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로봇 '샤오팡' 난동으로 사람 부상

AI 로봇 '난동' 엉망된 中 무역전시회…부상자도

뉴스1 기사입력 2016-11-23 17:09

문제의 AI 로봇 샤오팡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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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에서 개발된 AI 로봇이 안내를 맡은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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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개최된 하이테크놀로지성과교류회에 등장한 AI 로봇 샤오팡(Little Chubby)이 전시회에서 '통제 불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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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팡은 명령 없이 유리를 깨거나 관람객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전시회장에 마련된 진열장의 유리가 깨졌고 깨진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친 1명이 들것에 의해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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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샤오팡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부상케 한 로봇 꼬리표를 달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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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최 측은 "로봇을 통제하는 사람이 '반대로'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전진했다"며 조작상의 오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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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팡은 4-12세 어린이의 교육을 목적으로 설계된 AI 로봇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부모들이 이를 구매하는 데 있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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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1월 23일 세계로봇대회에 처음으로 등장한 샤오팡은 이미 중국 내 관련 인증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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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관계자가 버튼을 잘못 눌렀지만 제 때에 정지시키지 못하면서 유리가 깨지고 관람객이 부상했다"며 "이 상황이 약 10초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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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샤오팡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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