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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쉼터/東西문화,역사인물

동지와 크리스마스 그리고 산타할아버지

by 바로요거 2019. 12. 27.


동지와 크리스마스 그리고 산타할아버지


동짓날만 되면 왜 동지팥죽을 끓여먹는다고 야단을 하는건지요, 나 원 참~^^

역귀들이 붉은색을 두려워해서, 붉은색 팥으로 팥죽을 끓여 먹는거라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 해서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거라고 하며, 새알심은 가족들 나이 수만큼 넣는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동짓날 팥죽을 끓여서 먼저 나쁜 귀신들을 쫒기 위해서 방과 대문, 장독 등에 놔뒀다가 식은 다음에 가족들이 모여서 먹는다고 하는군요.



그것보다도 저는 동지와 크리스마스와의 관계 그리고 산타할아버지에 대해서가 더 궁금하답니다.



동지는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반대로 하지는 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죠.

하지는 양 기운이 극에 달하는 날이고, 동지는 음 기운이 극에 달하는 날입니다.

동지는 해가 떠있는 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에 어둠의 시간이 길어서, 어둠의 시간 동안에 온갖 귀신들이 활개를 치며 다닌다고 하여 동짓날에는 귀신들이 두려워하는 붉은색 팥으로 끓인 팥죽을 먹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사를 하고 붉은팥 시루떡을 돌리는 것도 일종의 주변의 나쁜 귀신들을 쫓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군요.

한편 붉은 피는 귀신을 쫓는 텔리즈먼(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부적) 중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약성경을 보면 모세시대에 애굽 땅에서 장자들이 죽어나갈 때,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예로부터 귀신들을 쫓는데 붉은색을 사용한 것은 양의 기운을 가장 많이 발산하는 색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어둠의 시간에 귀신들이 인간 세상에 활개치면서 인간사를 괴롭힐 때, 우리 조상들은 팥죽을 먹기 전에 먼저 방이나 대문, 장독대 등 구석구석에 놓았던 것은 귀신들을 쫓기 위한 것이었답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는 해마다 양력으로 12월 22일 혹은 23일에 듭니다. 바로 이어서 크리스마스가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탄생일(성탄절)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일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로마 사람들은 동짓날을 미트라 신의 생일이라고 생각하여 24일 해가진 뒤부터 25일까지 축제를 열었는데요. 원래 미트라 신은 빛, 불을 뜻하는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의 신이랍니다.

이로부터 크리스마스는 로마의 태양신(神)인 ‘미트라’의 탄생에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정말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일까요?

과연 미트라의 탄생일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일까요?


동지인 12월 22일부터 어둠의 3일을 보내고 나면, 12월 25일부터 양기가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서양에서는 이 시간을 ‘부활의 시간’이라 하여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로 잡은 것이고,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삼아서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이 되는 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하여 이미 새해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이죠.

예수가 죽고 3일 만에 부활하는 것은 예수가 죽으면서 어둠의 시간이 시작되었고 3일 동안 어둠 속에 있다가 부활하는 것은, 가장 어두운 음기의 시간이 지나고 양기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을 상징하였던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서양 동지???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보다 역사가 훨씬 오래됐다. 원래 동지를 기념하는 축제였던 크리스마스는 태양이 저물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버트런드 러셀)


종교학대사전에 의하면 12월 25일로마의 동지로 그날은 <정복되지 않는 태양의 탄생일 natalis solis invicti>으로서 3~4세기의 로마에 보급된 미트라교의 중요한 제일祭日이었다.

교황 율리오 1세(재위: 337년-352년)가 12월25일그리스도 탄생 일로 선포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오게 되었다. 예수 탄생일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지만 성모의 수태일이 3월경이라고 추측하면서 부터 점차 그리스도 탄생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초기 크리스트교는 로마 전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예수를 태양신의 상징으로 신격화하기를 원했고 로마의 미트라교 축제와 같은 날로 정해 자연스레 크리스트교로 흡수되기를 원했을 것이다. 로마에서 3~4세기에 국교가 된 크리스트교(서방 카톨릭교회)에는 현재까지도 미트라교 풍습이 남아 있다. 로마 교황이 대관식 때 쓰는 관을 ‘미트라’라고 한다.


미트라 신전의 부조

-로마 농경신들 중에 가장 중요한 태양신이 가운데 있고, 그 주위에 서양 천문학에서 말하는 12궁도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다.


태양신의 상징인 미트라 관

-예수 초상화(초기 크리스트교 시대)와 교황의 사진에 나타난 미트라관.




미트라신을 군인의 신[軍神], 태양신, 계약의 신이라고 한 것은 조로아스터교와 로마문화, 유대문화의 특색이 골고루 나타난 때문이다. 로마는 군인의 통치 제국이고, 미트라교의 뿌리인 조로아스터교는 빛의 신(빛은 태양을 상징)이며 유일신인 ‘아후라 마즈다’를 숭배하며, 유대종교의 계약 사상이 크리스트교를 통해 로마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미트라교의 제의(祭儀)에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걸로 보아 농경신앙과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다. 당시의 동굴 유적에는 미트라가 황소를 죽이는 그림이 많이 나타나 있다.

또한 로마제국에서 국가적 축제로 행했던 농신제(農神祭; 농경신앙의 제의)중에 미트라신을 섬기는 절기로 12월 25일을 정하고 있었다. 12월 25일이 로마달력으로는 서양의 동지절에 해당된다.

   

동지(冬至)를 동방의 우주철학인 역학(易學)에서는 ‘일양시생(一陽始生)’이라고 한다. 양기운이 태동하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즉 햇빛이 새로 강해지기 시작하는 동지절을 태양신이 새롭게 기운을 얻어 소생하는 걸로 보아, 동짓날을 태양신 미트라의 생일로 삼은 것이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글출처: 한韓문화타임즈 http://www.hmhtimes.com/


산타할아버지의 의미는?


모든 의식에는 상징코드가 숨겨져 있는데요. 산타할아버지가 붉은 옷을 입고, 빨간 코를 가진 루돌프 처럼 서양에서도 붉은색을 사용하는데요.



산타할아버지가 굴뚝을 통해서 집으로 들어오는 것은, 바로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은 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며. 

 

산타는 일종의 福이 들어오는 것을 상징하는 새해에 복을 나누어 주는 양기의 신인 셈이고, 모든 악귀를 쫓고 어둠을 통과하여 붉은 옷을 입고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는 새해를 맞이하는 서양식 코스프레(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입니다. 산타는 복을 들고 찾아오는 귀인인 것이며 서양 기복신앙의 정수라고 볼 수 있답니다.


동지 관련 시

오늘은 동지(冬至)날 -박노해-

오늘은 동지(冬至)날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차가운 어둠에 얼어붙은 태양이

활기를 되찾아 봄이 시작되는 날

나는 눈 내리는 산길을 걸어

찢겨진 설해목 가지 하나를 들고 와

방안 빈 벽에 성탄절 트리를 세운다

그 죽은 생 나뭇가지에 오늘 이 지상의

춥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을 걸어둔다

해가 짧아지고, 해가 길어지고,

모든 것은 변화한다

모든 것은 순환한다

절정에 달한 음은 양을 위해 물러난다

오늘은 동지(冬至)날

신생의 태양이 다시 밝아오는 날

숨죽이고 억눌리고 죽어있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살아나는 날


동짓날 밤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부분)를 베어내어,

춘풍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룬님(정분을 맺은 임)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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