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진에 이어서 쿠릴열도도 지진 발생
이란 규모 7.8 강진…"최소 50여명 사망"(종합2보)
연합뉴스 입력 2013.04.16 23:58 수정 2013.04.17 00:10
35년만에 최대규모…두바이·뉴델리서도 진동 감지
주이란 대사관 "교민 한 명도 없는 곳…국민 피해 없어"
(두바이·서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김세진 기자 = 16일 오후 2시44분(두바이 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7시44분) 이란 동남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의 깊이는 15.2㎞라고 설명했다. 이란 지진센터는 애초 파키스탄 국경에서 48㎞ 떨어진 시스탄앤발루체스탄 주 사라반 인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규모를 7.8로 조정했다.
이는 1978년 9월 16일 동부 사막 마을 타바스에서 발생한 지진과 같은 수준으로 근 35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지진 발생 지역이 다행히 인구 밀집 지역은 아니어서 이날 강진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보도했다.
또 이란과 마주한 파키스탄 접경 마을에서는 가옥 1천여 채가 파손되고 최소 13명이 숨지는 등 이날 지진으로 최소 50여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란 정부는 동남부 강진 피해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신월사는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다.
적신월사의 한 관계자는 "집들이 황폐해진 언덕과 계곡에 흩어져 있어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긴급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일대의 통신 전기 공급도 일부 중단됐다고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은 전했다.
다만 지진이 발생한 시스탄앤발루체스탄 주의하탐 나루이 주지사는 반관영 ISNA 뉴스통신에 "이번 지진으로 다행이 이란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최소 40명이 숨졌다는 프레스TV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한 이란 정부 관리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수백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이 관리는 "오늘 지진은 지난 40년간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날 지진은 파키스탄 서부는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도 뉴델리 등지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위력이 컸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두바이에서는 건물 안의 출입문이 미세하게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고 일부 고층 건물에서는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뉴델리 주재하는 연합뉴스 특파원 역시 비슷한 시간에 진동을 느꼈다고 전해 왔다.
파키스탄 현지 방송은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서 지진에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방영했다.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려 이번 지진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직까지 교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지역은 우리 교민이 한 명도 없는 곳"이라면서 "파키스탄 접경의 여행 제한 구역이라 여행자들도 기피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다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관광객 등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이란 동남부 부세르 원자력발전소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일에도 동남부 부셰르 인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 최소 37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 다쳤으나 다행히 원전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hyunmin623@yna.co.kr / smi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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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열도 강진 ‘규모 7.0’ 일본 쓰나미 피해없어
뉴스엔 입력 2013.04.19 14:07
쿠릴열도서 강진이 발생했다.
4월 19일 NHK등 일본 주요 외신은 이날 정오께 일본 북부 러시아령인 쿠릴열도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외신은 쿠릴열도 강진 진앙이 진앙은 북위 46.2도, 동경 150.9도라며, 진원 깊이는 10Km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일본 기상청은 "쿠릴열도 강진으로 일본 인근 해역 해수면이 강하게 요동치겠으나 쓰나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쿠릴열도 강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릴열도 강진으로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 규모4, 이바라키현에서 진도2, 도쿄에서 진도1 등이 계측됐다. (사진=쿠릴열도 강진, 기상청)
[뉴스엔 배재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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