉황은, 동양문화에서 전통적으로 천자(天子)를 상징한다.
    용은 물을, 봉황은 불을 다스린다.
    물과 불은 우주변화의 축으로, 일월 기운과 일맥상통한다.
   인사(人事)의 대권자,
    즉 용과 봉황을 상징하는 두 분의 큰 스승은 
    물과 불의 기운을 가지고 오신다.   (월간 개벽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