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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G20 정상회의와 파워 코리아(대한민국의 힘)

by 바로요거 2010. 10. 11.

2010년 G20 정상회의와 파워 코리아(대한민국의 힘)

 

'파워 코리아' 신기원… 글로벌 중심에 서다

[G20 한달 앞으로] <상> 서울로 쏠리는 세계의 눈
25개국 정상 참석 국제적 위상 업그레이드… 경제적 효과 31조
이영태 기자 입력시간 : 2010/10/10 21:05:30  수정시간 : 2010/10/10 21:43:22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그리고 2010년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대~한민국'이란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또 하나의 잔치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앞선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온 국민의 카타르시스를 드높인 스포츠 이벤트였던 반면, 이번 G20 정상회의는 그 동안 글로벌 경제 질서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이 그 질서를 구축하는 중심에 서게 되는 정치ㆍ경제행사다. 흥미와 재미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은 덜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 영향력과 효과는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 더구나 환율전쟁이 한창인 터라, 이제 전 세계의 눈은 서울 G20 정상회의(11월 11~12일)에 쏠리기 시작했다.

단군 이래 최대 이벤트

"한국이 국제무대 전면에 나서 글로벌 리더십을 행사하는 걸 보는 건 매혹적인 경험이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대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평가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가 단지 우연이 아니라 그만한 국제적 지위를 갖춘 결과라는 얘기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이 G20 국가들로 하여금 세계의 개발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토록 한다면 이번 정상회의가 미칠 국제적 영향력은 올림픽 때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한바탕 축제를 벌이고 나면 잊혀지는 휘발성 강한 재료인 반면, G20 정상회의는 위상 격상 효과를 회의 이후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구축하는데 한국이 일익을 담당한다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김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돈으로 환산한 경제적 효과도 가히 메가톤급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회의의 직ㆍ간접적 경제효과를 31조원으로 분석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최대 2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ㆍ일 월드컵의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7조원)나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경제 효과(6,700억원)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수치다.

세계의 중재자가 되다

최근 점점 격화되고 있는 환율 전쟁. 더 이상 세계 경제가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통 선진국들에 의해서만 굴러갈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이제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을 빼놓고는 세계 경제질서를 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G20이 기존 선진7개국(G7) 체제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세계 경제 최상위 협의체로 부상한 것도 이런 변화를 반영한 결과. G20 회원국 인구는 전 세계의 3분의 2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은 전 지구촌의 85%를 차지한다.

이번 G20 정상회담의 의미는 단지 서울개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최국인 동시에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재자 역할을, 또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룰메이커(규칙 제정자) 역할을 맡게 된다. 좋든 싫든 환율 전쟁으로 인한 파국을 막기 위해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에 대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고 저개발국의 개발을 지원하는 의제도 적극 주도해야 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불과 수 년 전만해도 국제회의에서 명함조차 내밀기 힘들 정도로 한국은 변방 중에 변방이었다"며 "이제 전 세계의 핵심 정상들을 불러놓고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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