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만나면 피하라!?-스티븐 호킹

외계인을 만나면 피하라!?-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 “외계인은 존재한다…만나면 피하라”

경향신문 | 경향닷컴 | 입력 2010.04.26 11:12

영국의 세계적인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8) 박사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들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 등 외신은 26일(한국시간) 호킹 박사가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디스커버리가 제작한 '스티븐 호킹의 우주'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우주 환경에서 오직 지구만이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E.T. 보다는 V의 난폭한 녹색 괴물에 가까운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에 따르면, 우주에는 약 1000억개의 은하계가 존재하며 각각 수억개의 별들이 있는데 이렇게 광활한 공간에서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호킹 박사는 "그들은 식민지화 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유목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나서 원주민이 몰살됐듯 우리도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능이 높은 생명체가 어떻게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지는 우리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며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킨 진화한 외계인들이 떠돌이로 전락해 접촉할 수 있는 행성들이라면 어떤 것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킹 박사는 그동안 꾸준히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 경향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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