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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뿌리역사를 알고 멋지게 외쳐보자! "대~한민국"

by 바로요거 2006. 11. 15.
[집중조명] 깨어나라 대한의 혼이여(2)
 

 
 
 역사 도난, 이제 고구려 사람마저?
 “고구려 사람은 결코 조선인이 아니다”(高句麗人 幷非朝鮮人)
 중국 지린성 지린시에 위치한 고구려 용담산성 안내간판에 최근 쓰여진 문구다. 고구려를 중국변방의 소수민족사라 하더니 이제는 아예 고구려를 중국인이 세웠다는 얼토당토않은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단군조선을 잃어버린 마당에 이젠 두 눈 멀쩡히 뜨고 고구려 역사마저 강탈당하게 생겼다.
 
 “단군조선을 인정 않는 사학계가 중국의 역사침략을 불렀다”는 역사학자 이덕일씨의 말처럼, 고구려를 지키려면 고구려의 뿌리인 단군조선부터 확고한 우리 역사로 자리잡아야 한다.
 
 진정한 민족적 자부심은 역사의식으로부터 나온다. 『나의 심장은 코리아로 벅차오른다』라는 책을 보면, 한 외국인이 한국인들에게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우습게 아는 민족’이라며 놀라워했다는 대목이 있다. 일본이 아무리 부유한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그들에게 문화를 전수해준 장본인이 우리이기 때문이란 걸 그는 모를 것이다.
 
 
 기형의 우리 상고사
 혹자는 자기 스스로를 조그마한 반도에서 당쟁이나 일삼던 보잘것없는 조상의 후손인 양 비하하기도 한다. 그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 한민족의 역사의식을 정책적으로 철저히 왜곡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이었던 테라우치 마사타케는 전국 각지에서 20만권의 사서를 강탈 소각하고, 이어 3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는 “먼저 그 사람들이 자기의 일과 역사와 전통을 알지 못하게 만들어 그 민족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만들고, 선인(先人)들의 무위와 무능, 악행을 들춰내어… 부조(父祖)들을 경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고… 청소년들이 자국의 모든 인물과 사적에 대해… 경멸적 혐오증에 걸리게 되면” 이라는 내용의 문화통치 교육시책을 내렸다.
 
 이러한 정책 하에 당시 일본의 역사학자였던 이마니시 류는 조선사편수회에서 한국사 왜곡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삼국유사』 「정덕본」의 ‘석유환국(昔有桓f)’을 ‘석유환인(昔有桓因)’으로 바꾸어 버림으로써 한 국가의 실존역사를 한 인물의 신화로 뒤집어 버렸다. 그 바통을 이어 이마니시 류의 수제자였던 친일사학자 이병도는 8·15광복 후에도 식민사관에 입각해 한국사를 교육시킴으로써, 단군조선의 창업군주 단군왕검은 신화 속 인물이 되고 그 후손인 우리는 곰의 자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깊은 병독으로 기원전 2333년에 단군조선이 건국되었다고 말하면서도, 2096년간 47대를 이어온 단군조선의 실제 역사는 온데간데가 없다.
 
 그뿐이 아니다. 단군조선의 국통을 이어 기원전 232년에 해모수 단군이 열었던 북부여 역사도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드라마 <주몽>에서는 기원전 58년에 고구려를 창업한 주몽이 해모수의 아들로 등장한다. 약 200년 역사가 잘려나가고, 해모수의 고손자인 주몽이 해모수의 아들로 왜곡되고 북부여의 천제(天帝, 통치자)였던 해모수는 단군조선의 고토를 회복하려 했던 일개 의병대장 정도로 전락해 버렸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뿌리역사가 잘려나가 버리니, 중국은 자기네가 해모수와 그 후손인 고주몽의 선조라고 주장하고 나서고 있는 것 아닌가!
 
 
 천문학이 밝혀낸 『환단고기』 단군시대의 천문기록
 『환단고기』는 단군조선과, 그 이전의 배달국과 환국시대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일부 가필한 흔적이 있고, 다른 문헌과 일치하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고, 종교인이 간행을 주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환단고기』의 기록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제 뿌리를 스스로 도려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집안의 족보가 후대에 글자 몇 자 고쳐졌다고 그 족보 자체를 부정하는 후손이 어디 있단 말인가.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가 쓴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는 『환단고기』 기록의 진실성을 밝히는 놀라운 근거를 제시했다. 『환단고기』 「단군세기」에 ‘무진 50년(13대 단군, 기원전 1733년)에 오성(五星)이 모여들었다’고 되어 있다.
 
 인간의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5개 별(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28수 중의 하나인 ‘루婁’ 별자리 주위에 한꺼번에 모이는, 이른바 오성취루(五星聚婁) 현상은 약 250년마다 한 번 정도 일어난다. 박창범 교수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원전 1733년을 전후로 약 550년간의 오성의 운행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여 재현해본 결과, 기원전 1953년 2월 25일과 기원전 1734년 7월 13일에 오성이 모여들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환단고기』의 기록(기원전 1733년)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차이밖에 안 난다. 이는 『환단고기』의 기록이 실제 역사적 사실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진정한 대한의 혼이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자!
 지금의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앞으로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바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붉은악마의 수호신으로 부활한 ‘치우천황’을 보라. 단군조선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훨씬 이전인 배달국 시대의 14대 통치자인 ‘치우천황’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치우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세대들에게 치우천황이 역사 속 실존인물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일본은 독도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역사전쟁 선전포고를 했는데, 아직도 대한민국사 복원운동을 협소한 국수주의라 말하겠는가. 「단군세기」를 쓴 행촌(杏村) 이암(李콖) 선생은 ‘나라가 형체라면 역사는 혼’이라 했다. 스포츠, 휴대폰, 인터넷, 드라마 등 몇몇 분야의 뛰어난 역량만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외치기엔 2%가 부족하다. 우리문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진정한 대한의 혼이 되어 정말 자랑스럽게 외치자. “대한민국, 그레이트 코리아(Great Corea)”를!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