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인생담론*행복론/新기술*미래문명

트럼프 승리 정확하게 맞춘 인공지능(AI)

by 바로요거 2016. 11. 10.

트럼프 승리 정확하게 맞춘 인공지능(AI)

여론조사 신뢰도 땅에 떨어져

승인 2016.11.09 16:19:22

) --> 

여론조사와 인공지능(AI)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승리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선거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였다. 숨어 있는 표들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여론조사는 숨어 있는 표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실패했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분석해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간)과 29일 미국 유력 매체들은 ‘MogIA’라는 인공지능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원래 CNBC가 처음으로 보도했지만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외면하지 않고 다른 매체들이 속속  이 내용을 받았다. 대부분 여론조사 결과들이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인공지능의 트럼프 승리 예측은 현실감이 없는 것으로 비춰졌다.


▲ 트루먼 대통령이 자신의 낙선을 기사화한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을 들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29일자 기사에서 인공지능의 트럼프 승리 예측이 ‘듀이 모멘트(Dewey moment)’를 상기시킨다고 보도했다. 듀이 모멘트란 지난 194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 트루먼과 공화당 후보인 토마스 듀이가 붙었던 상황을 말한다. 1948년 갤럽, 로퍼, 크로스리 등 3개 여론조사 기관들은 듀이가 5~6% 포인트를 앞서 대선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듀이가 트루먼을 이겼다(Dewey Defeats Truman)‘는 헤드라인으로 신문을 발행했다. 하지만 최종 선거 결과는 트루먼이 5% 포인트 차이로 듀이를 따돌렸다.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여론 조사 결과를 과신한 나머지 치욕적인 오보를 내고 말았다.

당시 여론조사는 왜 대선 승리자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을까. 두가지 원인이 지적됐다. 1948년 여론조사는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당시 집에 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층이었다. 이들 부유층은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두번째는 여론조사원들이 표본 집단을 잘못 선정했다는 것. 여론조사원들은 인구학적인 기준에 맞으면 자유롭게 전화 설문 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할당받은 쿼터만 만족하면 됐다. 하지만 몇가지 이유로 민주당원보다는 공화당원들이 설문조사 대상자로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 집단의 편향성이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이번 미 대선에서 방송사들은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결과는 클린턴의 승리 예측이 압도적이었다. 클린턴이 선거인단수에서 크게 앞섰다. 방송사별로 보면 CNN(클린턴 266, 트럼프 204, 경합 66), ABC뉴스(클린턴 274, 트럼프 188, 경합 76),워싱턴 포스트(클린턴 275, 트럼프 215, 경합48)로 조사됐다.

하지만 ‘제닉에이아이(Genic.AI)’가 개발한 인공지능 ‘MogIA’는 모든 여론조사에 반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 제닉에이아이는 인도계인 산지브 라이(Sanjiv Rai)가 설립한 기업으로 의료관리 전문기업이다. ‘MogIA’는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부터 2천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각 데이터는 후보자들에 대한 '관여도(engagement)'를 반영한다. 관여도 수치가 높을수록 당선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럼프의 관여도 수치가 높다며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트럼프 승리 예측이 지난 1948년 ‘듀이 모멘트’를 상기시키는 이유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예측이 여론조사보다는 편향성이 적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MogIA는 지난 2004년 개발된 이후 세 번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가 됐었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네 번의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셈이다.

인공지능의 대선 예측은 앞으로 인공지능 방식 선거 예측에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클린턴에 대해 악의적인 트윗을 많이 날렸다.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 트위터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50대 이상 백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아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대선 예측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여론조사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다. 앞으로 선거 예측은 인공지능이 맡아야할지도 모르겠다. 힐러리가 대선에서 트럼프에 밀려 '들러리'가 됐듯이 여론조사도 들러리가 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만 되는 고급정보-서적, 자료 무료 증정무료 대여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내용을 잘 살펴보신 후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ilsimsycheonzoo/15978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