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 셰어링에서 대리운전까지… ‘길위의 ICT전쟁’
기사입력 2016-03-08 03:09
[동아일보]
업계, 교통관련 서비스 경쟁
도로 위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최근 이용자들의 출근길 안내부터 렌터카와 카 셰어링, 퇴근길 대리운전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1위 카 셰어링 기업인 쏘카에 59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통합 교통 서비스’ 사업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날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 운행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기사 모집에 나섰다.
○ ‘통합 교통 플랫폼’ 겨냥하는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신사업추진단 산하 조직으로 ‘통합 교통 서비스(Total Transportation Service·TTS) 사업본부’를 새로 출범시켰다. SK텔레콤이 스마트홈 등 생활 플랫폼 다음으로 ‘교통’에 주목한 것이다.
SK그룹 및 계열사는 현재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SK플래닛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4월 SK텔레콤에 분할 합병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업계 2위 서비스인 ‘SK렌터카’를, SK C&C는 중고차 통합 서비스 ‘엔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지난해 11월 SK그룹은 쏘카에 지분 20%를 투자했다. 이 같은 교통 관련 사업을 TTS 플랫폼이 포괄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TTS사업본부장으로는 여지영 전 디자인싱킹팀장이 승진해 선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첫 통합 교통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외부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내에는 애플리케이션 등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도 TTS본부 출범과 비슷한 시기였던 지난달 말 T맵의 입지를 공략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손을 잡았다. 양 사는 그동안 두 회사가 별도로 관리해 온 이용자들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으로 ‘실제 화면’ 서비스를 앞세워 내비게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 카카오 대리운전 ‘카카오 드라이버’ 시동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 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대리운전 사업 시작을 위해 기사 회원 접수를 시작했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 회원이 되면 수수료를 운행요금의 20%만 내면 된다. 기존 대리운전 업체에 수수료를 운행요금의 최대 40%까지 지불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리운전 기사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카카오는 기사들이 그동안 지출해왔던 월 4만, 5만 원가량의 대리운전 프로그램 사용료, 건당 500∼1000원의 호출 취소 수수료 등도 없앴다. 요금 결제는 카드 자동결제 방식이며 카드 결제 수수료와 부가세는 모두 카카오가 낸다.
카카오는 상반기(1∼6월)에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호출 및 연결 시스템, 서비스 품질 관리 기능 등 구체적 서비스는 개발 및 정책 수립 과정을 거쳐 승객용 앱 출시 시점에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이날 “대리운전 시장의 부조리한 현실을 대신하고 대리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카카오드라이버 진출을 환영한다”고 성명을 냈다. 협회는 “카카오는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는 만큼 운행 수수료를 20%에서 더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리기사 파견업체들은 카카오의 시장 진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영 now@donga.com·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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