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진화 어디까지 왔나…인간 영역 호시탐탐

인공지능 진화 어디까지 왔나…인간 영역 호시탐탐

기사입력 2016-03-08 09:34

 

인공지능 진화 어디까지 왔나…인간 영역 호시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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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인공지능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데요.  

장차 상당수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현호 기자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간이 곰인형처럼 디자인된 반려 로봇과 대화를 합니다.  

로봇이 조종간을 잡고 비행 시뮬레이션 연습을 합니다.  

이 로봇들을 움직이는 것은 자체에 내장된 인공지능.

 

생각과 학습, 판단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일컫는 인공지능이란 용어가 등장한 지도 어느덧 60년이 흘렀습니다. 

통신과 연산장치의 발전, 빅데이터 도입 등으로 그 적용 범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전제품과 자동차는 물론 스포츠와 게임, 의학, 국방과 우주탐사, 재난현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진화로 인간의 직업이 위협받을 정도입니다.  

호텔과 백화점 안내원 로봇, 아이스크림 가게 점원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향후 5년 간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미 나온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SF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병탁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주변환경이나 대상인 사람을 지각하고 감성을 인지하고 생각을 읽어 어떤 서비스를 해주는 이 정도는 아직 사람 수준에는 극히 못 미칩니다.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기계가 등장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입니다."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 될지 모르는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의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도전하는 이번 대결은 미래에 벌어질 수많은 사건의 전초전과 다름없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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