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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익산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로 확인

by 바로요거 2006. 11. 25.

"익산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로 확인"



[조선일보 강영수기자]

농림부는 지난 22일 전라북도 익산 한 농장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확진됐다고 농림부가 25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날 오후 10시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의 정밀검사결과 이같이 최종판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병원성 AI바이러스는 닭 등이 한 번 감염되면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이고,감염조류와 접촉할 경우 인체에까지 옮겨지는 등 위험이 커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A급 질병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익산의 발생농장 반경 500m 내 사육 가금 23만6000수 등을 살처분·매몰키로 했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달걀을 공급받은 전북 익산의 부화장 2개소에서 부화중인 종란(種卵) 600여만개와 이동제한 기간동안 위험지역(반경 3km)안에서 생산되는 식용달걀을 모두 폐기키로 했다. 농장 반경 10km안의 닭ㆍ오리 사육농장 221개소의 505만 마리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전북 익산의 한 양계농장에서는 의사 AI가 발생해 닭 6000여마리가 폐사했으며,방역당국은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나머지 닭 6300마리를 살처분했다.

한편 농림부는 고병원성 AI 발생의 원인·유입경로 및 전파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수의과학검역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해 가금류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농장 종사자, 살처분 관련자 및 방역요원들에게 항바이러스제제 투여와 보호복 지급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AI는 병든 닭과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닭은 바로 폐사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안전하다”며 “특히 AI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 동안 열처리하면 완전히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과정에서도 충분히 제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고병원성을 포함한 AI가 수차례 발생, 53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처분되는 등 1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













AI(Avian Influen za ·조류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닭, 오리 등 조류(鳥類)가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철새의 배설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인해 전염된다. AI는 감염 조류의 질병 발생 정도에 따라 고(高)병원성, 저(低)병원성, 비(非)병원성 등으로 나뉘는데, 고병원성은 인체에 감염될 수도 있어 더욱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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