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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이지리아 무조건 이겨야 16강 간다.

by 바로요거 2010. 6. 22.

대한민국, 나이지리아 무조건 이겨야 16강 간다.

 

[대한민국 v 나이지리아] Preview-무조건 이겨야 산다

베스트일레븐 | 손병하 | 입력 2010.06.22 05:46

(베스트일레븐)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대한민국 vs 그리스
-6월 23일(03시 30분), 더반 더반 스타디움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4년을 준비한 월드컵, 마지막일 수도 있고 한 경기 더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누가 가진 힘을 그라운드에 잘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의 경우 다소간의 유리함에 연연하지 말고 마지막이란 절박함으로 승부해야 해야 하고, 나이지리아는 구멍이 많은 내부의 문제를 잘 추슬러야 한다. 어쨌든 이 경기에서의 승자가 16강에 오를 확률이 많은 만큼 정말 피 튀기는 혈전이 불가피하다.

▲ 대한민국 : 유리함 따윈 잊어라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같은 시각 펼쳐질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무승부를 해도 된다는 안일함이 독이 될 수 있다. 4년 전 딱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반드시 이긴다는 절박함과 비장함으로 맞서야 유리한 상황을 안고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수동적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판 자체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경기 운행이 이뤄져야 한다. 공격 위주냐 혹은 수비 위주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판의 주도권을 빼앗기면 곤란하다는 것인데, 지난 두 경기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지난 두 경기에서 나타난 나이지리아의 약점은 수비진의 배후다. 수비 조직력도 엉망인데다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그리 뛰어나지 않아 빠른 원터치 패스와 시의 적절한 공간 침투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상대의 골망을 흔들 수 있다.

▲ 키 플레이어 : 박주영

첫 경기에서는 무수한 득점 기회를 날렸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책골까지 기록했으나, 현재 한국 축구에 있어 가장 믿을만한 골잡이가 박주영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지난 두 경기에서 침묵했기에, 세 번째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는 터져주어야 한다.

▲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최소한 무승부 이상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꺾어준다면 무승부를 기록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패한다면 나이지리아에 골득실에서 뒤지는 상황이 발생해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오를 수 없다. 무승부 이상만 거두둬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그 고지 뒤가 낭떠러지라 위태로움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말고 필승의 자세로 임해야한다. 그러면 이길 수 있는 상대고 이길 수 있는 경기다.

▲ 나이지리아 : 팀으로 모여라

조별 라운드 두 경기를 통해 바라본 나이지리아는 개개인은 강했으나 팀이 강하지 않았다. 공격진의 야쿠부는 상대 수비수를 위협하기에 충분했지만 야쿠부와 함께 공격을 이끌 동료가 보이지 않았고, 미드필더 하루나는 유망주를 넘어서는 경기력을 보이고는 있으나 상대의 허리를 압도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나타냈다.

이는 개인이 갖고 있는 기량의 크기는 제법이었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나이지리아가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해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으로 뭉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현재 나이지리아는 팀 전체에 구멍이 많다.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카이타의 공백도 있고 그의 공백을 메우려 등장한 백업 멤버들도 부상에 시달리는 등 내홍이 심하다. 따라서 상처가 많은 현재의 팀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직력 강화가 시급하다.

▲ 키 플레이어 : 루크만 하루나

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진 미켈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하루나의 어깨가 무겁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더군다나 팀이 융화되지 못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중원에서 공수 모두에 기여할 하루나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 16강 진출 경우의 수 : 무조건 승리

다른 가능성은 없다.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것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에나 가능한 일이라 희박하지만, 일단 이겨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글=손병하 기자( bluekorea@soccerbest11.co.kr )
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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