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한달 전 쓴 친필 공개
2006년 11월 23일 (목) 21:18 세계일보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순국하기 한 달 전에 쓴 친필 유묵 한 점이 국내에 첫 공개된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인 서울옥션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104회 경매에 안중근의 묵서 중 한 점인 ‘모사재인 성사재천(謨事在人成事在天)’(사진)이 출품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씨는 안 의사가 1910년 3월26일 순국하기 한 달쯤 전인 2월 뤼순(旅順) 감옥에서 쓴 것으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지만 일의 성패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뜻이다.
이 글씨는 안 의사가 옥고를 치를 당시 간수였던 일본인이 소장하던 것으로 일본 내에서 몇 차례 거래됐다가 한국인 개인소장가에게 들어오게 됐다고 서울옥션 측은 말했다.
글씨체가 사형집행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써서인지 국내에 소개된 기존 작품들보다 더 부드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시작가는 4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며 최고 추정가는 6억원 정도.
안중근 유묵은 2002년 서울옥션 제54회 경매에 ‘담박명지영정치원(澹泊明志寧靜致遠)’이 나와 2억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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