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반도 56회 지진 발생

2012년 한반도 56회 지진 발생

 

작년 한 해 지진 횟수 연평균보다 늘었다

입력 : 2013-01-04 13:47:44 | 수정 : 2013-01-04 20:14:48

 

기상청, "규모 2.0 이상 국내 지진 발생 횟수 56회"

 

2012년 한반도 지진 발생 현황. (기상청)

 

작년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횟수는 총 56회로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2011년까지(이하 예년)의 지진발생 연평균 횟수인 43.6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이 가장 빈번했던 2009년 60회보다는 적은 수치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9회로 예년 9.2회로 비슷하며, 유감지진은 4회로 예년 8.5회보다 적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11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북한지역 7회, 전북 4회, 강원, 대전·충남, 충북, 광주·전남 지역에서 각 1회 발생하였다. 해역에서는 서해 12회, 동해 9회, 남해 7회 발생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11일 12시 46분 04초에 전북 무주군 동북동쪽 5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무주 및 남원지역에서 가옥과 유리창이 흔들리는 진도 Ⅳ를 기록하였고, 대구, 대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약한 진동을 느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1665회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1978년~2011년)인 1638회와 거의 비슷한 발생빈도다.

가장 큰 규모는 작년 4월 11일 오후 5시 38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반다아체 남서쪽 431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6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도양에 지진해일주의보가 발표되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이슬 기자[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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