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발생 건수,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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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발생 건수 매년 증가세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5-09-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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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발생 건수 매년 증가세

[앵커]

칠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과연 한반도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관심이 큰데요.

칠레만큼 세진 않지만 연평균 지진 발생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

서울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2013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지진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입니다.

연평균 국내 지진 발생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80년대 16회에서 2000년대 44회로 급증했고 2010년부터 작년까지는 평균 58회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30여 차례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환태평양 조산대처럼 판의 경계에 위치하지 않는 만큼 칠레나 일본 사례 같은 강진은 일어날 확률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윤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지금은 일본열도가 태평양쪽으로 밀려감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지진대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일본열도가) 화산과 지진을 막아주고 있고…커다란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반도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에너지가 국내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등 지진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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