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국제금값 대폭락

국제 금값 30년만에 대폭락

뉴욕 증시 급락...금값 30년만의 대폭락

연합뉴스 | 입력 2013.04.16 07:40

[앵커멘트]

국제 금값이 폭락했습니다.

30년만의 대폭락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시황을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국제 금값이 폭락하면서 뉴욕 증시까지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79% 떨어졌습니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믿겨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하루만에 9.3%나 떨어졌습니다. 30년만의 대폭락입니다.

은 가격도 11.6% 곤두박질쳤습니다.

백금 구리 유가 등도 모두 급락했습니다.

블랙 먼데이를 연상케 하는 폭락세가 상품시장에서 나타난 겁니다.

이는 곧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킨로스, 바락 골드 등 금 관련주가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에너지, 원자재 관련주까지 동반 급락했습니다.

월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키프로스발 불안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구제금융을 받기로한 키프로스는 자구책의 하나로 보유 중인 금을 매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다른 유럽 위기국의 연쇄 매도를 촉발시켜 금 수급을 악화시킬 것이란 분석입니다.

씨티그룹은 올해가 원자재 슈퍼 사이클에 죽음의 종소리가 울리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년 이상의 장기 가격상승을 의미하는 슈퍼사이클이 곧 끝날 것이란 얘깁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두 달 동안 2차례나 금 가격 전망치를 낮춰서 급락을 촉발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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