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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인생담론*행복론/조상*영혼*귀신

인간과 신의세계 그리고 수행

by 바로요거 2005. 11. 27.
인간과 신도세계 그리고 수행
 
 1.神道세계란?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신도세계를 밝혀준 종교나 사상이 없었습니다. 지금 신도세계를 말하면 이 첨단 과학문명 시대에 ‘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얘기’냐고 핀잔만 듣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공기를 마시고 있으면서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망각하기 쉽죠? 신명세계도 인간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세계인데도 단순히 보이지 않는다고 이를 모르게 되고 이것이 기나긴 전통이 되다 보니 믿지 않게 된 것은 아닐까요?
 
 
 
 앞에서 모든 만물은 원자 단위에서 우주 단위까지 모두 태극으로 이뤄졌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태극은 형체가 있는 만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개념이나 사상에도 적용됩니다. 참으로 이 세상에 마지막 남는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태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태극을 구성하는 두 요소 중 陽은 하늘기운으로서 가볍고 눈에 보이기 어려우며 본체가 되는 특성을 대변합니다. 그에 반해서 陰은 땅기운으로서 무겁고 눈에 보이며 작용이 되는 특성을 대변합니다. 예를 들어 陽기운에 정신, 하늘, 남자, 불, 파동, Software, 신명이 있다면 陰기운에는 물질, 땅, 여자, 물, 입자, Hardware, 인간이 대응됩니다. 양기운은 본체로서 기운을 던져줄 따름이고 음기운이 이에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어떤 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오행기운을 던져주면 땅이 그 기운을 받아 만물을 기르고 완성하며 남자와 여자의 관계도 마찬가지죠. 신명도 인간에게 파동을 통해 어떤 기운을 던져주고(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을 다 포함함) 인간은 이 기운을 받아 날마다 좋고 나쁜 일들을 실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음양으로 영체와 육체가 존재하고 혼과 넋으로 나뉜다 >
 
 
 태극에 상반되는 음양기운이 엄연히 따로 존재하면서도 어느 한 쪽이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우주의 이법 자체가 음양은 반드시 짝으로 존재하게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양기운간의 상대적인 변화작용은 있을지언정 어느 한 쪽이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惡을 소멸하면 善만이 존재하는 낙원이 오리란 생각은 이런 우주 원리로 볼 때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가정이란 것을 알 수 있겠죠? 우주 1년의 큰 수레바퀴 속에서 봄, 여름 동안에는 상극(相克)이 인간을 비롯한 만유를 기르기 때문에 인간은 죄와 악을 밑천 삼아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선천에는 惡이란 음기운이 善이란 양기운보다 상대적으로 크다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인간이 타락하여 이 세계가 혼탁한 게 아니고 원래 우주 환경이 그렇게 형성되어 인간을 기르기 때문에 인간이 아무리 착하게 살려 해도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만물은 그것을 이루는 음양기운의 상대적 변화에 따라 그 특성이 결정됩니다. 동무 이제마 선생이 통계적으로 밝혀내신 인간의 사상체질부터 하다못해 가정에서의 남편과 부인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용됩니다. 집안에서도 남편과 부인의 역할이 음양의 짝을 이루지 못하면(고르지 못하면) 파탄나기 쉽습니다. 유명한 개그우먼 K씨의 경우를 보세요. 그녀는 방송일, 집안일, 학교수업, 자선사업 등등 너무도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비해서 그 남편은 거의 백수거든요. 그러니 남편은 부인 앞에서 자신의 초라함과 열등감을 느끼면서 술을 마셔대고 끝내는 부인을 폭행까지 하잖습니까? 그가 집안에서의 음양적 역할을 깨달았더라면 하다못해 설거지라도 열심히 했을 텐데 말입니다.
 
 태극을 이루는 음양은 그 개념이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고 분화됩니다. 예로부터 무극이 태극을 낳고 태극은 사상을 낳고 사상을 팔괘를 낳고 팔괘는 64괘를 낳는다는 말이 있죠? 무극이 體라면 태극이 用이고 태극이 體라면 음양이 用이고 음양이 體라면 사상이 用이고 사상이 體라면 팔괘가 用이고 팔괘가 體라면 64괘가 用입니다. 부모가 體라면 자식들이 부모로부터 분화되어 부모의 이상을 실현하는 用이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인간 세계도 인간-남녀-시/군-도-국가-대륙-세계 순으로 조직화되어 있듯이 신명세계도 이와 짝을 이루어 이와 비슷한 조직으로 분화되어 있습니다. 인간과 신명세계는 별개로 존재하면서도 서로 음양이 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죽음이란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사건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죽으면 누구나 인격적인 신명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 원리적으로 보면 영혼은 소자출이 하늘이고 육체는 땅이므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간 것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네 조상들은 예부터 죽음을 ‘돌아가셨다’라고 표현을 했죠. 결론적으로 신도세계는 다음의 상제님 말씀처럼 인간세계와 동일한 구조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도 수수 천리고 수많은 나라가 있지.
 이런 평지에서 이렇게 사는 것하고 똑같다 (道典 5:189)
 하늘에도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각 고을마다 다 장수가 있느니라.(道典 4:48)
 

 그런데 특이한 것은 신도세계의 조직은 기본적으로 군대조직이란 점이죠. 자, 이쯤에서 방대한 신도세계에 대한 얘기를 여기에서 접고 인간과의 관계와 수행에 관련된 점에다 초점을 맞추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