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의 월드컵 길거리 응원 봉은사 앞길에서 하는 이유는?
붉은악마 서울광장 대신 봉은사 앞길서 응원
연합뉴스 | 입력 2010.06.07 17:25 | 수정 2010.06.07 17:37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12일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 모두 봉은사 앞에서 길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다.
붉은악마는 "서울시청앞 광장의 길거리응원을 포기한 것과 코엑스 봉은사 길에서 응원하기로 확정한 배경은 붉은악마의 전국 길거리응원 발표를 9일 하면서 함께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현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봉은사 앞 거리응원을 주관하는 SBS와 협상을 벌여 응원곡 선정, 응원방법 선택 등 응원에 대한 전권을 붉은악마가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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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월드컵 응원 '붉은 악마' 불참 결정
서울경제 | 입력 2010.06.07 17:51
코엑스 응원도 무산 가능성
붉은 악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기간 동안 서울광장 응원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붉은 악마는 응원전을 주관하는 기업의 브랜드 노출을 거부해 서울 삼성동 COEX 응원도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붉은 악마 서울지부는 7일 오전 운영위원회 온라인회의를 열어 "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서울광장 응원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다른 응원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희 서울지부 현장팀장은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할 경우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며 평소 축구발전에 관심이 없으면서 월드컵의 인기에 편승해 광고효과를 노리는 일부 기업에 이용당할 수 있어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붉은 악마는 당초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ㆍCOEX 등을 거리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광화문광장에 이어 서울광장 응원도 이번에 무산됐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가 개방불허 방침을 밝혔고 서울광장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SK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불참을 선언하게 됐다. 남은 곳은 SBS가 주관하는 COEX인데 이마저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한 팀장은 "주관기업의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이뤄져야 COEX 응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COEX도 기업 주도로 응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여기에도 참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붉은 악마는 현재 다른 응원장소를 알아보고 있지만 비용과 장소섭외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거리응원전을 위해서는 대형 스크린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에 드는 비용만도 수 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사전에 응원계획을 서울시에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거리응원 개최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 팀장은 "다른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붉은 악마가 참가할 수 있는 응원장소를 알아볼 계획"이라며 "이마저 안 되면 호프집에서 축구 마니아만 모여 대표팀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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