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재선도전▶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재선도전 공식발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대선 도전을 공식발표한 가운데, 충북 음성군민들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재선을 확신하는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재선 도전 공식발표 내용을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선 도전 공식발표… 일문일답
서울신문 | 입력 2011.06.07 04:46
그는 특히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보다 강한 유엔을 건설한다는 나의 처음 계획은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반 총장이 연임 의사 공식 발표에 앞서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서면 인터뷰의 일문일답.
→개인적으로 지난 4년 반을 돌이켜 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2009년 1월 초 가자지구 분쟁 당시 매일 몇 개국을 돌면서 정상들과 가진 셔틀외교로 정전 합의를 이끌어낸 뒤 정전 직후 최초로 가자를 방문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또 올해 초부터 진행된 '중동의 봄' 과정에서 국민의 뜻을 경청해야 한다고 관련국 지도자들에게 강조했고 코트디부아르에서 5개월여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이 정권을 맡아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확립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연임 가능성이 큰 데 두 번째 임기의 중점 과제는.
-국제 사회가 직면한 다중적인 도전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평화·안정·개발·인권을 위한 노력을 선도하겠다.
2015년까지 계획돼 있는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애쓰고 새천년개발목표를 넘어서는 포괄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를 제시하겠다. 내년에 열릴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에서도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앞으로도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처, 공적개발 원조, 유엔평화유지 활동, 인권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이 계속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lr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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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민 "반기문 총장 재선 확신한다"
뉴시스 | 강신욱 | 입력 2011.06.07 10:06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회원국들이 지지해 준다면 연임하는 영광을 맞게 될 것"이라고 재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반 총장이 재선을 위해선 5개(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있어선 안되며 최소 9개 이사국의 지지가 필요하다.
반 총장에 맞설 후보는 아직 없는 상태이고 상임이사국과 이사국들의 지지 성명이 잇따르고 있어 재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반 사무총장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5년간이다.
반 총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그의 고향인 음성에선 연임을 염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 총장 고향마을인 원남면 상당1리 반장환 이장은 "반 총장의 성품이나 지도능력으로 봐서 재선을 확신하고 있다"며 "반 총장은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성품으로 각국의 두터운 신임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필용 음성군수와 정태완 음성군의회의장 등은 앞서 지난달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예방하고 재선의 염원을 담은 군민염원패를 전달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2008년 7월5일과 2009년 8월17일 두 차례 고향마을을 방문했다.
군은 이곳에 생가를 복원하고 반기문평화랜드를 조성했는가 하면 2007년부터 해마다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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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 반기문 총장 "유엔 윤리경영 실천하겠다"
"재선 가능성 높아..한국 성공경험, 세계에 제시"
"번영된 미래위한 행동계획 마련하겠다"
"재임 확정 앞당겨 9월에 향후 5년 청사진 공개"
이데일리 | 문주용 | 입력 2011.06.07 02:14
▲최근 국제사회는 다중적인 범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도전을 다루는데 필요한 선진국과 후진국간, 그리고 회원국과 유엔 사무국간 신뢰 확대의 교량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4년 반 동안 진력해 왔다.
이와 함께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유엔 헌장의 원칙과 인류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면서 매일 솔선수범하는 각오로 일을 해 왔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와 정의의 상징이자, 약자의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유엔 최고위 행정 책임자로서 개혁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각오와 소신 아래 취임 이후 기후변화, 빈곤퇴치, 여성/아동/난민 등 취약계층 보호, 핵없는 세상 구현 등 보다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여 왔다.
-지난 5년간 국제사회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을 꼽으면.
▲유엔사무총장에게 5년간 참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유엔사무총장직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이 새롭고 다른 문제들을 다루어야 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 1월초 가자 분쟁 당시 매일 몇 개국을 돌면서 정상들과의 숨가뿐 셔틀외교를 통해 마침내 정전 합의를 이끌어 내고 정전 직후 최초로 가자를 방문했을 때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자부심을 느낀 최근의 예는 코트디브아르 사태다. 지난 5개월여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국민의 뜻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정권을 맡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확립한 좋은 성공 사례다. 올해초 부터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전개된 `아랍의 봄` 과정에서도 국민의 뜻을 진솔하고 겸허하게 경청해야 한다는 것을 관련국 최고 지도자들에게 강조하여 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일도 많았을텐데. 가장 가슴아픈 일은.
▲마음 아픈 기억은 아프리카 저개발 지역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만났을 때다. 기아, 전쟁과 재해로 고생하는 난민과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 마음 아픈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들을 볼 때마다 이들의 생존과 복지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각오를 늘 새롭게 다지게 됐다.
또, 작년초 아이티 대지진 당시 바로 현장을 방문했는데 20만명이 죽고 짧은 순간에 도시 전체가 파괴된 현장을 둘러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다.
유엔 역사상 가장 많은 100여명의 유엔 직원이 한꺼번에 희생당한 슬픔을 직원들과 함께 하고, 특히 순직한 유엔평화유지군 특별대표의 시신을 직접 운구해 온 기억을 매우 가슴 아프게 간직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하면 새로운 5년동안 무엇을 위해 헌신할 계획인가.
▲지난 4년반 동안 쌓은 회원국들로부터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중적인 도전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평화·안정, 개발, 인권 증진을 구현하는 노력을 선도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2015년까지 계획돼 있는 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천년개발목표를 넘어서는 포괄적인 지속가능 개발 의제를 제시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노력도 배가해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오+20 정상회의)가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 지위 향상, 핵없는 세상, 대규모 재난과 분쟁 발생시 유엔의 인도지원 능력 제고도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국의 강도높은 개혁도 계속 추구하겠다. 유엔에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회계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
-재선 추진을 이 시점에 발표하는 이유는.
▲임기 5년차에 접어들면서 올해 초부터 연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소위 아랍의 봄 사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매일 대두되는 현안을 다루는데 전념하면서 6월을 맞이하게 됐다.
상당수 회원국들로부터 상반기중에 재임을 확정짓고 앞으로 5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준비해 9월 새로운 총회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추어 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많이 받았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의 경우에도 10년전 6월에 재임을 확정한 바 있다. 사무총장 연임에 관해서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한다. 오늘 모든 회원국에 지지요청 편지를 쓸 예정이다. 5개 지역그룹도 만나겠다.
-이번 출사표가 한국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재선이 가능한 상황으로, 아시아인으로서는 부트로스 갈리 총장이후 35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도전을 받는 시기에 개도국과 선진국간 교량역할을 잘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는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한국처럼 유엔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회원국도 드물 것이다. 한국이 이룬 놀라운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화는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향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그 만큼 범세계적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한국의 역량과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커졌다.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처, 공적 개발 원조 증대, 유엔평화유지 활동 참여 확대, 보편적 인권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역할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국제사회 기여는 정부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여유있을 때 자선(charity)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기여가 한국의 브랜드 파워와 국익을 신장시키는 투자(investment)가 되는 것이다. 일류 한국과 세계 시민(global citizen)에 걸맞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계속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회를 빌어 저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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