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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차 한잔 쉼터/좋은글*명언*사상철학

[스크랩] 이 가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윤영초

by 바로요거 2005. 11. 30.
 

             해 질 무렵 어둠이 내릴 때 

             넉넉한 찻집에 앉아 따스한 차 한 잔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어도 좋을 그리움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지는 것


             우리 세월을 보내면서
가끔은 넉넉한 맘으로

             여유를 갖고 싶은 것도 이 가을에 더 생각나는 것을 어쩌랴 

             그리움 가슴에 담아 먼 하늘 바라보며

             지나가는 바람이 살랑거릴 때 그냥 생각나는 사람이

 

             말없이 함께 있어도 좋을 그대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언제나 모든 연인처럼 다정한 눈빛으로 머물러
             살아가는 이야기 주고받을 혼자만의 그리움 일지라도


             이 가을에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그 못마시는 술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먼저 이별의 이야기를 꺼낸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초라하게 버려진 나만 아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당신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폭풍우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래고 또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당신 역시도 나처럼이나 아팠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두개로 갈라서는 일 앞에서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신에게 미안해집니다......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떠나가신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그 시절 바보처럼 나는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이제서야 당신의 깊은 사랑 앞에서 무릎 꿇고


     당신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간절히 당신의 행복만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 블로그 > 단미와 그린비 | 글쓴이 : 그린비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