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바이러스는 '매운닭발 요리'?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조류독감) 감염경로를 추적해 본 결과 '매운닭발'이 원인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매운닭발'서 신종 AI 감염?…확인해보니
세계일보 입력 2013.04.22 13:52
"매운닭발 좋아하시는 분들 주의하세요. 뤄양시가 H7N9형 조류독감의 감염 원인을 매운닭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량의 바이러스가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상에서 이러한 내용의 경고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 허난성 뤄양시가 지난 3월부터 확산하고 있는 H7N9형 조류독감(신종 AI)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발로 만든 중국의 매운닭발요리 파오자오펑자오(泡椒鳳爪)를 먹은 것이 감염원인으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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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매운닭발요리인 파오자오펑자오(泡椒鳳爪) |
말랑말랑한 닭발을 매운 고추와 함께 요리한 파오자오펑자오는 중국인들이 간식이나 술안주로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뤄양시는 20일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며 웨이보에 떠도는 내용을 일축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뤄양시 위생국은 "웨이보의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뤄양시에는 아직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사람의 AI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과 만약을 위한 치료 준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들이 유언비어를 쉽게 믿거나 퍼뜨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21일 "신종 AI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늘고 감염자도 10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전역의 신종 AI 감염자는 22일 오전 현재까지 102명,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김희원 기자azahoit@segye.com
사진출처=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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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AI 사망자 20명으로 늘어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로 3명이 추가로 숨지고 환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신종 AI로 숨진 사람은 20명, 감염자는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종 AI에 대한 공포가 이웃 국가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와 대만이 조류 인플루엔자 연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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