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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의 가족들(아내, 아들, 수양딸)

by 바로요거 2010. 10. 11.

황장엽씨의 가족들(아내, 아들, 수양딸)

 

황장엽, 남한에 사실혼 아내와 아들 남겼다

데일리안 | 입력 2010.10.11 15:33 | 수정 2010.10.11 16:07

[데일리안 신동규 기자]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전 비서(87)가 10일 별세함에 따라 국내에 남은 유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로 드러난 고인의 가족으로는 수양딸 김숙향 씨(68·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가 유일하다. 그러나 황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인 부인(49)과 아들(11)도 있다고 < 뉴시스 > 가 11일 보도했다.

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97년 입국 후 국가정보원 측이 추천한 비서 후보들 가운데 황씨가 직접 선택한 여성이 현 부인이다. 그녀가 낳은 아들(11)은 북의 위협을 우려,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가 현지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다. 누구의 아들인지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아버지를 빼닮았다.

하지만 황씨의 호적에는 이 부인과 아들이 올라있지 않다. 아들도 '황씨'가 아니라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부인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남편 황씨와 아들을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또한 상당한 유산을 남겼다. 황씨의 사망 장소인 서울 논현동 안전가옥은 국가재산이 아니라 황씨 개인 소유라는 설도 있다. 황씨는 또 부인에게 이 안가 인근의 5층짜리 빌딩을 양도했고, 부인은 언니 명의로 건물 1층에서 대형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장례식장에서 황씨의 수양딸인 김숙향씨가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인은 유산 상속문제를 매우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을 잘 아는 사람은 "황씨의 상속인은 수양딸이다. 황씨는 사후 자신의 재산을 일단 수양딸에게 넘긴 뒤 아들, 부인과 분배토록 약정서 같은 것을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씨는 13년 전 적지않은 돈을 갖고 온 데다 정부과 각계의 후원금, 특강료, 저작물 인세, 석좌교수 강의료 등으로 상당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분쟁이 빚어질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고(故) 황 전 비서의 빈소에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숙향 씨(68)는 13년 전 황 전 비서가 한국으로 망명할 때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친서를 수차례 전달한 중개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 경향신문 > 의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영문학 교수 출신으로 김철호 전 명성그룹 회장(72)의 여동생이다. 80년대 초부터 금강산 관광·개발을 추진해 온 김철호 회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북경에 머무르며 북한 인사들을 접촉했고, 이 때 황 전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씨와 인연을 쌓은 것을 계기로 그들의 망명을 돕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황 전 비서의 망명 후 그를 도와 북한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면서 수양딸이 됐고, 황장엽민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를 맡아왔다. 김씨는 가끔 안전가옥에서 혼자 지내는 황 전 비서를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 전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씨는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 한 탈북자단체 관계자는 "김씨가 조화는 보냈는데, 조문하러 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던 2002년 미국에 가서 반 김정일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국정원의 요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지 않은 황 전 비서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 신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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