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 76%, “신의 존재 믿는다”
美 의사 1044명 설문조사…“내세 믿는다” 59%
미디어다음 / 김현 미국 통신원
미국인 의사 네 명 가운데 세 명은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최근 시카고대학 의료윤리센터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10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사 중 76%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 59%는 죽은 뒤의 세상, 즉 내세가 있다고 믿는다. 또 55%는 종교적 신념이 자신의 의료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의료윤리센터의 파 컬린 박사는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신을 믿는다는 이들의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조사를 담당했던 사람들에게조차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와 과학이 배치된다는 뿌리 깊은 편견이 있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의사를 포함한 과학자의 대다수가 신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학은 과학에 바탕을 둔 학문이기는 하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의사들의 경우 일반 과학자들과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의학협회 회장인 에드워드 힐 박사는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을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종교와 의학은 완벽하게 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크고 높은 존재에 대한 믿음은 의사가 환자를 돌보는 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명을 다루는 자신들의 의료행위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한다”고 힐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의사들의 종교는 일반인의 종교에 비해 조금 더 다양했다. 일반인이 80%가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인데 반해 의사들은 60%만이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였다.
또 유대인은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유대인 의사의 비율은 14%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의 1%에 못 미치는 인도인 의사 비율은 5%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일반내과의학지(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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