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군부대 대규모 군사훈련 참관에 주목
김정일, 건군절 맞아 군사훈련 참관…잇단 군사행보 ‘주목’
세계일보 | 입력 2010.04.25 12:05
금강산 관광 몰수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 두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등은 24일 김 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창설기념일, 4월 25일)을 맞아 인민군 제115부대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마다 건군절을 맞아 군부대를 시찰하고 훈련을 참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훈련장 현지에서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각 군종 및 병종 사령관들, 115부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해 대규모 훈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방송들은 "훈련 시작 구령이 내리자 각종 지상포들의 위력한 협동 타격에 의해 적진은 삽시에 무너지고 불바다로 변했으며 탱크를 선두로 한 도하집단이 멸적의 포화를 날리며 강을 단숨에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훈련은 적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땅과 바다, 하늘을 단 한치라도 감히 건드린다면 침략자들을 일격에 격멸소탕하고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냐고야 할 멸적의 투지에 충만된 군인들의 단호한 결심과 무자비한 타격력을 잘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이 부대의 훈련을 지켜본 뒤 "군인들이 적들의 그 어떤 불의의 침공도 제때에 격파분쇄할 수 있게 준비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전군이 '훈련도 전투다!'라는 구호를 들고 전투력을 억척같이 다져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부인사들의 대남강경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리영호 북한 군 총참모장은 이날 건군절 78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보고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으로 지금 조선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남한과 미국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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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등은 24일 김 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창설기념일, 4월 25일)을 맞아 인민군 제115부대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마다 건군절을 맞아 군부대를 시찰하고 훈련을 참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훈련장 현지에서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각 군종 및 병종 사령관들, 115부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해 대규모 훈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방송들은 "훈련 시작 구령이 내리자 각종 지상포들의 위력한 협동 타격에 의해 적진은 삽시에 무너지고 불바다로 변했으며 탱크를 선두로 한 도하집단이 멸적의 포화를 날리며 강을 단숨에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훈련은 적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땅과 바다, 하늘을 단 한치라도 감히 건드린다면 침략자들을 일격에 격멸소탕하고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냐고야 할 멸적의 투지에 충만된 군인들의 단호한 결심과 무자비한 타격력을 잘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이 부대의 훈련을 지켜본 뒤 "군인들이 적들의 그 어떤 불의의 침공도 제때에 격파분쇄할 수 있게 준비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전군이 '훈련도 전투다!'라는 구호를 들고 전투력을 억척같이 다져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부인사들의 대남강경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리영호 북한 군 총참모장은 이날 건군절 78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보고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으로 지금 조선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남한과 미국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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