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붕괴 대비 군부와 비밀 연결고리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 최대 수혜, 일본·미국 손해
(워싱턴) “부시와 공화당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애틀란틱(The Atlantic Monthly) 잡지를 보라”
미국 공화당과 보수계, 부시와 그 참모들에게 정책 아이디어를 주고 있는 네오콘들이 만드는 잡지 애틀란틱 10월호가 북한 특집을 실으면서 “북한이 붕괴되면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 된다”고 전망했다.
애틀란틱은 커버 인물에 김정일 사진을 크게 싣고 North Korea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종말되는 방식이 이후 10년간의 아시아 세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남북한이 통일 될 경우 일본과 미국의 입지는 좁아지는 반면 현재 한국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가장 큰 수혜국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틀란틱 기사는 또 “한국에서는 전쟁 세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류가 많은 중국과 연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은 일본과 연대하는 미국과 경쟁구도를 취할 것” 으로 분석했다.
이 잡지는 “현재 북한은 자원고갈, 탈북자들의 중국 이탈, 북한 군부의 갈등, 노동당과 민간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 붕괴될 수 있었으나 한국과 중국의 재정적 지원과 미국의 인권 차원에서의 도움 때문에 붕괴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잡지는 또 “한국이 통일되면 가장 큰 손해를 볼 나라는 일본이 될 것이다”면서 “그 이유는 과거 한국과 중국은 일본 식민지를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며 “한국은 중국과 연대하여 일본에 맞설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를 대비해 조용히 북한의 군부세력은 물론 퇴역 장성들까지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폭로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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