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문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12월 20일
(임시정부 수립 기점이라 추론됨)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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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새빨간 정성
*도륙: 무참하게 마구 죽임. 죄다 무찔러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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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李奉昌, 1900.8.10~1932.10.10]
1931년, 그의 나이 서른 둘이었다.
이 선서문을 작성하고 일년이 채 안되어 그는 사형당한다.
1931년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한인애국단에 가입,
임시정부 국무위원인 김구의 지시를 받고 일본 왕 히로히토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1932년 1월 8일 일본 왕이 만주국 푸이와 관병식(觀兵式)을 마치고 돌아갈 때 사쿠라다문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체포된 그는 조사과정에서 배후인물인 김구의 신원을 끝까지 밝히지 않고 가공의 인물 백정선(白貞善)으로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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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알았다.
죽음을 각오하고 이 선서문을 썼을 때 어떤 심정이었겠는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선뜻 바치고자 했을 때,
그의
뇌리에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없었겠는가.
서른두살, 그 피끓는 나이에 말이다.
나는...과연 한 게
무엇인가.
나라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나 하나와 내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 급급해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자두마루 拜上(jadumaru)-
더운 여름이지만 ..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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