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되는 자세와 소화 불량에 좋은 음식

소화 잘 되는 자세…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은?

이낙규 기자 등록 : 2014-10-20 12:22 | 수정 : 2014-10-20 12:22 

[위 사진은 쟁기자세, 아래 사진은 활자세]

소화 잘 되는 자세…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자세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식을 먹으면 유독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서 먹는 행위 자체에 부담감이나 짜증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1. 매실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매실이다. 매실은 유기산이 풍부해서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능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또, 매실은 간을 보호하고 우리 몸의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해독 작용과 소화불량, 만성 변비, 위장 장애 등에 좋다.

소화가 안될 때 매실원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더부룩함이 사라진다.


2. 생강

해열작용이 뛰어나 감기에 걸릴 때 자주 찾는 생강은 소화불량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생강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대사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더불어 위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과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많아 소화불량과 설사에 효과적이다.


3. 호박

호박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비타민 A는 몸의 독성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당질이 풍부해서 흡수가 잘 되며 체내의 주요 영양소의 기능을 촉진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호박은 입자가 곱고 식이 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죽으로 끓여 먹으면 더욱 좋다.


4. 양배추

양배추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이로운 식품이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식이 섬유, 칼슘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지만, 사실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은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데 있다.

양배추는 위의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위를 재생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식도염을 앓고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배추는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살짝 데쳐 즙을 내어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5. 무우

무우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는 당분의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 지방 분해 효소인 라파에제 등 다양한 소화효소가 들어 있고 식이 섬유와 비타민 A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을 정도다.

단, 소화불량에 효과를 보기 위해 무를 섭취할 때에는 날것으로 먹는 게 좋다. 왜냐하면 무에 함유된 소화효소들은 열에 약해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소화 불량은 그 원인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평소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소화불량을 예방 혹은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생활 습관은 어떤것이 있을까?


1. 식사는 30분 이상, 천천히 즐기도록 한다.

2.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일정한 식사 시간을 지켜준다.

3. 과식은 금물, 적당히 일정량을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4. 고지방, 고열량 식품은 소화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자제한다.

5. 적당한 산책과 운동으로 소화를 돕는다.


한편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소화 잘 되는 자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은 소화가 잘 되는 자세로 반가부좌, 쟁기 자세, 활 자세 등을 소개했다.

쟁기 자세란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올려 머리 뒤쪽으로 넘기는 동작이다. 이 자세를 하면 어깨와 목의 뭉친 근육을 풀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소화에 도움이 된다.

활 자세는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올려 두 팔로 발목을 잡아당기는 자세다. 유연성을 요하는 고난도 동작으로, 변비와 소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가볍게 복부를 마사지하는 것도 소화를 돕는 데에 효과적이다. 손끝으로 배를 눌러주거나 손바닥을 이용해 주물러주는 것도 좋다.

관련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화 잘 되는 자세, 난 못하겠네", "소화 잘 되는 자세, 유연한 사람만 가능할 듯", "소화 잘 되는 자세, 집에서 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한국야쿠르트 블로그

이낙규 기자 nak1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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