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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유적의 주인까지 바꾼 자기 중심적 고고학

by 바로요거 2011. 10. 30.

[펌글] 유적의 주인까지 바꾼 자기 중심적 고고학

 

'자기중심' 고고학, 유적의 주인조차 갈아치우다

考古閑談(명륜동 전지현)2010/07/12 07:30 Posted by 사회평론

 

 

몽크스마운드(Monks mound), 일리노이주 콜린스빌의 카호키아 마운즈에 위치

그레이브크릭마운드(Grave Creek Mound), 웨스트버지니아주 마운즈빌에 위치

그레이브크릭 마운드 그림. Ancient Monuments of the Mississippi Valley, 1848.  


위의 마운드들은 아메리카에 있었고, 그곳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누가 만든 것일까?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마운드들을 처음 접한 유럽인들의 반응은 크게 달랐다. 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상당한 수준의 문화발달을 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는 특정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당시의 광범위한 편견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편견에 걸맞는 이론을 세우는데, 그 중심에는 가공의 종족이랄 수 있는, 이른바 "마운드빌더족(mound builders)"이 있다(마운드를 만든 사람들이라는 단순명쾌한 이름!).
 
마운드빌더족은 거대한 마운드와 그 안에서 발굴된 다양하고 세련된 유물들을 만들 만큼 문명화된 사람들이었지만(특히 히브리족의 사라진 10지파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와 마운드를 건설했을 것이라는 설이 인기를 얻었다고..) 결국 야만적인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내쫓기고 말았다는 것이다

(전략) ... 대부분의 학자들과 일반 대중은 이 유적들을 마운드빌더라는 (상상 속의) 족속이 만든 것으로 보았다.
그 뒤 마운드빌더라는 족속은 야만적인 인디언 약탈자들에 의해 파멸되고 북아메리카에서 쫓겨났다고
생각되었던 것이다
.
따라서 마운드빌더와 관련된 많은 공상을 통해 과거의 주된 성취들을 쫓겨난
현재의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아닌 족속이 만든 것이라고 함으로써 여전히 인디언의 정체되고 비문명적인
성격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 고고학적 기록은 광범위하게 인디언들이 위협적인 존재라는 증거로 해석되었다
.
인디언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문명을 파괴할 사람들임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땅과 자원을 빼앗기고
보호구역으로 밀려나거나 훨씬 서쪽으로 강제 이주한 인디언들은 유럽에서 온 압제자들로부터
피에 굶주린 괴물로 그려졌으며
,
미국 시민들이 이들과 전쟁을 벌이고 땅을 빼앗는 것을 정당화시켜주는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
 (브루스 트리거의 고고학사, p. 162~163)
 

 

아프리카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그레이트짐바브웨(Great Zimbabwe)를 둘러싼 논란이다.

짐바브웨라는 나라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고 하는데, Zimbabwe는 쇼나(Shona)어로 'zi' big, 'mba' house, 'bwe' stone으로 큰 돌집이라는 뜻이란다. 그레이트짐바브웨는 거대한 큰 돌집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레이트짐바브웨 전경

 

 

그레이트짐바브웨 내부
(못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만을 깎아서 쌓은 것이라고 한다.)


 

1871년 독일의 지질학자 카를 마흐는 이곳이 시바여왕의 잃어버린 궁전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 식민주의가 절정에 달했을 때, 이 지역을 자신의 이름을 딴 로디지아(Rhodesia)라고 명명했던 세실 로즈(Cecil Rhodes, 사업가이자 정치가로 '드비어스'라는 회사의 창립자)는 그레이트짐바브웨가 유럽 민족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매우 노력했다고 하나, 오늘날에 와서는 카랑가족이 내륙에 세운 거대한 제국의 유적이라는 게 정설이다.

어쨌든 이 기념물 유적을 발견하고, 연구한 초기의 유럽인들은 선사시대 아프리카 남부에 있었던 백인 식민지의 증거라고 보았다. 이로써 그레이트짐바브웨는 유럽 식민화의 정당성을 상징해주는 건축물로 인식되었고, 백인들에게 이전에 통치했던 땅에 돌아온 것이라는 면죄부를 주었다. 더불어 그러한 주장은 아프리카인의 능력과 과거의 성취들을 평가절하하고 유럽 정착자들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다.

 

19세기 북아메리카의 마운드빌더족 논란과 1890년대에 시작된 그레이트짐바브웨 논란은 꽤 비슷하다. 아마추어 고고학자들과 대중은 원주민의 성취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며, 그런 유적들이 원주민 문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하였다. 당시 학계에 있는 연구자들도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그런 해석들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후 연구의 축적으로 원주민들의 유산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건축물이 질적으로 떨어진다거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등 그들의 문화를 평가절하 하였다. 차이가 있다면 그레이트짐바브웨 논란은 10여년 만에 일단락된 반면, 마운드빌더족 신화는 한 세기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

글 | 학술팀 명륜동 전지현

출처: http://blog.sapyoung.com/category/考古閑談%28명륜동%20전지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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