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 북한 위협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김관진 "북한위협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무수단리 이동한 미사일은 KN-08 아니야" 이데일리 최선 입력 2013.04.04 15:25 수정 2013.04.04 15:29
[이데일리 최선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한의 수사적인 도발 위협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서쪽 동창리에서 동해안 무수단리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에 대해서는 KN-08은 아니라고 했다.
김 장관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수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을 면밀히 감시한 결과 전면전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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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이 국지도발 해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군이 상정한 시나리오는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서북도서지역에 대한 도발, 사이버도발, 후방지역 도발 등 총 3가지다.
또한 이날 북한의 동해안으로 이동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KN-08이 아니라고 했다. 김 장관은 "어떤 미사일인지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것은 아니며 시험발사나 훈련의 목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보 분석을 통해 미사일의 종류가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한 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는 유도무기다. 사거리는 3000~4000km로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2009년을 기준으로 50발이 실전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앞서 일본의 한 언론은 미국의 정보 위성이 KN-08로 보이는 물체를 실은 화물열차가 동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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