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이번엔 개구리떼 출몰

쓰촨 이번엔 개구리떼 출몰

 

쓰촨서 개구리떼 출몰… 지진 전조?

[2010-05-05, 14:26:02] 온바오

 

▲ 개구리떼가 출몰한 모습 

 

재작년 강진으로 9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지난 4일, 1만여마리의 개구리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지진의 전조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쓰촨신문(四川新闻)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청두(成都)시 스링(十陵)진 타이핑(太平)촌에서 1만여마리의 새끼 개구리가 출몰, 약 200m 긴 행렬을 지으며 어디론가 이동했다.

주민들은 2008년 5월12일 발생한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진앙이었던 원촨(汶川) 부근 마을에서 두꺼비떼가 출현했던 일이 있어 이번 개구리떼 출몰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번식기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난 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지진, 자연재해 등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저장(浙江)성 진화(金华)시의 한 마을에서는 개미떼 출몰, 30m의 긴 행렬로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대이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현지 주민은 "큰 비가 올 때면 개미들이 집단으로 이동했다"고 말한 반면 전문가는 "계절의 변화와 번식기 등으로 인한 이동"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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